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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첼시vs리버풀, '이 죽일놈의 악연' 지난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는 일본과 5번이나 맞붙으며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경기를 끝마치고 나면 일본과 대결해야 했으니, 이를 두고 국내외에서 많은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스즈키 이치로는 한국과 자주 대결하는 기분에 대해 "헤어진 여자 친구를 길에서 운명처럼 자주 만나는 것과 같다"는 비유적인 말을 내뱉으며 국내팬들의 이목을 끌게 했죠. 유럽축구에서도 WBC 한일전에 버금갈 정도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악연 관계를 형성하는 팀이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컬러 더비'의 이름으로 라이벌 대립각을 세웠던 첼시와 리버풀입니다. 두 팀은 2004/0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겹도록 맞.. 더보기
박지성의 인터밀란전 맹활약 즐기자 흥분되는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는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말입니다. 퍼거슨vs무리뉴, 잉글랜드 리그 1위vs이탈리아 리그 1위의 흥미진진한 매치업을 형성하는 두 팀의 경기는 지구촌 축구팬들의 엄청난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입니다. 특히 국내팬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 경기에서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유)이 선발 출장하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블랙번전 18인 엔트리에 빠지면서 인터밀란전 맹활약을 위한 산소탱크를 충전했습니다. 올 시즌 맨유의 주전급 선수로 자리잡은데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우승, 득점 1위에게 물어봐? 유럽 제패를 위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발을 내딛었던 32개 팀 중에 절반이 지난해 가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열리는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것만 남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최고 묘미는 단연 우승팀입니다. 유럽 축구 최고의 팀에 선정되는 프리미엄은 물론 그해 연말 일본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여러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이 말라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선 팀들의 전력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팀 전망이 밝은지 조차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메시-제라드-클로제-벤제마, 챔피언스리그 우승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