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과 오른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손흥민 이청용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손흥민에게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떠난 이후 첫 번째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됐다. 지난 18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전에서 2골 넣었던 그가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넣을지 주목된다. 이청용 같은 경우에는 경기 출전 및 활약상이 기대된다.

 

 

[사진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맞대결 예고하면서 손흥민 모습을 홈페이지 메인에 올렸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메인(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9월 20일 오후 9시 30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로서 두 팀 모두에게 승리를 노려볼 만한 경기다.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런던 연고팀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로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기 때문에 이웃 팀에게 지고 싶어하지 않을 것임에 틀림 없다. 선수층에서는 토트넘 우세에 무게감이 실리나 올 시즌 5라운드까지의 순위는 크리스탈팰리스가 높다. 크리스탈팰리스 7위(3승 2패, 승점9) 토트넘 16위(1승 3무 1패, 승점 6)에 속했다.

 

 

이번 경기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지는 특성을 놓고 보면 토트넘 우세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러나 크리스탈팰리스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이긴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홈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으나 원정에서는 2승으로 선전했다. 지난 8월 8일 노리치 원정 3-1, 8월 29일 첼시 원정 2-1 승리를 기록했던 것. 특히 첼시 원정 승리는 최근 런던 연고팀과의 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그들 입장에서는 토트넘 원정 승점 3점 획득 향한 자신감이 충만할 것이다.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지난 시즌 전적은 크리스탈팰리스가 1승 1무로 앞선다. 당시 전적은 이랬다.

 

2014년 12월 6일 토트넘 0-0 크리스탈팰리스 (화이트 하트 레인)
2015년 1월 10일 토트넘 1-2 크리스탈팰리스 (셀허스트 파크, 득점자 : 49' 케인 / 69' 게일(페널티킥), 80' 펀천)

 

 

[사진 = 해리 케인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역대 전적 40전 18승 14무 8패(각종 대회 포함)로 토트넘이 앞서있다. 하지만 크리스탈팰리스가 8개월 전 토트넘을 이겼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어느 팀이 이길지 쉽게 확신하기 어렵다. 특히 토트넘은 올 시즌 부진에 빠진 해리 케인 득점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팀 내에서 지난 시즌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던 유일한 인물이자 팀의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맹활약 펼쳐야 하는 인물이 바로 케인이다.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경기에서는 케인 명예회복 여부가 기대된다.

 

 

만약 케인 선발 출전하면 손흥민 포지션 어디일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선덜랜드 원정에서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번갈아갔으며 활동 반경이 주로 중앙쪽으로 쏠렸다. 그러나 다른 2선 미드필더와의 활동 반경이 겹치면서 좀처럼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카라바크전에서는 달랐다. 원톱으로 출전하면서 2골 넣었다. 케인 포지션에서 두 번의 득점을 올렸다는 것은 '손흥민 vs 케인' 원톱 경쟁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의 원톱 경쟁은 지금 시점에서는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였던 케인이 올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에 밀려 백업 멤버로 뛰는 것은 그리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이 '1+1=3'의 효과를 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이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를 공격수로 올리는 4-4-2 포메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사진 = 손흥민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2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놓고 보면 4-4-2 전환 가능성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케인 공존 완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4-4-2 전환의 필요성을 느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4-4-2 많이 이용하는 성향이 아니다. 더욱이 에릭센과 뎀벨레 같은 2선 미드필더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토트넘 중원이 포화된다. 뎀벨레의 경우 본래는 2선이 아닌 3선 미드필더였다. 그렇기 때문에 4-4-2 활용은 일시적인 포메이션 전환에 그칠 수도 있다.

 

크리스탈팰리스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청용 출전 여부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 교체 출전했으며 캐피털 원 컵에서는 1경기 선발로 나오면서 1골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9월 1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전에서도 교체 출전이 유력하나 선발 및 교체 여부를 떠나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끌어 올리는 강력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팀 내 입지 반전을 위한 결정적 한 방이 절실한 시점에 왔다. 그것을 토트넘전에서 발휘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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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전격 성사됐다. 2011/12시즌 이후 두 시즌 반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으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볼턴 탈출이 이루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2월 3일 오전 7시 30분 이후 이청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으며 그가 18세에 FC서울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며 2009년 볼턴으로 이적했던 그의 이력을 공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기록중인 크리스탈 팰리스 둥지를 튼 이청용 이적료 원칙적으로는 비공개다. 두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료를 발표하지 않았던 것. 현지에서 추정하는 이청용 이적료 50만 파운드(약 8억 2530만원)이며 6년 전 FC서울에서 볼턴으로 떠났을 때의 이적료 220만 파운드(약 36억 2930만원)보다 더 적은 액수다.

