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링크 공모주 청약, 가벼운 무게 및 섹터가 관건
-2025년 1~2월 공모주 흥행 실패 무거운 분위기 극복할 새로운 종목 나올까?
-지난해 11월 위츠 및 12월 벡트에서 얻은 교훈, 무게가 가벼워야 한다!...그런데 섹터도 중요하다!
모티브링크 공모주 과연 상장 첫 날에 어떤 추이를 나타낼지 주목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평소 공모주 청약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얼마 전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어느 종목이 상장 이후 좀처럼 공모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흥행 실패로 기울어졌습니다.(현재 기준) 이 부분 때문에 앞으로 수요예측이 남은 2월 공모주들의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 있습니다. 그럴수록 무게가 가벼우면서 흑자 기록중인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지난해 4분기 공모주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 11월 위츠, 12월 벡트 같은 가벼운 무게의 종목들이 상장 첫 날 흥행 성공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 체크할 요소들도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모티브링크 공모주 흥행 성공 기대되는 포인트는 이것! 가벼운 무게
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 곧 상장 예정입니다. 3,020,590주 공모 예정이며 100% 신주입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 5,100원 ~ 6,000원이며,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모티브링크 수요예측 잘 나온다고 가정하면 공모가 6,000원 가능성 있습니다. 그럴 경우 공모금액 181억 원이 됩니다. 여기에 상장예정 주식수 12,390,358주로서 시가총액 743억 원이 됩니다. 공모가 또한 1만 원 미만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무게가 가벼워서 상장 첫날 수급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수급이 올 것이라 장담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위츠와 벡트의 전례를 보면 공모주 시장이 안좋았을 때는 무게가 가벼운 종목들이 잘 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위츠와 벡트는 얼마나 가벼웠나?
여기서 지난해 11월 및 12월 공모주 종목이었던 위츠와 벡트의 무게를 살펴볼까 합니다.
위츠(공모가 : 6,400원, 상장 첫 날 한때 23,850원까지 도달 및 종가 14,690원)
공모금액 : 공모주식(3,000,000주) x 공모가(6,400원) = 192억 원
시가총액 : 상장예정 주식 수(3,762,000주) x 공모가(6,400원) = 241억 원
벡트(공모가 : 3,900원, 상장 첫 날 한때 10,640원까지 도달 및 종가 7,730원)
공모금액 : 공모주식(4,750,000주) x 공모가(3,900원) = 185억 원
*구주매출 : 1,350,000주 포함
시가총액 : 상장예정 주식 수(13,707,500주) x 공모가(3,900원) = 535억 원
두 종목의 공통점은 공모금액 200억 원 이하, 시가총액 가벼운 금액대, 공모가 1만 원 이하입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공모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2024년 4분기에 상장했습니다. 2025년 1분기 현재도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결국은 무게가 가벼운 종목일 수록 수급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2025년 1~2월 상장 첫 날 흥행 성공했던 종목은 아스테라시스 하나 뿐입니다. 이 종목은 무게가 가볍고 공모가 1만 원 이하였습니다.(4,600원, 상장 첫 날 종가 6,640원) 앞으로 남은 2월 공모주들은 이러한 특성을 나타내는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 모티브링크 공모주 매출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2023년 매출액 829.2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 당기순이익 42.5억 원으로서 2021~2022년의 기록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설명서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2024년 3분기 기준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투자설명서에 표기된 전기차 캐즘(Chasm)은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 부분이 모티브링크 수요예측 결과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전기차 섹터에 있는 종목임을 알 수 있지만,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에 어떤 포지션인지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모티브링크 공모주 청약 일정 및 주관사
- 수요예측 결과 공개 및 최종 공모가 확정 공개 : 2월 10일(월)
- 청약일 : 2월 11일(화) ~ 12일(수)
- 환불일 : 2월 14일(금)
- 상장일 : 2월 20일(목)(단독 상장 예정)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 : 최소 755,148주(균등 최소 377,574주)
-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 28.92%
모티브링크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려면 의무보유확약이 잘 나와야 합니다. 물론 위츠 및 벡트도 의무보유확약이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참여건수 기준 위츠 0.23%, 벡트 2.52%) 그럼에도 상장 첫 날에 잘 나갔던 이유는 무게가 가벼웠기 때문입니다. 모티브링크도 무게가 가볍지만, 현재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의무보유확약을 통해 일반 청약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종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기차 섹터에 속했다는 점이 변수지만, 주 고객사 현대모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올렸다는 점은 플러스입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에 대한 매출 비중이 2023년 85.6%, 2024년 3분기 기준 82.7%로서 높습니다. 이렇게 여러 특징들이 있는 이 종목의 수요예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사진 = 모티브링크 공모주 희망 공모가 밴드 5,100원 ~ 6,000원 입니다.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 금액 확정됩니다. 일단은 공모가 1만 원 이하 종목이자 공모금액 및 시가총액 무게가 가벼운 이점이 있습니다. 혹시나 만약에 이 종목의 수요예측 결과가 안좋아서 공모가 하단으로 결정된다고 가정하면 무게가 더 가벼워지는 이점이 있긴 합니다.(상장일 수급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점에서 공모가 금액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모티브링크 수요예측 일정을 보니 지난 2월 6일까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5일 상장했던 어느 IPO 대어의 주가 추이가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이 종목 신청하는 기관들이 과연 어느 금액으로 가장 많이 신청할지 오는 10일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사진 = 이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지난해 11월 및 12월 상장했던 위츠, 벡트 주가 추이입니다. 위츠는 공모가 6,400원이었는데 상장 첫 날 종가 14,690원이었습니다. 벡트는 공모가 3,900원이었는데 상장 첫 날 종가 6,640원입니다. 저조했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장일 흥행 성공했습니다. (C) 네이버 앱]
[사진 = 지난 2월 4일 상장했던 피아이이 수급은 상장 첫 날이 아닌 네 번째 날인 지난 7일에 들어왔습니다. 무려 30%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유리기판 시장 진출 소식 속에서 유리기판 관련주 종목으로 주목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상장한 공모주의 수급이 과연 언제 들어올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 최근 740선 회복했습니다. 지난 3개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비록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면 낮은 상황이나 저점에서 벗어난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앞으로 상장 예정인 공모주들은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게 됐습니다. (C) 네이버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