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서 여의도 IFC몰이라고 검색하면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편리함, 패션에서 외식,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가까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까지!"라는 브랜드검색 이미지에 삽입된 문장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곳이 어떤 곳인지 호기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8월 30일에 오픈한 여의도 IFC몰을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를 지날 때 많은 직장인들을 봤습니다. 그때가 오후였는데 와이셔츠를 착용한 남성 직장인들이 고층 빌딩 앞에서 담배를 피거나 직장 동료와 수다를 떨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의도 IFC몰을 찾을 주 고객층이 어떤 사람들일지 알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직장인들은 개인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여의도 IFC몰은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문화 생활이나 외식, 쇼핑을 편리하게 즐기도록 거리감을 좁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매력적인 컬쳐 플레이스 입니다.

그동안 여의도를 찾으면서 느낀 것은 복합 문화 공간이 마땅치 못했습니다. 기존에 그런 곳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외부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여의도의 벚꽃이나 멋진 한강 풍경을 보고 싶으면서 때로는 극장에 가고 싶고, 맛집까지 들리고 싶지만, 거리가 각각 멀리 떨어진 단점이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처럼 축구장과 맛집, 상가, 극장(CGV 상암)이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이 편리합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축구 경기가 없을때도 사람들이 붐빕니다. 여의도 IFC몰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식, 문화, 쇼핑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신 개념 공간입니다. 여의도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여의도를 찾을때마다 가고 싶어할만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L3층에는 CJ 계열 브랜드들이 입점했습니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 제일제면소, 올리브 마켓, CGV, 엠펍, 투썸커피 같은 곳을 말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면서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고(올리브 마켓) 면요리와 일품요리를 접할 수 있으며(제일제면소) 고급스러운 자리에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거나(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게 되며(투썸커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CGV 여의도) 맥주와 안주를 먹으면서 뮤지션 음악을 듣게 되는(엠펍)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을 여의도 IFC몰에서 한꺼번에 즐기게 됩니다.

여의도 IFC몰에서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올리브 마켓입니다. CJ 제일제당과 올리브TV가 함께 만들어낸 델리 스토어 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이나 식재료를 판매하거나 고객이 직접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올리브 마켓 앞에 놓여져있는 식재료들 입니다. CJ 관련 식재료들이 보였습니다. 

각종 과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일들이 많네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직접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피자를 요리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여러 종류의 피자들이 판매됐습니다. 

 올리브 마켓에서는 치킨과 어묵, 도시락, 와인, 각종 먹거리들이 판매 되었습니다.

제일제면소는 60년 전통의 백설 밀가루로 만든 면 전문점입니다. 우동면, 소면, 메밀면, 쌀면 같은 다양한 면 요리와 즉석 수제 주먹밥, 튀김, 일품 요리 같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죠. 이곳은 회전식 샤브샤브가 있습니다. 회전식 푸드레일 위의 다양한 샤브샤브 재료들을 취향따라 골라 즐길 수 있습니다.

엠펍(MPUB)은 다양한 생맥주와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뮤지션의 음악도 들을 수 있고요. 퇴근길에 직장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주말에 가까운 사람과 여의도에서 모이면서 술을 먹고 싶을 때 적합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썸커피는 여의도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곳입니다. 커피를 먹으면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하거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분위기가 좋은 곳이죠. 메뉴에 있는 요리를 먹으면서 간식을 해결할 수 있고요. 

CGV 여의도는 여의도 최초의 멀티플렉스 입니다. 총 9개관 1345석을 보유했으며 3D 입체사운드가 장착된 특별관 SOUNDX를 전관 기본 사양으로 선보였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나 감독을 비롯한 각계 문화 인사가 대담을 나누는 톡 플러스(TALK+)가 마련되었으며, 런던 소호를 보는 것 같은 '스트리트 샵'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일반 매점과 차별화된 '팝콘 팩토리'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단순히 극장에 영화를 보러왔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CGV 여의도는 매점이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특히 1관과 2관 바로 앞에 있는 팝콘 팩토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플레인(기름과 소금 첨가 없이 만든 순수 웰빙 팝콘) 리얼 치즈(체다치즈의 진하고 풍부한 맛의 치즈팝콘) 크리미 카라멜(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럽고 달콤한 카라멜 팝콘) 시카고 믹스(달콤한 카라멜팝콘과 짭짤하고 진한 치즈팝콘을 믹스한 시카고 명물 팝콘) 더블 초콜렛(진한 다크초콜렛과 부드러운 화이트초콜렛의 환상적 조화) 화이트 베리(화이트초콜렛과 건조시킨 딸기 과육의 달콤하고 상큼한 만남) 같은 6가지 종류의 팝콘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CGV 여의도 티켓박스 자판기 입니다.