 

 

[사진 = 이청용 영입을 공식 발표한 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메인 (C) cpfc.co.uk]

 

프로 선수의 가치는 이적료를 통해 알 수 있다. 볼턴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나는 이청용 이적료 추정액이 맞다면 헐값이 맞다. 200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안착했을 때의 이적료보다 4분의 1 수준인 것은 그의 가치가 옛날보다 더 낮아진게 아닌가 싶어 참으로 안타깝다. 2011년 여름 불의의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펼쳤음에도 2012/13시즌부터 현재까지 두 시즌 반 동안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를 누볐던 것이 이청용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은 분명했다. 4년 전 부상만 없었다면 지금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더 좋은 팀에서 뛰고 있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이청용 새로운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순위만을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 속했다. 그러나 18위 헐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4점 밖에 되지 않는다. 20위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 격차가 6점 뿐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중하위권 및 하위권 팀들과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그나마 18~20위에 있는 팀들에 비해 승점이 약간 많으나 자칫 잘못하면 강등권으로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이청용은 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 속했던 시절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강등권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입지는 현시점에서 좋지 않다. 오른쪽 윙어로 활약중인 제이슨 펀천 입지가 견고하다. 펀천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중에 17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며 3골 4도움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평범한 것처럼 보이나 팀 내 도움 단독 1위로 꼽힌다. 패스 성공률은 76.9%이나 핵심 패스가 1경기 평균 1.5개로서 팀에서 가장 많다. 미드필더치고는 패스가 좋은편이 아님에도 수비시 상대 공격 차단을 적극적으로 하며 팀 공헌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2경기 연속골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 오른쪽 측면을 든든히 버티고 있다. 이청용이 펀천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사진 = 이청용 경쟁자 제이슨 펀천 (C)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cpfc.co.uk)]

 

[사진 =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을 발표한 볼턴 공식 홈페이지 (C) bwfc.co.uk]

 

만약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이청용을 전문 오른쪽 윙어로 인식하고 있다면 그는 선발보다는 교체 요원으로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임할지 모른다. 펀천의 물 오른 경기력을 놓고 보면 이청용이 벌써부터 그를 이기기 쉽지 않다. 물론 이 대목에서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청용 이적료 추정액을 보면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 영입 의도가 선수층 보강임을 알 수 있다. 다만, 파듀 감독이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를 실전에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이다.

 

그럼에도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반가운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그 자체가 반갑다. 볼턴에서 뛰었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점점 멀어지는 듯했으나 이제는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운이 나빴다면 이청용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다행히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을 알고 있었다. 그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을 인식하며 그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위해 항상 최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의 또 다른 긍정적 의미는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 인기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치가 작용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축구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나 과거의 박지성과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 펼쳤을 시절에 비하면 대중적인 임펙트가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볼턴이 아닌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이청용이 건재한 기량을 과시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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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들의 골 소식이 이틀 연속 전해지면서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국 대표팀의 왼쪽 날개를 맡는 손흥민은 국내 시간으로 8일 새벽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분데스리가 8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넣었다. 하루 뒤에는 오른쪽 날개를 담당하는 이청용이 AFC 본머스전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소치 올림픽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두 윙어의 득점 소식이 사람들을 반갑게 했다.

 

그중에서 이청용의 골 소식을 오랜만에 듣게 됐다. 지난해 1월 6일 FA컵 3라운드 선더랜드전 이후 약 400여일 만에 득점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볼턴에서도 지독한 무득점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홍명보호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스위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는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 이후 3년 5개월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던 경험이 있었다.

