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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의 챔스 우승, 잇몸으로 버터낸 승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무대에서 K리그의 위상을 화려하게 빛냈습니다. 제난 라돈치치, 홍철의 결장 공백을 단합된 조직력으로 메웠고 '골 넣는 수비수' 조병국의 높이까지 더해지면서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낸다'는 근성을 발휘했습니다. 성남은 13일 저녁 7시 일본 도쿄 요요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조바한(이란)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반 28분 사샤 오그네노브스키가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7분에는 조병국이 두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21분 모하마드레자 칼레트바리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고비가 찾아왔지만 후반 37분 김철호가 추가골을 날리며 성남의 3-1 승리가 완성됐습니다. 성남은 19.. 더보기
김학범 감독, K리그에서 다시 보고 싶다 최근 황선홍 부산 감독에 대한 거취가 K리그에서 화두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스타 사령탑으로서 많은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었지만 계약 기간 3년 동안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부산과의 재계약 불발이 유력해졌습니다. 열악한 스쿼드와 어려운 구단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피스컵 준우승, 올해 FA컵 준우승을 일구었지만 부산 축구의 부활을 이끌기에는 K리그 성적이 아쉬웠습니다. 최근에는 부산과의 결별 여부와 더불어 친정팀 포항의 새로운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분명한 것은,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지도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이라는 직업은 성적에 일희일비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시즌이 종료되면 성적 부진한 팀들 쪽에서 감독 .. 더보기
K리그에서 '서울 더비' 보고 싶은 이유 지난달 28일 수원과 서울의 'K리그 슈퍼매치'는 빅버드 사상 최다 관중인 4만 2,377명이 운집했습니다. 두 팀은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로써 그동안 수없는 대립각을 세우며 많은 축구팬들을 어필할 수 있는 컨텐츠를 확보했고, 여론의 뜨거운 관심과 시선을 받으며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을 창출했습니다. 또한 수원과 서울은 K리그의 대표적인 인기구단이자 강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며, 끊임없는 스타 플레이어 배출 및 영입을 통해 K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파괴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두 팀의 경기를 '한국판 엘 클레시코 더비'라고 치켜세우는 팬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K리그 입장에서 또 하나의 과제를 던져줍니다. 두 팀처럼 K리그를 뜨겁게 달굴 라이벌전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K리그 돌풍' 수원, 앞날이 더 무서운 이유 K리그의 최대 화두는 수원 블루윙즈의 거침없는 행보입니다.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12경기에서 10승1무1패를 기록했고 그 중에 정규리그에서 6승1무를 거두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이전까지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했지만 감독 교체 이후 승승장구를 거듭한 끝에 8위로 도약하면서 '축구 수도'의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6위 울산과 승점 3점 차이로 좁힐 정도로, 이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비롯하여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특히 수원의 지난 28일 라이벌 FC서울전 4-2 승리는 최근의 오름세가 결코 일시적이지 않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경기 내용에서 후반 초반 집중력 저하에 따른 2실점을 제외하면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을 뿐더러 미드필더진에서 상대.. 더보기
수원 공격수 다카하라, 아직 2% 부족하다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달 22일 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31)를 6개월 임대에 영입했습니다. 한때 일본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았고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두각을 떨쳤던 다카하라의 네임벨류는 화려합니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J리그의 우라와 레즈에서 감독과의 전술 괴리감 및 골 부진으로 침체에 빠지면서, 수원 임대가 확정될 무렵까지만 하더라도 '퇴물'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그런 다카하라는 퇴물이라는 우려섞인 시선과는 달리 수원 공격진에서 입지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광주전과 지난 14일 울산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18일 전북과의 FA컵 8강전에서 2-0 승리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4-1-4-1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하프라인 부근에.. 더보기
수원의 '윤성효 매직', 성공 조짐 보인다 수원 블루윙즈는 불과 두달 전까지 K리그 명문 구단에 걸맞지 않게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여 남아공 월드컵 휴식 기간에 사령탑을 교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원의 제3대 사령탑을 맡은 '수원 레전드' 윤성효 감독의 목표는 명가 재건 이었으며, 인천전 승리로 정규리그 9위로 도약하면서 '윤성효 매직'이 뚜렷한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7일 저녁 8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을 3-2로 꺾었습니다. 전반 36분 인천 안재준의 자책골, 41분 백지훈의 중거리슛으로 2-0으로 앞서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7분에는 정혁에게 오른발 프리킥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16.. 더보기
K리그 후반기 뜨겁게 달굴 이슈 5가지는? K리그가 많도 많고 탈도 많았던 FC 바르셀로나 초청 올스타전을 마치고 후반기에 접어듭니다. K리그 15구단 모두 정규리그 14경기씩 소화하며 남은 후반기 14경기를 앞두게 됐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핵심 프로젝트 '5mm(5 Minutes More)' 캠페인을 시행하며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유도한 끝에 많은 축구팬들에게 경기력에 대한 호평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선두 다툼 및 6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리그를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재미가 컸습니다. 그런 K리그는 후반기에도 축구팬들을 신명나게 할 것입니다. 기술 축구를 선호하는 K리그 구단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향상 되었고, 지동원-윤빛가람-홍정호를 비롯 제파로프 등에 이르기까지 K리그의 판도를 좌우 할 새로운 이슈메이커들이 등장하.. 더보기
K리그의 바르사전 2-5 대패, 매우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가 백업 멤버 위주로 구성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쳤지만 수비 조직력 불안의 약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5골을 허용했습니다. K리그 올스타는 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바르사전에서 2-5로 대패했습니다. 전반 1분 최성국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4분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6분에는 이동국이 몰리나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헤딩골을 넣었지만 38분과 42분에 리오넬 메시에게 2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전에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6분 빅토르 산체스, 38분 크리스티안 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