콤보 구매, 예매 티켓 출력, 티켓 구매, 멤버십 조회가 가능하더군요. 기능이 어떤지 시험(?)을 해봤습니다.

 손가락으로 광해, 왕이된남자(SOUNDX)를 선택했습니다.

몇시에 영화를 볼 수 있는지 표기됐습니다. 잔여석은 없었습니다. 매진이군요. 하지만 저의 표는 이미 예약 되었습니다.

CGV 여의도 씨네마 스트리트 입니다. 길 한쪽에는 영화관들이 나열되어 있고 다른쪽에는 팝콘 팩토리를 비롯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에서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뉴욕 정통 스테이크 조리법으로 완벽하게 구운 최상의 스테이크를 경험할 수 있는 레드토랑입니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의 내부 풍경입니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에서는 빵을 시작으로 셰프가 추천한 샐러드 2개를 먹었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마늘과 스틱으로 맛을 낸 올리브 오일 소스의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부가티니 크림 파스타(베이컨과 닭가슴살을 곁들인 크림소스의 부가티니)가 나오더군요. 메인 요리는 드라이 에이지드 립아이 스테이크(드라이 에이징 공법으로 숙성시킨 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의 립아이 스테이크) 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저의 또 다른 포스팅에 올렸습니다.(링크)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볼 차례 입니다. 이병헌 1인 2역 연기로 화제를 모았죠.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본 뒤에는 이병헌 톡 플러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병헌이 박혜은 무비위크 편집장과 대담을 나누는 모습을 봤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저의 또 다른 포스팅에 올렸습니다.(링크)

미소를 짓는 이병헌

 [동영상] 이병헌의 CGV 여의도 톡 플러스 행사 모습을 올리면서 포스팅을 끝냅니다.

*CJ 브랜드 파워블로거 초청행사에 참석해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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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몰이 8월 30일에 오픈했습니다. 지하 3층에 있는 CGV 여의도도 같은 날에 오픈을 했죠. CGV 여의도는 '여의도 최초 멀티플렉스'이며 총 9개관 1345석을 보유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문화를 이끄는 각 계 인사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행사를 통해서 CGV 여의도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톡 플러스(TALK+)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참석하여 KBS 다큐 <공간과 압박> 톡 플러스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9월 5일에는 배우 이병헌의 톡 플러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병헌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에서 1인2역을 선보였던 주인공입니다. 이날 행사는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뒤 이병헌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전문지 <무비위크> 박혜은 편집장과 이병헌이 30분 동안 대담을 하면서 톡 플러스가 치러졌습니다.

9월 5일 톡 플러스에서는 이병헌을 보기 위해 일본팬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한류의 위엄'을 현장에서 느꼈는데요.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풍을 봐도 한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영화를 관람한 뒤 출연 배우가 직접 등장하고, 토크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관객 입장에서 정말 즐겁습니다. 여의도가 많은 연예인들이 활동하는 장소라서 앞으로도 CGV 여의도에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헌이 영화 광해 에피소드를 즐겁게 말하더군요. 관객들이 웃었던 장면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병헌이 영화 광해에 대하여 토크하는 모습

[동영상] 이병헌의 토크를 담았습니다.

 이병헌이 웃는 모습

 톡 플러스가 끝난 뒤에는 기념촬영 준비를 했습니다.

 미소를 짓는 이병헌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병헌입니다.

