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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하그리브스의 ´잦은 부상´, 박지성에게 호재! ´산소 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13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30일 제니트와의 UEFA 슈퍼컵에서 후반 15분 조커로 투입돼 무릎 부상에서 완전 회복된 그가 프리미어리그 컴백을 앞두고 있는 것. 박지성에게 있어 시즌 초반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자신의 포지션 경쟁자들이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 라이언 긱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 노쇠한 모습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발목 부상으로 9월 말에나 복귀 가능하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대런 플래처와 ´박지성 경쟁자´ 루이스 나니가 제니트전서 팀의 1-2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도 박지성에게는 호재다. 최근.. 더보기
'텅빈 관중' 축구 A매치, 안타까운 한국 축구 현실 한국 스포츠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축구 대표팀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이 팬들과 미디어로부터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는 '축구장에 물 채워라'란 말까지 등장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는 1만 635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5월 31일 같은 장소서 열린 요르단전서 5만 3000여 관중이 운집했던 분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데다 북쪽 스탠드를 붉은 색으로 가득 메웠던 붉은 악마는 한 구역 조차 메우지 못해 대형 태극기를 들어 올릴 수 없었다. 요르단전 관중 숫자는 역대 A매치 3번재 최저 관중에 해당하는 수치. 지난 1월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1만 .. 더보기
허정무호 과제, ´공간 찾아 움직여라´ ´효과적으로 공간을 만들고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서 1-0으로 승리했지만 공격의 역동성이 아쉬웠던 한 판이었다. 전반 5분 이청용의 골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이후 85분 동안 59%/41%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답답한 공격력을 일관하며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한국이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 이유는 5일 뒤에 있을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기 때문. 수비를 강조한 ´5-4-1´ 전술을 사용하는 북한은 올해 세 번이나 한국과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밀집 수비를 통해 톡톡한 재미를 봤다. 요르단은 북한과 유사한 밀집 수비를 펼치는 팀으로서 북한전을 겨.. 더보기
루이 사아의 실패를 보며 박지성을 떠올리다 '사아와 다른 행보 걸어야 할 박지성´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절친한 동료 선수 중에 한 명이었던 루이 사아(30, 에버튼)가 4년 8개월의 맨유 생활을 마치고 29일 에버튼으로 전격 이적했다. 박지성과 사아는 맨유에서 지독한 부상 악연에 고생했던 대표적인 선수들. 전자가 최근 2년간 세 번의 큰 부상으로 힘든 행보를 걸었다면 후자는 기나긴 부상 속에 예전의 화려했던 실력을 뽐내지 못해 결국 팀을 떠나고 말았다. 박지성에게 있어 맨유에서 실패하고 돌아간 사아의 부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풀럼의 에이스였던 사아는 2004년 1월 1230만 파운드의 거금으로 맨유에 입단하여 후반기 14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그 영향으로 유로 2004 명단까지 이름에 올랐다. 그러나 사아의 발목을.. 더보기
´4위 목표´ AC밀란, 판타스틱4 성공하나? 오는 31일 개막하는 2008/0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최대 화두는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성적. 인테르 밀란은 세리에A 4연패와 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지난 시즌 리그 5위의 굴욕을 맛본 AC밀란은 4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AC밀란은 2년 전까지 팀의 ´득점 기계´로 활약했던 안드리 셉첸코를 영입해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여기에 호나우지뉴까지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문제점이었던 공격진의 칼날을 날카롭게 다듬고 있다. AC밀란은 셉첸코와 호나우지뉴를 비롯 알렉산더 파투, 카카 같은 4명의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시즌 호나우지뉴가 FC 바르셀로나 ´판타스틱4´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것처럼 ´AC밀란 버전´의 판타스틱4가 자연스럽게 형.. 더보기
맨유, '100주년' 커뮤니티 실드 우승할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포츠머스가 2008/0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개막을 알린다. 맨유와 포츠머스는 10일 밤 11시(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 커뮤니티 실드 2008´ 단판 승부를 펼친다. 커뮤니티 실드는 시즌 개막에 앞서 전 시즌 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이다. 잉글랜드에서는 1908년 시작 이래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커뮤니티 실드는 한때 채리티 실드로 불리다 2002년 명칭이 변경됐다. 다른 나라 리그에서는 슈퍼컵이란 명칭으로 대회를 치르지만 잉글랜드의 커뮤니티 실드는 ´100주년´의 오랜 전통과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 점, 우승 상패를.. 더보기
'8년전 금메달' 카메룬, 만만한 상대 아니다 '호랑이는 토끼 한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나서는 박성화호가 본선 첫 상대인 카메룬전을 두고 떠올려야 할 속담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말 처럼 상대팀 선수과 전력을 잘 살펴야 카메룬전에서의 승리 가능성이 밝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7일 저녁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릴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본선 첫 경기 카메룬전을 치른다. 첫 경기가 메달 획득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카메룬은 박성화호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임이 틀림없다. 한국의 많은 팬들은 올림픽 본선 조편성이 발표됐을 때 카메룬을 두고 '강팀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이 역대 올림.. 더보기
박성화호 GK 정성룡…80m 필드골 작렬!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23, 성남)이 골 넣는 골키퍼의 반열에 올랐다. 정성룡은 27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80m짜리 장거리 골을 터뜨렸다. 0-0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전반 41분 한국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중간 지점에서 골킥을 길게 시도했던 것이 한국의 선취골로 이어진 것. 골킥을 날린 정성룡의 공은 빠른 속도로 하프라인과 상대팀 페널티 지역을 넘어 코트디부아르 골대를 향해 날아 들었다. 무방비 상태였던 코트디부아르 골키퍼가 너무 앞에 위치했던 것이 문제였다. 골키퍼와 상대팀 수비수 사이에서 한번 바운드된 공은 골키퍼의 키를 넘어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자신의 골이 믿기지 않는 듯 가만히 서있기만 했던 정성룡은 동료 선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