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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DDP 디자인 페어, 소상공인 X 디자이너 런칭쇼 가봤더니?

DDP 디자인 페어 행사는 소상공인 및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중요한 행사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제품을 런칭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제품이든 판로 개척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제품을 널리 알리거나 또는 판매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할 수록 사업이 번창합니다. 일례로 아이돌 가수들이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도 일종의 판로 개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를 위한 프로젝트인 DDP 디자인 페어는 아이돌 가수 쇼케이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서로 분야가 다를 뿐 프로모션에 속하니 말입니다.

 

 

DDP 디자인 페어는 서울의 소상공인 및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런칭쇼입니다. 12월 4일 수요일부터 12월 8일 일요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과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및 디자이너에게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청년 디자인일자리 창출을 도모합니다. 그러면서 제조산업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디자이너가 새로운 제품 개발 기회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열어줍니다. 서울 중에서도 을지로와 동대문에서 활동하는 도심 제조 산업 전 분야를 DDP 디자인 페어 참여 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DDP 디자인 페어 개최는 소상공인에게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개발했던 제품을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를 얻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알고보니 한국에서 소상공인은 많습니다. 한국 사업체 90%가 소상공인이 운영할 정도니 말입니다. 한국 산업에 있어서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가격이 싼 제품이 몰려오면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럴 수록 소상공인이 정성을 들여 제작한 제품이 많은 인기를 얻는데 있어서 그 제품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프로모션 기회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DDP 디자인 페어가 그 기회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제품이 히트하는 사례가 많으면 많을 수록 한국의 내수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고 제조업이 튼튼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저는 디자인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DDP 디자인 페어를 소비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이 제작한 제품이 과연 소비자인 저의 시각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인지, 실용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이돌 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돌의 춤과 노래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여부는 기획사 및 작곡가, 안무가가 일반인보다 더 정확하게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돌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데 있어서 일반인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것처럼 DDP 디자인 페어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었을지 궁금합니다. 행사 팜플렛 안에는 어느 제품이 좋은지 여부를 뽑는 투표 용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행사에서 선보이는 제품을 저 나름대로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겠더군요.

 

 

DDP 디자인 페어는 가구, 조명, 생활용품, 라이프스타일, 그래픽디자인, 공예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제품들을 쭉 둘러보니 저로서는 1인 가구와 어울릴 만한 제품에 눈길을 가게 되더군요. 최근에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니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 유튜브에서 1인 가구 인테리어 콘텐츠를 유심히 보게 되는데 의외로 조명이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방 내부의 분위기를 꾸미는데 있어서 가구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조명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주변 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조화에 신경써야 합니다. DDP 디자인 페어에서 봤던 조명들을 보니 유니크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조명이 알고보면 다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데스크와 파티션, 의자, 책장의 색깔이 독특하게 표현된 제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보는 일반 사무실 풍경과 너무도 다른 모습입니다. 색상 때문인지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모습 때문인지 창의적인 매력이 넘쳐납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취향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저로서는 '한 번 즈음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물론 회사 분위기 및 업종이 어떤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요. 어쨌거나 이 제품은 저 같은 관람객에게 신선한 발상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도 전시됐습니다. 진공관 앰프 가격이 상당히 비싼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을 고급스럽게 꾸미고 싶은 사람 중에는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중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흔히 볼 수 있으나(저의 집에도 있습니다.)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는 진공관 앰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뚜렷합니다.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는 것을 이 행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날시캔들이라는 핸드메이드 제품은 전시품으로 사용하기 좋은 존재입니다. 1인 가구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자신이 자취하는 집의 인테리어 분위기를 띄우는데 있어서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1인 가구 중에는 반려 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습니다. 집에서 혼자 지내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제품은 1인 가구를 위한 반려동물 가구라고 합니다. 반려 동물이 편하게 지낼만한 공간을 가구로 만들었더군요. 참신한 제품입니다.

 

 

소파와 베게 같은 다른 제품들을 둘러보면서 DDP 디자인 페어는 1인 가구에 거주하거나 또는 그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프로모션 같았습니다. 이 행사가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를 위한 목적이 있으나 저 같은 관람객의 시선에서는 집에서 사용하는 가구 및 여러 제품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 같습니다. DDP 디자인 페어에서 선보이는 제품이 주로 주택 인테리어와 관련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주택 인테리어 가구 수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1인 가구 증가와 관련되지 않았나 싶은 저만의 생각을 가져봅니다.

 

 

DDP 디자인 페어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멋진 제품을 탄생시키기까지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들이 혼신의 힘을 다했음을 느낍니다. 이러한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들의 정성이 반드시 보답 받으려면 대중들에게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DDP 디자인 페어는 바람직한 행사임을 느끼게 됩니다.

 

 

DDP 디자인 페어는 대학생들이 참여한 제품도 전시됐습니다. 대학생들 중에 소상공인 및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향후 좋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대학생분들의 향후 활약이 기대됩니다.

 

 

DDP 디자인 페어에서 선보인 제품은 87개 입니다. 이 중에 소비자 입장에서 구입하고 싶은 제품을 선보인 10팀을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1) 소상공인 X 디자이너 (2) 대학생 참여 프로젝트 분야로 나누어서 말입니다. 시민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틀어 6팀이 금상 4팀, 은상 2팀으로 뽑힙니다. 수상 팀은 DDP 스토어 입점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해외 전시 참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투표한 사람은 현장에서 경품을 제공했습니다. 저는 행주를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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