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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호날두에게 느껴지는 메시의 2인자 기운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화두는 세계 3대 축구 천재로 불리는 선수들의 맞대결 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프리메라리가 No.1을 굳건히 버티는 가운데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No.1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카카 히카르두(28, 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가 스페인으로 건너와 메시와 대립각 구도를 세우게 됐죠. 프리메라리가에서 진정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셈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카카가 축구 천재들의 대결에서 밀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지난해 11월 바르사전에서 스포츠 헤르니아 부상을 당한 이후부터 경기력이 뚝 떨어지더니 레알 팬들에게 야유 받는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죠. 세리에A를 평정하던 시절에 비해 폼.. 더보기
맨유vs뮌헨, 결정적 승부처 5가지 잉글랜드와 독일 축구의 자존심 대결로 주목받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진검승부는 결국 뮌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8강 1차전과 2차전은 맨유가 전반전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뮌헨이 후반전에 이를 뒤집었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맨유는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 못한 반면에 뮌헨은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했던 악조건 속에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든 끝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맨유는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뮌헨은 2000/01시즌 이후 9시즌만의 유럽 제패에 탄력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두 팀의 대결은 여러가지 변수들이 속출하면서 경기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습니다. 결정적 승부처로 작용했던 5가지를 되돌이켜 봤습니다. 1. 퍼거슨의 오판이 빚어낸 맨유.. 더보기
챔스 8강 진출팀의 좋은 예-나쁜 예 그야말로 예측불허 입니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2009/10시즌 판세가 걷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럽축구 전통의 강자 및 신흥명문으로 이름을 떨치던 유벤투스-AC밀란-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리버풀-첼시가 32강과 16강에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반면에 보르도-리옹-모스크바는 강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8강 앞으로 약진했습니다. 어느 팀이 유럽 축구 최강자로 등극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효리사랑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팀들의 특징들을 종합했습니다. 최근 누리꾼들에게 유행하는 시리즈인 '좋은 예-나쁜 예'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을 전망했습니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에 열리는 1차전, 다음달 7일과 8일에 치를 2차전을 통해 4강 진.. 더보기
'챔스 16강 탈락' 첼시의 한계가 드러났다 러시아의 석유재벌이자 '조만장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03년 첼시 구단을 인수하여 자신의 축구단을 유럽 최고의 팀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에 가득찼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풀은것을 비롯 무리뉴-스콜라리-히딩크-안첼로티 감독 같은 세계적인 명장들을 영입해(그랜트 감독 제외) 유럽 제패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첼시는 유럽 제패 달성 과정에서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첼시는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인터 밀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경기 내내 상대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33분 사뮈엘 에토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 더보기
레알 마드리드, 분노의 영입은 잘못된 판단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옹에 의해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유럽 제패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도 2004/05시즌 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9회)의 자존심을 단단히 구기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이 제법 컸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가 레알의 홈 구장인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였기 때문이죠. 수많은 홈팬들 앞에서 10번째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나리오가 그저 꿈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 박탈감을 느끼며 '분노의 영입'을 단행했습니다. 호날두-카카-벤제마-알비올-알론소-아르벨.. 더보기
맨유vsAC밀란, 관전 포인트 7가지는? 오는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AC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대회 최고의 박빙 승부로 꼽힙니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전통의 명문팀들이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맨유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것을 비롯 우승과 준우승을 1번씩 달성했고,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DNA'로 불릴 만큼 7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00년대에 두 번(2003, 2007년)이나 유럽을 제패했습니다. 맨유와 AC밀란 경기가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베컴의 대결 때문 입니다. 두 사람은 한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스승과 제자 관계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 더보기
맨유vsAC밀란, 신이 내린 기막힌 매치 "16강에서 맨유와 상대하고 싶다. 2003년 맨유를 떠난 뒤 한 번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지 못했다" 2003년 여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지난 16일 해외축구 사이트 에서 했던 말입니다. 베컴은 오는 1월 AC밀란에 재임대되는 선수로서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뛸 수 있습니다. 베컴이 활약할 AC밀란의 16강 상대는 '베컴이 붙고 싶다던' 맨유로 결정 되었습니다. 맨유와 AC밀란이 내년 2월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고 말았습니다. 4강이나 8강에서 맞부딪치는 게 어울린 매치업이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이면서 꽤나 일찍 만났습니다. A.. 더보기
'리옹전 부진' 리버풀, 챔스 32강 탈락하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최대 고비였던 리옹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해 32강 본선 탈락이 가시화 되었습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리옹과의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B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38분 라이언 바벨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승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7분 뒤 리산드로 로페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B조에서 승점 4점(1승1무2패)를 기록해 데브레체니를 5-2로 대파한 조2위 피오렌티나(승점 9)와의 승점이 5점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데브레체니 원정과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