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결승 경기가 세계 축구팬들의 높은 주목을 끌게 됐다. 개최국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 것. 프랑스의 에이스가 앙투안 그리즈만이라면 포르투갈 에이스는 세계 최정상급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유로 2016 결승 경기는 자국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호날두 그리즈만 맞대결이 치열하게 전개 될 것이다. 과연 누가 자국민들에게 유로 2016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사진 = 유로 2016 결승 포르투갈 프랑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각각 3승 2무, 4승 1무 기록했다. (C) 유로 2016 공식 홈페이지(uefa.com/uefaeuro)]

 

유로 2016 결승 포르투갈 프랑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11일 월요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펼쳐진다. 이곳은 프랑스의 국립 경기장으로서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전이 펼쳐졌다. 당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자국에서 개최했던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제패했던 영광을 누렸다. 18년 뒤 유로 2016 결승전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을 꺾고 3번째 유로 대회 우승을 누릴지 주목된다. 반면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유로 2016 우승하면 사상 첫 유로 대회 챔피언이 된다.

 

 

유로 2016 결승 맞대결에서 주목해야 할 존재는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프랑스의 그리즈만이다. 두 선수는 본래 측면에서 활동하는 윙어이나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호날두는 루이스 나니와 함께 포르투갈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뛰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윙어이나 포르투갈이 스리톱에서 투톱으로 변화하면서 자신의 활동 공간을 최전방으로 옮겼다. 그리즈만도 윙어이나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종종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소속팀에서 마드리드 더비를 통해 여러 차례 맞붙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서 마드리드 더비에 임했던 것.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두 마드리드 팀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그 결과 두 팀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5-3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그리즈만은 우승 실패의 슬픔을 느꼈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유로 2016 결승 맞대결에서는 호날두와 그리즈만이 또 다시 팀의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고 싶어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미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2016 FIFA 발롱도르를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지만,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끌면 발롱도르의 꿈이 더욱 현실화될지 모를 일이다. 지난해 FIFA 발롱도르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를 내줘야 했던 호날두에게 유로 2016 결승 경기는 중요하게 됐다.

 

 

현실적으로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 기회는 이제 얼마 안남았다.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있으나 그때는 호날두 나이가 33세가 된다. 지금의 기량을 그때도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다. 또한 포르투갈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유럽 예선 조별리그 순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과시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날두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로 2016 결승 경기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순간이 될지 주목된다. 참고로 포르투갈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은 4강이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루었다. 유로 대회 본선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며 자국에서 개최된 유로 2004에서 달성했다. 유로 2004와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호날두가 참가했다.

[사진 = 앙투앙 그리즈만 (C) 아틀레티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tleticodemadrid.com)]

[사진 = 유로 2016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7월 9일 월요일 오전 4시에 펼쳐진다. 연장전 및 승부차기 진행 시 오전 6시 넘는 시간에 끝날 수도 있다. 사진은 글쓴이의 아이폰 달력이며 7월 9일을 가리킨다.]

 

그리즈만은 유로 2016 득점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 4강전 독일전 2골 포함하여 6골로 대회 득점 선두를 질주중인 상황. 득점 공동 2위 호날두 및 6명(이상 3골)과의 골 차이가 3골이다. 이대로라면 유로 2016 득점왕은 그리즈만이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그리즈만이 프랑스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끌면 대회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던 아픔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프랑스 그리즈만 나이는 25세다. 향후 몇 년 동안 유럽과 세계 축구계를 빛낼 잠재력이 충분하다. 그가 프랑스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끌면 자신의 가치를 크게 끌어 올릴 것임에 틀림 없다. 이번 유로 2016 경기는 자신의 경쟁력을 유럽과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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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포르투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를 꼽으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지난 몇 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 에이스로 군림했던 그의 A매치 맹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와의 2016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 앞서나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유로 2016 맹활약은 필요하다. 이번 대회 16강 경기인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맞대결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조국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을 이끌지 세계 축구팬들이 그의 활약을 지켜볼 것이다.

 

 

[사진 =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맞대결은 유로 2016 16강에서 성사됐다. (C) 유로 2016 공식 홈페이지(uefa.com/uefaeuro)]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유로 2016 16강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6월 26일 일요일 오전 4시 프랑스 랑스에 있는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진행된다. 이기는 팀은 8강에서 스위스 폴란드 승자와 맞붙는다. 두 팀의 전력이 대회 우승후보와는 거리감이 있다는 점에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중에 승리하는 팀은 유로 2016 4강 진출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볼 수 있다. 크로이타아는 유로 2016 D조 본선 1위팀이자 스페인을 2-1로 꺾었다는 점에서,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공격수 호날두가 골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에서 양팀 모두 8강 및 4강 진출에 대한 경쟁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16강에서는 한 팀이 탈락하게 되어 있다.