이병헌은 기념촬영이 끝난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어느 일본팬은 이병헌 광해 포스터를 활용한 부채를 제작했습니다. 부채에 '대박'이라고 적혀 있네요. 광해의 흥행 성공을 바랬겠지요. 많은 관객들이 광해를 보고, 이병헌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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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서울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를 지켜봤습니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 Bull street style)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되었죠.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 1명을 가리는 행사였습니다. 오후 4시부터 16명의 선수가 축구공으로 다양한 동작을 응용하며 화려한 볼 솜씨를 발휘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세계 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열망이 뜨거웠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진=레드불 BC One (C) 레드불 공식 홈페이지(redbull.com)]

9월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백터 아레나에서는 '레드불 BC One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이 펼쳐집니다.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열리는 브레이크댄스 대회 입니다.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은 16명의 비보이들이 1대1 배틀로 승자를 가리면서 토너먼트를 펼친 뒤, 최종 우승자가 올해 말 브라질에서 펼쳐질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됩니다. 축구로 비유하면 월드컵 최종예선 단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진=대진표 (C) 레드불 공식 홈페이지(redbull.com)]

레드불 BC One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 참가 비보이 16명 중에 3명이 한국인 입니다. B-boy Shorty Force, B-boy Fe, B-boy Differ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월드 파이널 진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B-boy Shorty Force는 B-boy C-Lil (라오스), B-boy Fe는 B-boy Monkey J (홍콩), B-boy Differ는 B-boy Akorn (뉴질랜드)과 16강에서 격돌합니다. 참고로 16강을 치를 비보이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습니다. 뉴질랜드, 대만, 일본은 2명씩 도전합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레드불 BC One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은 4개 사이트에서 생중계 됩니다. 한국의 비보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비보이를 뽑는 대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레드불 - http://redbull.kr/
힙합퍼 - http://www.hiphoper.com/
루퍼스 - http://loopers.co.kr/
판도라 - http://www.pandor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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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 Bull street style) 한국 대표 선발전 현장에 가다

지난 8월 11일은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역사적인 날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있는 축구 대회가 개최됐다. 그 날 오후 4시 서울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 Bull street style)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오는 9월 20~22일 이탈리아 레체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를 뽑는 것이 목적이다. 레드불이 주최하고 프리스타일 연맹이 협찬한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였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대중들에게 생소한 존재다. 11명이 팀이 되면서 상대방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축구와 다른 개념이다. 축구팬이라면 축구공으로 묘기를 부리는 사람을 봤을 것이다. 예를 들면 축구공으로 오랫동안 헤딩을 하거나, 마치 제기를 차는 것처럼 여러가지 몸 동작을 섞으며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동작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접했을 것이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축구공을 통해 온몸으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일반 축구처럼 스코어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아닌 두 선수 끼리의 배틀을 통해서 누가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몸 동작을 선보이는지, 누가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지, 축구공으로 묘기를 부리는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살렸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축구 묘기의 달인' 우희용씨는 프리스타일 축구 보급에 앞장섰던 분이다. 2002년 유럽 축구 묘기 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 축구 묘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과 수많은 행사에 참가했다. 몇년 전 함께 광고 촬영을 했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던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우희용씨의 축구 묘기를 봤던 사람이라면 프리스타일 축구가 무엇인지 실감할 것이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한국 대표 선발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 선발전이다. 2명의 선수가 1개의 축구공으로 30초씩 번갈아가며 축구 묘기 대결을 펼치며 총 경기 시간은 3분이다. 오후 4시부터 16강이 진행되면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우희용씨를 비롯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영웅이었던 송종국 TV조선 해설위원, 비보이 홍10(Hong 10, 김홍열씨)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우희용씨, 홍10과 함께 심사위원을 맡았던 송종국 TV조선 해설위원

행사를 주최한 레드불을 보면서 프리스타일 축구의 잠재적 가치를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단순한 축구 묘기일까? 아니면 새로운 축구 문화로 정착할까?'라고 말이다. 행사 시작전까지는 전자에 무게감을 두었다. 이때까지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잘 몰랐다.

나는 오랜 시간 축구를 좋아했고 4년 넘게 축구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프리스타일 축구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축구 묘기는 흔히 봤지만 프리스타일 축구라는 이름은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현장에서 처음 들었음을 고백한다.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의 축구팬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우희용씨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오래전에 우희용씨 동영상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프리스타일 축구라는 단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축구는 단순한 축구 묘기와는 다른 개념임을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현장에서 알게 됐다.

