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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결장, 안타깝지만 잘된 일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칼링컵 결승전에 결장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는 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이겼습니다. 박지성은 안데르손, 네마냐 비디치,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끝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5월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한 이후 10개월 만에 결승전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본인으로서도 '마음 속 기분'이 좋을리는 없을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현지에 파견된 국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다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해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더보기
박지성, 칼링컵 결승전 선발 출장 가능성은?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4관왕 달성을 위한 첫 관문으로 칼링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는 3월 1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의 칼링컵 결승전에 나서기 때문이죠. 우선, 칼링컵은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보다 권위와 명성이 미약하기 때문에 붙박이 주전 선수 보다는 영건과 백업 선수들을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합니다. 이들에게 부족한 실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전으로 오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아스날이 2006/07시즌 칼링컵에서 영건 위주의 스쿼드로 준우승을 달성했던 쾌거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일입니다. 올 시즌에는 맨유의 영건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 더보기
박지성vs나니, '꾸준함'의 차이 '인생이 마라톤이다'는 말이 있듯, 사람의 모든 인생 순리는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과 흡사합니다. 마라톤은 어느 일정한 구간에 빨리 달리는 운동 종목이 아닌 긴 거리를 얼마만큼 페이스 조절을 잘하고 꾸준함을 뒷받침하느냐에 따라 기록이 좌우되기 때문에 꾸준함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단 마라톤 뿐만은 아닙니다.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은 매일, 주5회, 주3회 운동을 계획하지만 항상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 없이는 체력 향상의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벼락치기식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평소 꾸준히 학습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이 더 좋겠죠. 이렇게 '꾸준함의 미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국 축구팬들의 최고 관심 대상인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 더보기
마이콘 누른 박지성, '무결점 수비' 빛났다 '산소 탱크' 박지성이 83분 동안 9.99km를 누비며 인터밀란의 발을 꽁꽁 묶었습니다. 측면에서 자주 공 다툼을 벌였던 인터밀란 오른쪽 풀백 더글라스 마이콘과의 대결에서 우세를 점했습니다. 박지성은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특유의 짠물수비로 마이콘을 꽁꽁 묶으며 인터밀란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철저히 봉쇄했습니다. 공격에서는 9.99km를 뛰는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마이콘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적어도 두 선수와의 맞대결을 놓고 보면 박지성의 승리였습니다. 우선,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맨유의 수비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무리뉴.. 더보기
박지성의 인터밀란전 맹활약 즐기자 흥분되는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는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말입니다. 퍼거슨vs무리뉴, 잉글랜드 리그 1위vs이탈리아 리그 1위의 흥미진진한 매치업을 형성하는 두 팀의 경기는 지구촌 축구팬들의 엄청난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입니다. 특히 국내팬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 경기에서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유)이 선발 출장하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블랙번전 18인 엔트리에 빠지면서 인터밀란전 맹활약을 위한 산소탱크를 충전했습니다. 올 시즌 맨유의 주전급 선수로 자리잡은데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 더보기
박지성, 어시스트로 터닝 포인트 찍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여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중 19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17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쪽 공간에서 웨인 루니의 골을 돕는 오른발 낮은 크로스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우선, 박지성의 풀럼전 선발 출장은 단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더비 카운티전에서 루이스 나니와 함께 좌우 윙어를 맡았는데, 자신이 평소에 발휘했던 실력을 뽐냈다면 나니는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 풀럼전에서 박지성을 선발로 기용했는데, 이는 나니보다 박.. 더보기
박지성의 골, 후반기에 대폭발? 지난 11일 이란 원정에서 절묘한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아치기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2008/09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칼링컵 1~2차전에서 3골을 허용했고 1차전에서는 0-1 패배를 당하는 등 더비 카운티전에 뭇매를 맞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총출동 시킬 것으로 보여 팀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박지성의 선발 출장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골이 부족하.. 더보기
박지성에게서 홍명보의 향기가 난다 그동안 한국 축구를 열렬히 사랑했던 축구팬들이라면 박지성과 홍명보를 착각할지 모를 일입니다. 2009년의 박지성과 90년대-2002년 한일 월드컵의 홍명보는 서로 시대가 달랐을 뿐, 고비에서 팀을 이끌어줄 리더로서 구심점으로 활약하여 선수들을 독려했던 '한국 축구의 아이콘'입니다. 과거 대표팀의 상징이 홍명보였다면, 지금은 박지성이 허정무호의 선봉에 서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두 선수가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나이대가 서로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홍명보는 25세였던 1994년 미국 월드컵 독일전에서 생애 첫 대표팀 주장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그는 이 경기에서 35m 거리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세계에 떨쳤죠. 박지성은 27세였던 지난해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