 

 

무엇보다 두 팀의 조별본선 행보가 대조적이다.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각각 D조 1위(2승 1무, 5골 3실점) F조 3위(3무, 4골 4실점)를 기록했다. 예전 대회 방식 같으면 조 3위 포르투갈은 100% 탈락이었다. 어쩌면 유로 2016 본선 토너먼트에서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유로 2016 본선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 3위 6팀 중에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러한 대회 운영 변경이 포르투갈과 호날두에게 득이 됐다.

 

포르투갈에게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F조 3차전 헝가리전에서 3골 넣으며 승점(1점)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비록 헝가리에게 3실점 허용했음에도 1-2를 2-2로, 2-3을 3-3 스코어로 따라 붙으면서 상대 팀에 패하지 않으려는 승부근성이 살아났다. 지난 조별 본선 3경기를 이기지 못했던 포르투갈에게는 헝가리전이 각성의 계기가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경기에서는 호날두 골이 얼마나 터질지 주목된다. 호날두가 골을 잘 넣는 공격수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특징이 때로는 상대 팀의 거센 견제를 받기 쉬운 불안 요소로 작용하기 쉽다. 지난 유로 2016 조별 본선 1~2차전에서 골이 없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골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3경기 동안 무수한 슈팅을 날렸던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골을 의식하는지 알 수 있다. 비록 1~2차전에서는 골이 없었으나 3차전 헝가리전에서 2골 넣으며 모처럼 골맛을 봤던 것이 토너먼트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는 요인으로 이어지기 쉽다.

 

 

호날두에게는 2016 FIFA 발롱도르 수상이 필요하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이자 득점왕으로 활약하며 2년 만에 FIFA 발롱도르 수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증명했다. 그런데 자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중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 1등 공신으로 활약한 것이 심상치 않다. 만약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면 호날두 2016 FIFA 발롱도르 수상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포르투갈이 유로 2016 우승을 노리는 것은 쉽지 않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 조별 본선을 겨우 통과했을 정도로 전력이 막강한 편이 아니다. 유로 대회 최고 성적은 유로 2004 준우승이었으나 자국에서 펼쳐진 대회였다. 그런 점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유로 2016에서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16강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맞대결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면 2016 FIFA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 메시를 따돌릴 명분을 조금씩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크로이타아 포르투갈 맞대결의 변수는 크로아티아 중앙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부상이다. 지난 스페인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의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사진 =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6월 26일 오전 4시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아이폰 달력이며 6월 26일을 가리킨다.]

 

[유로 2016 16강 일정 정리]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역대전적 3전 3승으로 포르투갈이 앞서있다. 얼핏보면 크로아티아가 포르투갈에게 일방적으로 밀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6 조별 본선 3차전 스페인전에서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 같은 팀 공격의 구심점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2-1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스페인이 유로 2008과 유로 2012 우승팀이라는 점에서 크로아티아의 이날 승리는 유로 2016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던 계기가 됐다.

 

더욱이 크로아티아는 2016년 A매치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5년 10월 10일 불가리아전 3-0 승리 이후 A매치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참고로 포르투갈 최근 A매치 10경기 성적은 4승 3무 3패다. 다만,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피파랭킹 각각 27위와 8위로서 상당한 격차가 나타난다. 과연 어느 팀이 유로 2016 8강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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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주목할 경기 중에 하나가 샬케 레알 마드리드 맞대결이다. 두 팀의 16강 1차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월 19일 오전 4시 45분 벨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샬케04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로서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비록 상대 팀이 디펜딩 챔피언이나 1차전 홈 경기를 이겨야 2차전 원정을 버텨낼 자신감을 얻게 된다. 샬케 레알 마드리드 1차전 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왼쪽 윙 포워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3경기 연속 무득점, 코르도바전 주먹질 퇴장, 전 여자친구 이리나 샤크와의 이별, 생일파티 구설수에 이르기까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답지 않은 행보를 나타냈다. 그에게 샬케 레알 마드리드 경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샬케 레알 마드리드 맞대결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이은 리턴매치다.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두었으며 2차전 홈에서는 3-1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2경기에서 9골 퍼부었는데 그중에 4골이 호날두에게서 나왔다. 그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1경기 17골) 달성하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석권의 발판을 마련했던 대표적인 경기가 샬케와의 두 경기였다. 최근 행보가 어수선한 호날두에게는 이번 샬케 원정에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의 저력을 되찾는 터닝 포인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32강 조별본선까지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는 루이스 아드리아누(9골, 샤흐타르 도네츠크)이며 그 다음이 리오넬 메시(8골, FC 바르셀로나)다. 아드리아누 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득점왕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없으나 득점 2위가 최근 많은 골을 넣는 중인 메시인 것이 호날두에게 신경쓰일 것이다. 호날두는 32강 조별본선에서 5골 넣은 상태다. 샬케 레알 마드리드 16강 맞대결을 통해 다득점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샬케의 1차전 저항은 지난 시즌보다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안방 1-6 대패 설욕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실점에 주의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레알 마드리드 파상공세 효과를 떨어뜨릴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샬케 지휘봉을 잡았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2011/12시즌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시절 짜임새 넘치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4강 상대였던 당시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와의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사진=샬케에는 '소년명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있다. 첼시의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C) 샬케04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chalke04.de)]