오후 3시 서울 놀이마당에 도착했다. 16강을 앞둔 선수들이 리프팅으로 몸을 푸는 모습을 봤다.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일종의 경쟁의식을 느끼지 않을까 싶었지만 기우였다. 모든 선수들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축구공을 차면서, 서로 웃으면서 연습했다. 16명의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을 보는 것 같았다.

16강 시작을 앞두고 전문 DJ가 등장했다. DJ는 흥겨운 음악을 틀으며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스포츠 경기장에 비해서 장소가 협소해서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춤을 추고 싶은 느낌이 들었을 정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2시간 동안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이 진행됐다. 지금까지 수많은 축구 경기를 관전했고 축구 행사를 취재했지만 이렇게 색다른 분위기에서 축구 행사를 즐기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다.

누워서 볼을 다루는 선수도 있었다. 뭔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속 헤어스타일을 보니까 이날 우승했던 선수였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16강에는 유일하게 여성 참가자가 있었다. 도아라 선수는 16강 1조 경기를 배정받으며 8강 진출에 도전했다. 흔히 축구는 남자들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여자 축구가 2010년 U-20 월드컵 3위, U-17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프리스타일 축구에서 여성이 참여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

[동영상] 16강 2조에 출전했던 강승호 선수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하면서 몸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한다. 프리스타일 축구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것이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중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프리스타일 축구가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승호 선수의 플레이를 감상해보자.

8강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기술이 점점 화려해졌다. 16강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동작을 발휘하면서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어려운 동작을 성공시키는 선수는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랜 연습이 없었으면 상위 토너먼트에서 난이도 높은 기술을 성공 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한 축구 재능으로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잘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고도의 집중력, 무언가 이루겠다는 끈기, 힘든 순간을 참고 견디려는 인내가 뒷받침되어야 프리스타일 축구를 잘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창의성이다. 남들과 똑같은 기술이 아닌, 자신이 독창적으로 구사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프리스타일 축구에서 유리한 것 같다. 몇몇 선수들은 DJ가 틀어놓는 댄스 음악에 맞춰 비보이의 춤 동작을 응용하는 동작을 펼쳤다. 축구를 하면서 춤까지 추는 느낌이랄까. 그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때마다 저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들이 축구 블로거를 깜짝 놀래켰던 장면이 수없이 많았다.

[동영상] 4강 1조 경기 장면. 이현욱vs오근택

[동영상] 4강 2조 경기 장면. 임재훈vs김태희

[동영상] 3~4위전 경기 장면. 오근택vs임재훈

[동영상] 결승전 경기 장면. 이현욱vs김태희

결승전에서 멋진 대결을 펼친 김태희 선수, 이현욱 선수

심사위원 우희용씨가 김태희 선수의 팔을 들면서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우승자가 결정됐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1위는 김태희 선수, 2위는 이현욱 선수, 3위는 임재훈 선수로 확정됐다.

참가 선수들이 김태희 선수에게 레드불을 뿌리며 우승을 축하해줬다.

레드불을 먹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선수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우승한 김태희 선수.

프리스타일 축구는 단순히 묘기만 부리는 스포츠가 아니다. 체육과 음악, 재치가 서로 어우러진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다. 앞으로 대중들과 호흡할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태희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입상하여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의 우수성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3위 입상으로 세계 무대에서 통했듯, 프리스타일 축구에서도 우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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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서울편(2)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미래 트렌드인 스마트 시대에 대하여 명사, 전문가들이 2030에게 말하는 취지로 티엔엠미디어(TNM)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행사입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일정이 남았습니다. 이 날은 많은 대학생들이 토크 콘서트를 방청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사진=많은 대학생들이 운집했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세종대학교 현장]

글에 앞서 1편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가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실었습니다. 2편에서는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가 '靑春, 스마트 시대를 살다!', 곽동수 한국 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진짜 스마트는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강연한 것을 언급합니다.

