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4위 도약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1시 30분 진행된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 원정에서 2골 넣으며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손흥민 멀티골 현지반응 좋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는 팀의 세 골 중에 두 골을 넣었던 영향이 크다. 이날 경기를 통해 분데스리가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된 것은 손흥민 현지반응 좋았음을 실감한다.
레버쿠젠 에이스 손흥민 멀티골 과정은 이랬다. 후반 38분 골대 앞에서 곤잘로 카스트로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밀어 넣었다면 후반 48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에서 또 다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멀티골 통해서 그의 리그 10호골 및 시즌 16호골이 완성됐다.
[사진 = 경기 종료 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bundesliga.de)]
손흥민 멀티골 현지반응 살펴보면 이렇다. 경기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는 레버쿠젠-파더보른 최우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두 골 이상 넣은 경기가 세 번째이며 지금은 지난 시즌 전체 득점인 10골과 같아졌다(분데스리가 득점을 말함, 지난 시즌 리그 10골 및 시즌 12골)"고 언급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올 시즌 2골 이상 기록한 경기는 분데스리가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회가 된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슈팅 11개 중에 7개나 관여했다. 레버쿠젠에서 득점 시도를 많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일곱 차례 슈팅 관여는 슈팅 기록만 포함된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의 슈팅을 도와주는 과정까지 포함됐다. 이는 손흥민의 팀 플레이가 좋았음을 알 수 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이 슈팅 3개, 볼 터치 61개, 패스 33개, 패스 성공률 75.8%, 태클 성공률 32%, 활동량 10.6Km, 전력질주 23회, 집중적으로 뛰었던 횟수 34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멀티골 현지반응 통해서 그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파더보른이 수비는 매우 잘했으나 우리를 깨뜨리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이 같은 경기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했으며 우리는 완전히 3-0 스코어로 이길 자격이 있었다"며 레버쿠젠의 승리가 당연했다는 언급을 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서는 파더보른전 2골의 주인공 손흥민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독일식 평점은 1~6점이며 숫자가 낮을 수록 좋다.) 손흥민과 더불어 베른트 레노, 카스트로, 교체 선수로 투입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평점 2점 기록했다. 파더보른 선수 중에서는 평점 1점과 2점 기록한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손흥민 평점 2점은 양팀 선수 중에서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요십 드르미치, 웬델은 평점 5점에 그칠 정도로 이날 활약상이 좋지 않았다.
[사진 =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영어판 홈페이지 메인에 올랐다. 손흥민 멀티골 반응이 좋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 분데스리가 영어판 홈페이지(bundesliga.com/en)]
빌트에서는 건축 용어를 쓰며 손흥민 골을 표현했다. "손흥민이 두 번의 (골을) 넣었다. 카스트로의 멋진 헤더 형판을 분리시켜 변형시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한국 국가 대표팀 선수는 가까이 있는 거리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고 언급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2골을 통해서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7위(21경기 10골)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쿠젠 선수 중에서 분데스리가 득점이 가장 많으며 카림 벨라라비(24경기 9골)를 팀 내 득점 2위로 밀어냈다. 또한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2경기 9골, 마인츠)보다 골이 많아졌다. 참고로 분데스리가 득점 1위는 알렉산더 마이어(23경기 18골, 프랑크푸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