 

그때의 디 마테오 감독 저력을 놓고 보면 샬케 레알 마드리드 16강 1차전 경기가 지난 시즌처럼 일방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3경기째 골이 없는 호날두가 샬케의 끈질긴 수비 견제를 받으면 고전할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최전방에서 물 오른 공격력을 과시중인 카림 벤제마는 최근 5경기 중에 3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총 4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골 넣으며 호날두와 팀 내 득점 공동 선두를 기록중이다. 벤제마와 더불어 가레스 베일의 공격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벤제마-베일은 지난 시즌 샬케 레알 마드리드 16강 1차전에서 서로 2골씩 넣었던 공통점이 있다.

 

이번 경기의 변수는 부상 선수 공백이다. 샬케는 율리안 드락슬러, 랄프 페어만, 제퍼슨 파르판 같은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사미 케디라, 파비우 코엔트랑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선수층이 두꺼우면서 백업 선수와 주전 선수의 호흡이 잘 맞는 팀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 쉬울 것이다. 과연 어느 팀이 이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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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퇴장 장면을 보면서 실망스러움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불과 며칠전까지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2연패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명분을 지켰던 화려함과 달리 그라운드에서 물의를 일으켰다. 굳이 물의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호날두 퇴장 이유 명백한 비매너 행위기 때문이다. 발길질에 이은 호날두 주먹질 장면을 보며 그의 행위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공교롭게도 호날두 퇴장 3시즌 연속 재현됐다.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길질하면서 퇴장 당했으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빌바오전에서는 상대 선수의 얼굴을 손으로 친 것이 퇴장의 화근이 됐다.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전에서도 퇴장 당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호날두 퇴장 및 코르도바전에서 문제가 되었던 상황은 이랬다.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세 앙헬 크레스포 얼굴을 자신의 오른손으로 주먹질하며 머리를 쳤다. 후반 38분에는 골대 근처에서 에디마르 프라가에게 오른발로 발길질한 것과 동시에 왼손 주먹으로 프라가 턱을 가격했다. 36분과 38분에 걸쳐 호날두 발길질 1번, 호날두 주먹질 2번의 상황이 펼쳐졌던 것. 그러자 자신에게 항의했던 크레스포의 얼굴을 오른손으로 또 떄리면서 이날 상대 팀 선수 얼굴을 3번이나 가격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주심의 레드카드 처분에 의해 퇴장 당한 뒤 자신의 유니폼 상의 오른쪽에 있는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패치를 자랑하는 세리머니를 취했다. 오른손으로 우승 패치 밑을 잡은 뒤 왼손으로 우승 패치를 툭 쳤던 것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했던 코르도바 입장에서는 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했던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이라면 코르도바는 43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승격하며 오랫동안 하부리그에 있던 팀이다. 호날두 퇴장 이후의 우승 패치 자랑 장면은 코르도바를 모욕한 것이 맞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호날두 멘탈 좋은 쪽으로 입소문 났다. 그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거액 기부를 하는 것을 보며 호날두 멘탈 좋게 봤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호날두 헌혈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문신하지 않았던 일화 또한 잘 알려졌다. 그 외에 호날두 멘탈 관련된 일화들이 국내에서 긍정적으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그라운드 안에서의 호날두는 종종 비매너 논란에 직면했다. 코르도바전 퇴장은 자신의 프로 입단 이후 통산 9번째 퇴장이며 3시즌 연속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박치기하며 퇴장 당했던 전례가 있었다.