안준희 대표가 말하는 스마트 TV의 세계

안준희 대표는 올해 31세의 청년 CEO입니다. 2010년 설립한 핸드스튜디오는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이며 2년 만에 스마트 TV 콘텐츠 시장을 정복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러 단체의 초청을 받으며 강사를 맡았습니다. 세종대 강연 초반에는 핸드스튜디오가 어떤 회사인지를 소개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진 사무실, 직원 평균 나이 27세, 부모님과 함께 송년회 등에 이르기까지 핸드스튜디오가 젊은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강연을 들었던 대학생들이 부러움을 느꼈는지 이곳 저곳에서 '와~' 소리가 들리더군요. 명사 세 분 강연 끝나고 다이나믹 듀오가 초청가수로 등장하기 전까지 행사장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 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기 돈으로 스마트 TV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등록금이 어마어마하죠. 이에 안준희 대표는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졸업 후에 아니면 결혼할 때 제일 먼저 중요하게 만나는 기기가 스마트 TV"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마트 TV에 대해서는 두 가지 특성을 소개했습니다. "첫째는 외부 데이터나 외부 컨텐츠와 항상 연결할 수 있는 IP 서비스를 통하는 인터넷 접속 방식. 외부 컨텐츠, 외부 서비스와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카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성) 둘째는 TV 말고도 카메라, 폰과 융합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수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TV가 더 이상 방송만 출력해서 방송을 시청하는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라고 말했습니다.

안준희 대표는 '스마트 TV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향후 전망을 묻는 사람들을 위해서 "2012년은 스마트 TV를 둘러싼 3.3.3 법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3.3.3 법칙은 이렇습니다.

3.years(3년)
3.bases(3가지 기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해결되었다)
3.players(생태계를 키울 3가지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 주요 자본이나 에너지를 가진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는 뜻)

3.years : 3년의 시간이 가져다 주는 기회와 노하우

안준희 대표 "인터넷 TV라는 이름 다음으로 스마트 TV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3년이 됐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 같은 3가지 플레이어들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마트 TV를 어떻게 해야 잘되는지, 나는 이 스마트 TV를 통해서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경험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연말에는 디지털 전환 방식이 있으니까 TV 교체 주기가 빨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이 충분히 실패도 해봤고 소비자들한테 가장 좋은 콘텐츠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연습을 통해서 노하우가 축적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bases : TV의 가능성을 저해하던 3요소가 해결

안준희 대표 "전통적으로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스마트 TV가 안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던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에는 3가지가 아주 기가막히게 해결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인풋 디바이스. 리모콘 4방향키가 유저들에게 불편하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인터렉션 컨트롤들이 들어오면서 해결이 된 것 같고요. 두번째는 빌링 시스템. 유저들이 좋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콘텐츠 프로바이더분들도 마음껏 팔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되어 있어야 된다고 했는데 기존에는 없었습니다. 작년부터 삼성이나 다른 플랫폼사들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TV 안에 장착하면서 이런 것을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인지도. 이 답은 스마트 TV로 제가 강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작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TV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반증"

3.players : 생태계(시장)를 성장시킬 주요 에너지원

안준희 대표 "저는 2012년을 기점으로 3가지 플레이어가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커머스 앱 : 앱 안에서 콘텐츠나 물건을 팔기 시작하는 것
(2) 방송 융합형 광고 : (예를 들면) 어느 여성 연예인이 드라마에 나오면 옷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그 물건을 사러 쇼핑앱으로 이동
(3) 플랫폼 컨버전스 : (예를 들면) 옛날에는 VOD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 끝났지만 피트니스 콘텐츠는 내 모습이 중요. 카메라와 연동해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이 가능.

스마트 TV, 가정에 유익하다

세번째 강연은 곽동수 교수가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5월말 대전 콘서트 직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뜻깊은 강연을 들었는데 서울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 강연을 듣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최근들어 프리젠테이션 발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곽동수 교수를 배우게 됩니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말을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드니까 강연이 재미있습니다. 서울 콘서트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중에서 스마트 TV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스마트 TV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누구나 익숙한 존재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저의 집에 스마트 TV가 없기 때문이죠. 곽동수 교수는 "스마트 TV는 이미 달려오고 있습니다. 달려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 다만 내가 모를 뿐이기에 조금은 '그런가'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20대들은 자기 눈높이에서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20대 입니다. 내년이면 30세지만 아직 저의 20대는 6개월 2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깊은 나이에 속합니다. 결혼하면 아마도 스마트 TV를 구입하겠죠.

