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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수아레스, 오언-토레스처럼 리버풀 떠날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는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22골 작렬하며 득점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경기 19골)보다 3골 더 많이 넣은 것. 판 페르시의 최근 부진을 놓고 볼 때 수아레스의 득점왕 등극이 예상된다. 그럴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12년 만에 빅4 이외의 클럽에서 득점왕이 탄생한다. 리버풀의 현재 성적은 7위이며 빅4 재진입 전망이 어둡다. 그나마 수아레스의 득점력이 뒷받침했기에 7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리버풀이 27~29라운드에서 12골 몰아치며 3연승 거둘 때 수아레스는 5골 넣으며 팀 승리를 공헌했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7위라는.. 더보기
아스널 2-0 승리, 그러나 챔스 16강 탈락 아스널이 2차전을 이겼으나 다득점에 실패하여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 45분 푸스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 원정에서 2-0으로 이겼으나 빛바랜 승리였다. 전반 3분 올리비에 지루, 후반 41분 로랑 코시엘니가 골을 넣었을 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에는 한 골이 부족했다. 통합 스코어 3-3 동률을 이루었으나 1차전 홈 경기 1-3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뮌헨이 웃게 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한때 유럽 최고의 리그였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홈팀 뮌헨은 슈팅 21-5(유효 슈.. 더보기
리오넬 메시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불과 며칠전까지는 리오넬 메시의 시대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메시는 지난달 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전, 27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유효 슈팅을 날리지 못하는 등 상대 수비에 철저히 막혔다. 그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도 두 경기에서 패했다. 이를 두고 메시와 바르셀로나를 향한 위기론이 제기됐다. 최고의 선수라도 매 경기마다 골을 넣을 수 없고 최강의 팀이라도 매 경기 이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2008/09시즌 트레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No.1을 사수했다. 1인자 그 이상의 이미지를 지켜왔던 그들이었기에 AC밀란전,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는 우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었다. 메시의 경우 두 경기에서 보.. 더보기
과연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까?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면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시간 문제였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프리메라리가 2연패 실패(거의 확정적)만을 놓고 볼 때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오는 5월 치러질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을 달성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유럽 제패를 이끌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질론을 잠재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무리뉴 감독의 운명이 결정되는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16강 2차전에서 자신이 '스페셜 원'임을 재입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나니가 퇴장 당한지 3분 뒤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빼고 루카 모드리치를 교체 투입한 선택은 .. 더보기
맨유vs레알, 관전 포인트 4가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지구촌 축구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끄는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팀들. 하지만 유럽 제패를 위해서는 서로를 넘어야 한다. 이번 대결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진검승부이자 축구 전쟁이다. 맨유와 레알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두 팀은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가리게 됐다. 레알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유를 떠난 이후 4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다. 1. 맨유vs레알, 1차전 이후의 행보가 좋았다 두 팀은 지난달 14일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 뒤에 벌어진 경기에서 모두 .. 더보기
UEFA 챔피언스리그, 영원한 강자는 없다 '세계에서 축구를 잘하는 나라는 어디일까?'라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브라질'이라는 대답이 꽤 많이 나올 것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만큼은 '브라질=축구 최강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8위다.(2월 14일 발표 기준) 그것도 남미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다. FIFA 랭킹의 신빙성을 떠나 브라질 축구에게 18위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아무리 1위 팀이라도, 1위 기업이라도 영원히 No.1이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등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원한 강자는 없다. UEFA 리그 랭킹 1위를 기록중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6강 1차전에서 고전을 면치 .. 더보기
바르사 챔스 탈락 위기, 호날두에게 기회 어쩌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 실현될지 모를 일이다. 16강 1차전 AC밀란 원정에서 0-2로 패한 것. 점유율에서 65-35(%)로 앞섰을 뿐 슈팅에서 6-8(개)로 밀렸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거듭하며 AC밀란의 지역 방어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리오넬 메시도 부진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답지 않게 상대 수비 조직을 흔드는 움직임과 번뜩이는 재치는 보기 드물었다. 바르사는 아직 2차전이 남았지만 AC밀란이 극단적인 수비를 펼칠 것으로 보여 8강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바르사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메시의 2013년 FIFA 발롱도르 수상 여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항상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서 FIFA 발롱도르 수.. 더보기
바이에른 뮌헨, 챔스 우승에 도전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널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토니 크루스, 토마스 뮐러, 마리오 만주키치의 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올린 것. 2차전에서 크게 패하지 않을 경우 무난히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의 특성을 놓고 볼 때 아스널 원정에서 3골 넣은 것은 단순 이상의 의미가 있다. 8강 진출 확률이 높아졌다. 사실, 바이에른 뮌헨에게 아스널 원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이번 경기를 제외한 역대 잉글랜드 원정에서 15전 2승7무6패에 그쳤다. 가장 최근이었던 2009/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패했다. 상대팀 아스널이 1차전 홈 경기를 이겨야 하는 입장이었던 것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