 

알고보면 호날두 퇴장 상습적이었다. 시즌 별 통산 기록 이렇다. 2003/04시즌 1번, 2005/06시즌 1번, 2007/08시즌 1번, 2008/09시즌 1번, 2009/10시즌 2번, 2012/13-2013/14-2014/15시즌 1번씩에 이르기까지 총 9번의 퇴장을 당했다. 퇴장 안당했던 시즌은 12시즌 중에 4시즌 밖에 없었다.(2004/05, 2006/07, 2010/11, 2011/12시즌) 특히 지난 3시즌 동안 퇴장당했던 것은 비매너와 연관이 깊었다. 그런데 올 시즌 호날두 퇴장 장면은 치명적이다. 발길질 1번, 주먹질 포함한 얼굴 가격 3번, 퇴장 이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패치 가리키며 코르도바를 겨냥했던 세리머니는 비매너 논란을 피해갈 수 없는 모습들이다. 호날두 멘탈 논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호날두 주먹질 이뿐만은 아니었다. 지난해 8월 22일이었던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도중에 디에고 고딘에게 주먹질한 것이 논란이 됐다. 슈퍼컵 호날두 주먹질 장면에 대해서는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 주심이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부여하지 않았던 것은 그 장면을 못봤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에 코르도바전에서 상대 팀 선수를 여러 차례 가격하며 호날두 주먹질 논란이 다시 불거진 끝에 그의 멘탈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곱지 않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빌바오전 퇴장으로 3경기 연속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코르도바전에서는 최소 3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가능성이 있다. 만약 3경기 못나오면 2월 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2월 5일 세비아전, 2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출전할 수 없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의 경기로서 레알 마드리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호날두 퇴장 레알 마드리드에게 손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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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상 세워진 장소는 포르투갈 서남쪽에 있는 마데이라 섬이다. 이곳은 호날두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곳이자 한국인 축구 선수 석현준이 활약중인 CD 나시오날 연고지(푼샬)가 있는 곳이다. CD 나시오날은 호날두가 10대 초반에 유스팀 선수로 활약했던 팀으로서 12세였던 1997년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마데이라 섬에서 활동했다. 그곳에 호날두 동상 세워지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끌게 됐다.

 

호날두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1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동상이 마데이라 섬에 세워진 것에 대하여 "나는 마데이라에서 동상이 세워진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내 가족과 함께 이 순간과 마데이라 사람들이 나누는 큰 기쁨이다. 따뜻한 환영을 보내준 여러분 모두 감사한다"고 전했다.

 

[사진 = 호날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날두 동상 공개 소식을 전했다. (C) 호날두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Cristiano)]

 

호날두 동상 공개 타이밍이 의미심장한 것은 그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모로코에서 펼쳐졌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던 이후였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 클럽 산 로렌소를 2-0으로 꺾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하면서 팀의 승리를 공헌했던 호날두는 2014 FIFA 발롱도르 수상할 명분을 또 다시 세우게 됐다. 이 경기를 마치고 모로코와 가까운 마데이라 섬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자신의 동상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No.1' 호날두 동상 마데이라 섬에 세워진 것은 그만큼 호날두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데이라 섬 주민들에게 호날두는 자랑스러운 존재였는지 모른다.

 

 

내년 1월에는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이 펼쳐진다. 호날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독일)가 남자 축구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올랐으며 그중에 호날두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그는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주도했다. 이와 더불어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17골) 및 대회 득점왕,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1골)의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했다.

 

2014/15시즌 현재까지의 행보 또한 좋다. 프리메라리가 14경기 25골, 챔피언스리그 6경기 5골, UEFA 슈퍼컵 1경기 2골에 이르기까지 총 30골 넣으며 여전히 건재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개인 경기력을 놓고 보면 메시보다 우위에 있으며, 노이어가 FIFA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있어서 골키퍼라는 포지션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호날두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FIFA 발롱도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팀의 통산 10번째 유럽 제패를 이끌면서 일찌감치 FIFA 발롱도르 2연패 달성을 예고했다.

 

호날두 FIFA 발롱도르 2연패 달성의 최대 걸림돌은 포르투갈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본선 탈락이다. 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공헌하며 브라질 월드컵 약점을 극복했다. 팀의 세계 제패를 주도했던 분위기 속에 자신의 고향에서 호날두 동상 공개 행사에 참석하며 마데이라 섬 주민들과 함께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세계 축구가 여전히 호날두 시대임을 상징하는 사례가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2008년 FIFA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두 개의 상은 2010년에 FIFA 발롱도르로 통합했다.)를 휩쓸었다. 5년 뒤인 2013년에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올해는 2년 연속 수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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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