곽동수 교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20대들만 기술의 전유물로 성장했다면 발전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스마트 TV로) 화상 얘기를 하고, 이제는 어머님들이 교육을 위해서, 무언가 정보가 되는 것들을 편하게 볼 수 있다면 상황은 바뀌게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TV가 가정에 유익함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은 개인이 이용하지만 TV는 주로 가족들이 모여서 시청합니다. 주로 집안에 있는 어르신들이나 주부들이 스마트 TV를 이용하면 일반 TV보다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문득 정재승 교수에게 질문했던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 분들에게 스마트 시대가 생소할 수 있다고 말했었죠. 여전히 피쳐폰을 쓰는 장년 분들이 많으니까요. 정재승 교수는 "한편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 특징이 직관적이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점 테크놀로지가 (향상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라고 답변했습니다. 스마트 TV라면 세대간의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과 주부들이 스마트 TV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쇼핑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스마트 TV는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지만, 적어도 가정에서는 스마트폰보다 유용한 도구일 것입니다.

곽동수 교수는 또 하나의 예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2007년에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을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휴대폰으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까지 꼭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는 기사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습니다. 5년이 지난 후에 그때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 상당수가 '그때부터 이미 필요했었다'고 입장을 바꾸신 분들도 몇몇 계십니다만, 시대의 흐름을 동시대에 살고 있으면 더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죠."라고 말입니다. 앞으로 2~3년 뒤에는 어떤 기기가 지금의 스마트 TV, 스마트폰처럼 각광 받을까요?

Q&A 시간에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그 중에 마지막 질문은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스마트한 시대지만 이것을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나오면 그것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 하면 답변해줘야 되고,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인 걸까요? 아니면 이것을 활용 제대로 못하면 스마트하지 않는 것일까요?

곽동수 교수 : 제가 1996년부터 코딩한다고 하면서 만든 홈페이지를 지금까지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걸 해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늘 바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내가 고른거에요. 'SNS, 나는 트위터 좀 지나고 할래', 안하셔도 됩니다. '페이스북 좀 늦게 할래', 성급하게 준비없이 뛰어들어서 남들 따라가는 것은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분명히 천천히 살펴보면 내 시간을 쪼갤 수 있고요.

저는 '주말에 좀 쉬십시오'라는 얘기를 꼭 드립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가 되었건 주말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론 짬짬이 들여다 봅니다. 그래도 의도적으로 글을 쓰지 않으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추스리게 되는데요. 우리는 달려갈게 42.195Km라면 1~3Km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5Km쯤에서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제가 천천히 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어떤 식이 되었건 탄탄하게 달려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정말 내가 필요하다 싶은 것을 선택하시고요. 시대에 쫓겨서 그냥 뒤에 쫓아오니까 나도 이것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시면 홀가분하고 편해지실 겁니다. 그렇게 넉넉하게 해야 글도, 말도, SNS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어요.

명사 세 분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했습니다. 명승은 TNM 공동대표가 다이나믹 듀오를 소개하자 많은 학생들이 재빨리 무대 앞으로 이동해서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즐겼습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서울로 이어졌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이 포스팅은 'SMART 토크 콘서트'의 후원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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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부제 :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서울편(2)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미래 트렌드인 스마트 시대에 대하여 명사, 전문가들이 2030에게 말하는 취지로 티엔엠미디어(TNM)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행사입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일정이 남았습니다. 이 날은 많은 대학생들이 토크 콘서트를 방청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사진=많은 대학생들이 운집했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세종대학교 현장]

글에 앞서 1편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가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실었습니다. 2편에서는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가 '靑春, 스마트 시대를 살다!', 곽동수 한국 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진짜 스마트는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강연한 것을 언급합니다.

