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승우 몸값 인상 가능성이 구체화되는 시기다. 비록 이승우 징계가 2016년 1월초에 소멸되나 2015년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칠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승우는 한국 U-17 대표팀 에이스로서 팀의 선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승우 몸값 향상이 예상되는 까닭은 그를 주목하는 해외언론들의 기사가 끊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를 향한 기대치가 클 수 밖에 없다.
이승우가 올해 안에 다른 팀으로 임대되거나 이적할 가능성을 0%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그러나 다른 팀 이적설 또는 임대설이 또 제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일례로 2013년에는 첼시에 제의받았던 이승우 몸값 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이승우 몸값 액수는 언젠가 폭등할 가치가 충분하다.
[사진 = 이승우 (C)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이승우 올해 나이는 만 17세다. 10대 후반의 유망주가 클럽팀에서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기량을 성장시킨 경우는 흔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0대 후반부터 각각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 1군 스쿼드에 가세하면서 실전 감각을 길렀다.
만약 이승우가 FC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면서 팀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인물이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후베닐A를 통과한 뒤 B팀(바르셀로나 2군)에 승격 될 것으로 예상된다. FIFA에 의해 긴 시간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던 실전 감각 부족을 놓고 보면 A팀(바르셀로나 1군) 합류가 빨리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이승우는 아직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선수이며 FIFA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려면 9~10개월 남았다.
그러나 이승우가 어느 팀에서 뛰든 10대 후반의 나이에 실전에서 맹활약 펼치면 몸값이 치솟을 것임에 틀림없다.(유럽리그 기준) 그 이유는 10대 후반의 나이 때문이다. 절정의 경기력 과시할 기간이 대략 10년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그 선수를 보유한 팀은 다른 팀에 의해 높은 이적료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선수에게도 높은 주급이 보장 될 수도 있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영건은 유럽 축구 이적설의 단골 타겟으로 꼽힌다. 벨기에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21세였던 2012년 릴에서 첼시로 둥지를 틀 무렵 여러 팀의 이적설로 주목을 끌면서 몸값을 올렸던 전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이적료 3200만 파운드, 약 537억 원) 다수의 유럽 빅 클럽들이 릴의 영건이었던 아자르를 원했을 뿐만 아니라 아자르가 특정 팀을 좋아한다는 뉘앙스의 입장을 밝히면서 결과적으로 몸값이 폭등했다. 그 결과 아자르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가 됐다. 당시 첼시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였다.
[사진 = 에당 아자르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chelseafc.com)]
이승우 몸값 폭등 여부에 대하여 유리한 점이 있다면 포지션이 공격수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기 유리하며 사람들의 화려한 주목을 받기 쉽다. 공격 포인트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임에 틀림 없으며 현지 언론의 이적설로 화제를 모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 몸값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몸값 향상 여부가 결정 될 것이다. 일례로 유럽 축구 이적료 상위권에 있는 선수 대부분은 공격수 혹은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다.
2015년 FIFA U-17 월드컵은 이승우가 자신의 뛰어난 축구 실력을 세계 축구에 널리 알릴 결정적 기회로 작용한다. FC 바르셀로나에 계속 잔류한다는 전제라면 실전 감각 부족을 안고 U-17 월드컵을 치르는 핸디캡을 안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면 몸값 향상의 명분을 얻을 것이다. 이적료가 높거나 혹은 주급과 관련된 좋은 대우를 받는 쪽으로 말이다. 이승우 맹활약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많은 축구팬들이 바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