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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서울페이, 소상공인 제로페이 특징 알아보니?

서울페이 서비스가 과연 소상공인들에게 편리한 존재로 거듭날지 기대됩니다. 근래 서울페이 단어를 끊임없이 접하면서 소상공인 제로페이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서울페이 오는 12월 중순 이후 서비스 개시할 예정입니다. 흔히 사람들에게 익숙한 페이(Pay) 서비스를 보면 주로 IT 관련 기업에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서울페이는 다릅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결제 서비스입니다. 결제수수료 없이 현금 대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소상공인 제로페이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11월 8일 서울시청 무교별관에서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서울페이를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서울미디어메이트 및 시민기자단 간담회가 펼쳐졌습니다. 저는 서울미디어메이트 일원으로서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서울페이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서울페이 단어를 미디어 통해서 종종 접했는데 과연 어떤 서비스인지 간담회를 통해 충분히 파악됐습니다.




사실, 페이(Pay)라는 단어는 돈을 지불하는 개념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페이라는 개념이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킨 존재로 자리매김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략 3년 전부터 페이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의 결제 시스템이 보다 간편하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페이라는 단어가 붙은 간편 결제 시스템이 익숙할 것입니다. 기존에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니 말입니다.



심지어 일본 도쿄에서 교통카드 스이카(Suica) 결제할 때 특정 해외 페이 서비스(아직 한국에 도입되지 않은 서양의 어느 모 페이)를 이용할 수 있더군요. 지난 봄에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해당 페이 서비스 광고가 곳곳에 붙은 것을 보며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페이 서비스가 자리잡은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서울페이 뜻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미디어 등에서 서울페이 관련 보도가 끊임없이 전해지는 중이니 말입니다. 서울페이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은행, 민간 결제 간편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도입하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서울페이 결제 방식 QR코드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여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형태입니다. 소비자가 서울페이를 통해 소득공제 40% 및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 판매자는 결제 수수료 0%대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결제수수료 0%대는 이러한 기준이 있습니다.

(1) 소상공인 가맹점

-전년도 매출액 8억 원 이하 : 0%, 8억~12억 원 : 0.3%, 12억 원 초과 : 0.5%

(2) 일반 가맹점 : 신용카드 수수료율보다 낮은 수준



현재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0.8~2.3%입니다. 그 카드 수수료가 프랜차이즈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의 30~50%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오는 12월 중순 이후 소상공인 제로페이 목적으로 하는 서울페이 도입된다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게 됩니다.


특히 전년도 매출액 8억 원 이하에 속하는 소상공인 판매점은 서울페이에 의해 결제 수수료가 0% 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는 서울페이를 통해 결제 수수료 0%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선, 12월 중순 이후 서울에서 시행된다면 2019년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서울페이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적용됩니다.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소득공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용카드(15%) 체크카드(30%)보다 높은 40%의 부담제로 결제서비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연봉 5,000만 원의 직장인이 2,500만 원 소비했다면 연말정산으로 약 79만 원 환급받게 됩니다. 신용카드 사용 시 약 31만 원 환급되는데 그보다 2배 이상인 48만 원 더 환급받는 셈입니다.



소상공인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사업자, 그 외의 업종은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 사업자를 소상공인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전체 사업체 10곳 중에 8곳 이상이 소상공인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소상공인 현황('15, 통계청)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는 66만 개이며 전체사업자 82만 개의 84%가 소상공인입니다. 30%가 도매 및 소매업(편의점, 빵집 등) 15%가 숙박 및 음식점(식당, 치킨 등) 14%가 운수업(개인택시 등) 나머지 41%가 기타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에게 카드 수수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실태조사'(18.4)를 보면 주요 프랜차이즈 카드 수수료는 영업이익의 30%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 카드 수수료 부담이 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보니 대기업 계열사 가맹점 및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 차이가 존재합니다. 20대 대기업 계열사 가맹점은 1.39% 만을 부담하고 있으나 중소형 가맹점은 최고 2.5%까지 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시의 서울페이 추진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국내외에서는 모바일 간편결제가 활성화되는 추세입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생각보다 광범위하네요.



여기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 서비스'는 간편결제 QR을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앱투앱 방식 결제를 말합니다.



구현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1)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투앱 결제 방식

(2) 기존 POS기를 활용한 단말기 인식 결제 방식



수수료 제로화 실현을 위한 선결요건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은행 : 계좌이체 수수료 면제, 지급결제에 따른 계좌이체 수수료는 건당 30~400원 발생

-플랫폼 운영자 : 간편결제 수수료 면제, 시스템 구축-마케팅-운영인건비 등 제반비용 발생



소상공인간편결제 참여사업자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융회사는 총 18곳이며 현재 MOU 맺은 곳이 11곳 됩니다. 전자금융업체는 총 10곳이며 현재 MOU 맺은 곳이 3곳입니다.



서울페이는 2018년 10월 29일부터 서울소재 사업장 누구나 가맹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서울페이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신청서가 비치된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말입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신청서 제출을 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일자리경제과, 주민센터,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서울페이 신청자격을 보면 소상공인과 더불어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도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일반사업자에 대한 결제 수수료율은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신용카드보다 낮으나 소상공인에 대한 결제 수수료보다 높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만약 가맹점 계약 완료된다면 QR세트를 무료로 사업장에 보급할 예정입니다.(12월 초) 아울러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더불어 이 사업에 참여하는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 11개 시중은행 및 공동으로 기본 인프라에 해당하는 '공통QR'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서울페이 사용방법 2가지 형태가 쉽게 안내됐습니다.



서울페이 추진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는 12월 서비스 개시될 예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자영업 현실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저 같은 경우 어디선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나름 단골이 되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 음식점이 사라지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자영업 폐업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으나 한국에서 소상공인 분들에게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게 느껴진다는 것을 서울페이 간담회 통해서 인지했습니다. 서울페이 도입이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로운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페이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