안준희 대표가 말하는 스마트 TV의 세계

안준희 대표는 올해 31세의 청년 CEO입니다. 2010년 설립한 핸드스튜디오는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이며 2년 만에 스마트 TV 콘텐츠 시장을 정복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러 단체의 초청을 받으며 강사를 맡았습니다. 세종대 강연 초반에는 핸드스튜디오가 어떤 회사인지를 소개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진 사무실, 직원 평균 나이 27세, 부모님과 함께 송년회 등에 이르기까지 핸드스튜디오가 젊은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강연을 들었던 대학생들이 부러움을 느꼈는지 이곳 저곳에서 '와~' 소리가 들리더군요. 명사 세 분 강연 끝나고 다이나믹 듀오가 초청가수로 등장하기 전까지 행사장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 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기 돈으로 스마트 TV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등록금이 어마어마하죠. 이에 안준희 대표는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졸업 후에 아니면 결혼할 때 제일 먼저 중요하게 만나는 기기가 스마트 TV"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마트 TV에 대해서는 두 가지 특성을 소개했습니다. "첫째는 외부 데이터나 외부 컨텐츠와 항상 연결할 수 있는 IP 서비스를 통하는 인터넷 접속 방식. 외부 컨텐츠, 외부 서비스와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카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성) 둘째는 TV 말고도 카메라, 폰과 융합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수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TV가 더 이상 방송만 출력해서 방송을 시청하는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라고 말했습니다.

안준희 대표는 '스마트 TV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향후 전망을 묻는 사람들을 위해서 "2012년은 스마트 TV를 둘러싼 3.3.3 법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3.3.3 법칙은 이렇습니다.

3.years(3년)
3.bases(3가지 기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해결되었다)
3.players(생태계를 키울 3가지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 주요 자본이나 에너지를 가진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는 뜻)

3.years : 3년의 시간이 가져다 주는 기회와 노하우

안준희 대표 "인터넷 TV라는 이름 다음으로 스마트 TV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3년이 됐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 같은 3가지 플레이어들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마트 TV를 어떻게 해야 잘되는지, 나는 이 스마트 TV를 통해서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경험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연말에는 디지털 전환 방식이 있으니까 TV 교체 주기가 빨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이 충분히 실패도 해봤고 소비자들한테 가장 좋은 콘텐츠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연습을 통해서 노하우가 축적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bases : TV의 가능성을 저해하던 3요소가 해결

안준희 대표 "전통적으로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스마트 TV가 안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던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에는 3가지가 아주 기가막히게 해결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인풋 디바이스. 리모콘 4방향키가 유저들에게 불편하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인터렉션 컨트롤들이 들어오면서 해결이 된 것 같고요. 두번째는 빌링 시스템. 유저들이 좋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콘텐츠 프로바이더분들도 마음껏 팔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되어 있어야 된다고 했는데 기존에는 없었습니다. 작년부터 삼성이나 다른 플랫폼사들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TV 안에 장착하면서 이런 것을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인지도. 이 답은 스마트 TV로 제가 강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작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TV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반증"

3.players : 생태계(시장)를 성장시킬 주요 에너지원

안준희 대표 "저는 2012년을 기점으로 3가지 플레이어가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커머스 앱 : 앱 안에서 콘텐츠나 물건을 팔기 시작하는 것
(2) 방송 융합형 광고 : (예를 들면) 어느 여성 연예인이 드라마에 나오면 옷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그 물건을 사러 쇼핑앱으로 이동
(3) 플랫폼 컨버전스 : (예를 들면) 옛날에는 VOD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 끝났지만 피트니스 콘텐츠는 내 모습이 중요. 카메라와 연동해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이 가능.

스마트 TV, 가정에 유익하다

세번째 강연은 곽동수 교수가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5월말 대전 콘서트 직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뜻깊은 강연을 들었는데 서울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 강연을 듣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최근들어 프리젠테이션 발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곽동수 교수를 배우게 됩니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말을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드니까 강연이 재미있습니다. 서울 콘서트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중에서 스마트 TV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스마트 TV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누구나 익숙한 존재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저의 집에 스마트 TV가 없기 때문이죠. 곽동수 교수는 "스마트 TV는 이미 달려오고 있습니다. 달려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 다만 내가 모를 뿐이기에 조금은 '그런가'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20대들은 자기 눈높이에서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20대 입니다. 내년이면 30세지만 아직 저의 20대는 6개월 2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깊은 나이에 속합니다. 결혼하면 아마도 스마트 TV를 구입하겠죠.