 

 

[사진=이청용 (C) 볼턴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wfc.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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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청용이 많은 골을 넣는 윙어는 아니다. 자신의 득점보다는 동료 선수의 골을 도와주거나 팀의 공격 전개를 도와주면서 수비 가담까지 열심히 하는 철저한 팀 플레이어다. 슈팅 횟수도 공격 옵션치고는 적은 편이다.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볼턴에서 도움 횟수가 가장 많았다.(4도움) 그렇다고 득점력을 단점으로 꼽기에는 어색한 느낌이 없지 않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2골 넣었기 때문. 지금까지 대표팀과 소속팀에 걸쳐 중요한 경기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제 몫을 다했다. 이전 대표팀 체제에서도 경기력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았다.

 

하지만 득점력 부족이 챔피언십을 평정했다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성사되지 못했던 것과 연관이 없지 않은 것 같다. 2009/10,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맹활약만으로는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할 명분이 부족하다. 더욱이 2010/11시즌도 이제는 3년이나 지났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결정타를 지속적으로 날렸다면 지금쯤 소속팀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없지 않았을 것 같다. 그 결정타는 득점 혹은 공격 포인트다. 챔피언십의 유능한 인재가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고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AFC 본머스전 골은 앞날의 거침없는 맹활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볼턴이 챔피언십 19위(6승 11무 12패)로 리그1(3부리그) 강등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줘야 한다. 시즌 후반기에 많은 승점을 획득하려면 이청용 같은 주축 선수들이 평소보다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볼턴이 강등을 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볼턴은 이청용 득점에도 불구하고 AFC 본머스전에서 2-2로 비겼다. 그의 득점이 많아져야 볼턴의 잔류가 점점 탄력 받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 볼턴의 19위 부진속에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려면 브라질 월드컵 맹활약외에는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월드컵에서는 한국 승리의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려야 한다. 손흥민을 향한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만큼 반대편 측면에 있는 이청용의 골이 터져야 한국이 경기 흐름을 리드할 수 있다. 그가 이러한 활약을 펼쳐야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유럽 1부리그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기 쉽다.

 

어쨌든 이청용의 시즌 첫 골은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도 여러 차례 공격 포인트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2014년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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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11(GALAXY 11) 캠페인에 드디어 한국 선수가 출연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활약중인 이청용(25, 볼턴)이 갤럭시11 동영상에 등장했다. 삼성 모바일 유튜브 계정에서는 이청용이 출연한 19초 분량의 갤럭시11 동영상을 공개했다. 안개가 끼어있는 산에서 누군가 축구공을 땅에 내려 놓은 뒤 자신의 오른발로 축구공을 멀리 날렸다. 바로 이청용이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갤럭시11의 8번째 멤버로 발탁됐다. 2010년 삼성파브 3D TV, 2011년 삼성 노트북 센스 시리즈9에 이어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게 됐다. 리오넬 메시와 마리오 괴체, 라다멜 팔카오 같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갤럭시11에 출연한 상황에서 이청용의 등장이 반갑다.

 

 

[사진=갤럭시11 8번째 멤버가 된 이청용 (C) 갤럭시11 공식 홈페이지(thegalaxy11.com)]

 

이청용의 갤럭시11 출연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2~3년 전 삼성전자 광고에 출연했던 경험과 더불어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의 오른쪽 공격을 맡아 꾸준히 성실한 활약을 펼치며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다. 한때 대표팀이 침체기에 빠졌을 때도 꿋꿋이 부지런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과시하며 제 몫을 해냈다. 상대 팀 선수의 부적절한 태클에 의해 10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시련을 겪었으나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며 최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편으로는 '과연 2부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갤럭시11에 출연할까?'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이청용이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속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이청용은 볼턴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던 시절에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공헌했고 그 대회에서 2골 넣었다. 부상 복귀 후에는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달 15일 A매치 스위스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홍명보호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어떤 관점에서는 이청용이 국내 여론에 과소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 볼턴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다보니 축구팬들이 이청용 경기를 볼 기회가 적은 편이다. 다른 유럽파의 경기와 유럽 축구 주요 경기에 비해 주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화려하게 휘젓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대표팀 경기 말고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청용이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옵션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청용이 있었기에 대표팀 오른쪽이 든든하게 느껴졌다.

