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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유의 새로운 고민, 판 페르시 의존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1일 토트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5분 로빈 판 페르시 골에 의해 한동안 1-0으로 리드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클린트 뎀프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7점에서 5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맨유는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슈팅 5-25(유효 슈팅 2-8, 개) 점유율 49-51(%)의 열세를 드러냈다. 토트넘 선수들의 골 운이 따랐다면 최소 1-2로 패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선두 팀으로서 90분 동안 슈팅이 5개에 그친 것이 아쉬움에 남았다. 베일-레넌을 앞세운 토트넘 측면의 빠른 발을 막기 위해 수비에 비중을 두었음을 감안해도 1위 팀 답게 승부처에서 정면 승.. 더보기
판 페르시, 월드 베스트 11에 포함되려면? 지난 7일 '2012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공개된 2012년 월드 베스트 11의 특징은 11명 전원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다른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그동안 유럽 최고의 리그로 명성을 떨쳤던 프리미어리그로서 굴욕을 느낄 법 하다. 2011년 월드 베스트 11에서는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뽑혔으나 2012년에는 누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로빈 판 페르시의 월드 베스트 11 선정 실패는 선수 본인을 비롯하여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판 페르시는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지난 시즌 아스널 소속으로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8경기 30.. 더보기
맨유-아스널에 달려있는 EPL 자존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몇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떨치면서 '유럽 최고 리그'의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맨체스터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탈락 및 유로파리그 부진에 의해 2011/12시즌 UEFA 국가 랭킹에서 2위로 밀렸다.(1위 스페인 : 20.857점, 2위 잉글랜드 : 15.250점) 그나마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킨 것이 위안이었다. 문제는 올 시즌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 심지어 맨체스터 시티는 32강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면서(3무3패)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결국 잉글랜드는 올 시즌 UEFA 국가 랭킹에서 스페인, 독일에 밀.. 더보기
'EPL 1위' 맨유, '독주 모드' 굳힐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0시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반 16분 로빈 판 페르시, 전반 19분 톰 클래버리, 후반 14분 웨인 루니가 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후반 27분에는 프레이저 캠벨에게 실점했으나 경기 종료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유지하면서 독주 모드를 굳힐 계기를 마련했다. 맨유, 되도록 고민을 줄여라 우선, 맨유의 향후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내년 1월까지 스완지 시티(원정)-뉴캐슬(홈)-웨스트 브로미치(홈)-위건(원정)-리버풀(홈)-토트넘(원정)-사우스햄프턴(홈)과 격돌한다. 토트넘을 제외한 대부분 팀.. 더보기
맨유, 레반도프스키-스트루트만 영입하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 네덜란드 중앙 미드필더 케빈 스트루트만(22, PSV 에인트호벤)을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줄기차게 제기됐다. 두 선수 계약이 어느 시점에서 성사될지 알 수 없으나 현지 언론을 통한 거듭된 영입설을 놓고 보면 최소한 '관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맨유가 중앙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맨유, 레반도프스키-스트루트만 노리는 이유 맨유의 레반도프스키 영입은 현실적으로 내년 1월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사 될 가능성이 높다. 도르트문트가 현재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면서 토너먼트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더보기
맨유 안데르손의 뒤늦은 성장이 반갑다 많은 축구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취약한 포지션을 중원으로 꼽는다. 양질의 패스로 팀 공격의 다양화를 키워줄 중앙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은 것. 이러한 문제점이 지난 시즌 상반기에 두드러지면서 폴 스콜스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요청에 의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스콜스의 현재 나이 38세를 감안하면 단기 대책에 불과하다. 톰 클레버리마저 잔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중원 약점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적시장에서 걸출한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 안데르손, 예전의 그가 아니다 반면 올 시즌 상반기에는 이전과 비교할 때 스콜스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스콜스가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요인도 있지만, 이제는 스콜스에 의존하지 않아도 중앙을 통해 경기 흐름을 지배하는 노하.. 더보기
애슐리 영-발렌시아, 득점 본능 어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 시즌 화두는 공격력 강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었던 로빈 판 페르시의 영입, 그리고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 콤비의 완성을 통해 많은 골을 넣으며 우승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최근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본래의 득점력을 회복하여 벤치 신세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실력으로 과시했다. 공격진 무게감을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디펜딩챔피언이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다. 어쩌면 맨체스터 시티보다 더 강할수도 있다. 그러나 측면 미드필더들의 득점력은 예전보다 부족하다. 주전 윙어로 분류되는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2012/13시즌에 접어들면서 아직까지 골이 없다. 애슐리 영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도움에 그쳤으며 UEFA.. 더보기
카가와 부상, 그 이후 맨유에는 어떤 일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일본 축구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활약 여부다. 카가와는 2011/12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를 화려하게 빛내면서 지난 여름에 이적료 1400만 파운드(약 243억 원)를 기록하고 맨유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는 2골 3도움 기록하며 맨유의 주전으로 자리잡는 듯 했다. 8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다. 경기 내용을 떠나 이적생으로서 시즌 초반에 넉넉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카가와는 지난달 24일 브라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지금까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 사이 맨유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복귀를 앞둔 카가와에게 힘겨운 경쟁이 찾아왔다. 맨유, 애초부터 카가와 부상 공백이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