 

이청용에게 브라질 월드컵은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볼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장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는 대표팀을 통해 소속팀보다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갤럭시11은 내년 6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캠페인이 펼쳐졌다. 자신이 출연한 갤럭시11 동영상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인들이 볼 수 있다. 갤럭시11에 유럽 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했거나 앞으로 9~11번째 멤버가 공개 될 예정인 만큼 이청용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갤럭시11에 출연한 선수는 8명이다. 메시와 괴체, 오스카, 우 레이, 스테판 엘 샤라위, 빅터 모제스, 팔카오에 이어 이청용이 등장했다. 이들은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20대 초반이나 중반에 속하는 젊은 선수들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하여 세계 축구의 미래를 빛낼 존재로 기대해도 될 듯 하다. 향후 갤럭시11을 통해 공개 될 선수가 누구인지, 갤럭시11이 어떻게 완성될지 앞으로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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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은 스위스전 2-1 승리를 통해 여러 가지 소득을 얻었다. 김신욱이라는 확실한 원톱 자원이 등장했고, 그런 김신욱이 대표팀 만능 공격수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스위스라는 유럽의 강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팀을 상대로 승리하여 내년 6월 브라질 월드컵 본선 돌풍을 위한 자신감을 성취했다. 또 하나의 의미있는 소득이 있다면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 이청용이 역전골을 넣은 것이다.

 

이청용은 남아공 월드컵 16강이었던 2010년 6월 26일 우루과이전 이후 3년 5개월만에 A매치에서 골을 터뜨렸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득점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스위스전에서 후반 41분 헤딩 역전골을 통해 한국 승리의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대표팀 주장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

 

 

[사진=이청용 (C) 볼턴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wfc.co.uk)]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언급하면, 이청용의 대표팀 주장 선임은 임시적인 느낌이 없지 않은 것 같다. 기존의 대표팀 주장이었던 구자철이 얼마전 부상을 당하면서 11월 A매치 2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구자철 이전에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하대성도 소집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새로운 주장을 물색한 끝에 이청용을 낙점했다. 하대성 또는 구자철을 대신해서 주장을 맡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청용이 홍명보호 주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일 수도 있다. 그는 지금까지 오른쪽 윙어로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 공격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전 대표팀 체제가 침체에 빠졌을 때도 자신의 우수한 기교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며 사실상 에이스급 역할을 했다.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것도 '원팀(One Team)'을 강조했던 홍명보 감독 철학에 적합하다. 골 침묵이 단점으로 꼽혔으나 이타적인 윙어에게 득점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좋지 않다.(다만, '소녀슛'으로 불릴 정도로 슈팅의 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대표팀 주장은 매 경기마다 자신의 몫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아우라가 필요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시절의 홍명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시절의 박지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지금의 홍명보호 출범 이후 주장을 맡았던 하대성과 구자철은 최근 A매치에서 평소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하대성은 패스의 템포 조절과 포백 보호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기성용 경쟁자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구자철은 잦은 포지션 전환에 따른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가 문제였다.

 

반면 이청용은 다르다. 대표팀 경기력 편차에 흔들리지 않고 부드러운 발재간과 빠른 순발력을 통해 스스로 공격 기회를 연출하며 팀의 오른쪽 공격을 빛냈다. 지난 9월 10일 크로아티아전에서는 팀의 1-2 패배 속에서도 여러 차례 상대 수비를 흔드는 인상 깊은 모습을 선보였다. 하대성-구자철보다 경기력이 더 나았다. 그동안 득점력이 약점으로 꼽혔으나 주장 선임 이후 첫 경기였던 스위스전에서 역전골을 작렬하며 국민들에게 대표팀 주장의 위엄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관건은 '이청용이 대표팀 주장을 굳히느냐? 아니면 다른 선수에게 내주느냐? 여부다. 지금까지의 A매치 경기력과 스위스전 역전골을 놓고 볼 때 후자보다는 전자에 무게감이 실린다. 앞으로 다가오는 2014년에도 대표팀 주장 임무를 맡을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적합한 인물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로 박지성은 2008년 10월 A매치 2경기에서 기존 주장이었던 김남일의 경고 누적 공백을 대신해서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우수한 활약으로 침체에 빠졌던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끝에 2011년 아시안컵까지 계속 주장 완장을 찼다. 이러한 전례라면 이청용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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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