곽동수 교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20대들만 기술의 전유물로 성장했다면 발전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스마트 TV로) 화상 얘기를 하고, 이제는 어머님들이 교육을 위해서, 무언가 정보가 되는 것들을 편하게 볼 수 있다면 상황은 바뀌게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TV가 가정에 유익함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은 개인이 이용하지만 TV는 주로 가족들이 모여서 시청합니다. 주로 집안에 있는 어르신들이나 주부들이 스마트 TV를 이용하면 일반 TV보다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문득 정재승 교수에게 질문했던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 분들에게 스마트 시대가 생소할 수 있다고 말했었죠. 여전히 피쳐폰을 쓰는 장년 분들이 많으니까요. 정재승 교수는 "한편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 특징이 직관적이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점 테크놀로지가 (향상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라고 답변했습니다. 스마트 TV라면 세대간의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과 주부들이 스마트 TV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쇼핑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스마트 TV는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지만, 적어도 가정에서는 스마트폰보다 유용한 도구일 것입니다.

곽동수 교수는 또 하나의 예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2007년에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을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휴대폰으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까지 꼭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는 기사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습니다. 5년이 지난 후에 그때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 상당수가 '그때부터 이미 필요했었다'고 입장을 바꾸신 분들도 몇몇 계십니다만, 시대의 흐름을 동시대에 살고 있으면 더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죠."라고 말입니다. 앞으로 2~3년 뒤에는 어떤 기기가 지금의 스마트 TV, 스마트폰처럼 각광 받을까요?

Q&A 시간에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그 중에 마지막 질문은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스마트한 시대지만 이것을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나오면 그것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 하면 답변해줘야 되고,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인 걸까요? 아니면 이것을 활용 제대로 못하면 스마트하지 않는 것일까요?

곽동수 교수 : 제가 1996년부터 코딩한다고 하면서 만든 홈페이지를 지금까지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걸 해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늘 바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내가 고른거에요. 'SNS, 나는 트위터 좀 지나고 할래', 안하셔도 됩니다. '페이스북 좀 늦게 할래', 성급하게 준비없이 뛰어들어서 남들 따라가는 것은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분명히 천천히 살펴보면 내 시간을 쪼갤 수 있고요.

저는 '주말에 좀 쉬십시오'라는 얘기를 꼭 드립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가 되었건 주말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론 짬짬이 들여다 봅니다. 그래도 의도적으로 글을 쓰지 않으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추스리게 되는데요. 우리는 달려갈게 42.195Km라면 1~3Km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5Km쯤에서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제가 천천히 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어떤 식이 되었건 탄탄하게 달려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정말 내가 필요하다 싶은 것을 선택하시고요. 시대에 쫓겨서 그냥 뒤에 쫓아오니까 나도 이것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시면 홀가분하고 편해지실 겁니다. 그렇게 넉넉하게 해야 글도, 말도, SNS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어요.

명사 세 분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했습니다. 명승은 TNM 공동대표가 다이나믹 듀오를 소개하자 많은 학생들이 재빨리 무대 앞으로 이동해서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즐겼습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서울로 이어졌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이 포스팅은 'SMART 토크 콘서트'의 후원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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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서울편(2)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미래 트렌드인 스마트 시대에 대하여 명사, 전문가들이 2030에게 말하는 취지로 티엔엠미디어(TNM)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행사입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일정이 남았습니다. 이 날은 많은 대학생들이 토크 콘서트를 방청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사진=많은 대학생들이 운집했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세종대학교 현장]

글에 앞서 1편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가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실었습니다. 2편에서는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가 '靑春, 스마트 시대를 살다!', 곽동수 한국 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진짜 스마트는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강연한 것을 언급합니다.

안준희 대표가 말하는 스마트 TV의 세계

안준희 대표는 올해 31세의 청년 CEO입니다. 2010년 설립한 핸드스튜디오는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이며 2년 만에 스마트 TV 콘텐츠 시장을 정복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러 단체의 초청을 받으며 강사를 맡았습니다. 세종대 강연 초반에는 핸드스튜디오가 어떤 회사인지를 소개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진 사무실, 직원 평균 나이 27세, 부모님과 함께 송년회 등에 이르기까지 핸드스튜디오가 젊은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강연을 들었던 대학생들이 부러움을 느꼈는지 이곳 저곳에서 '와~' 소리가 들리더군요. 명사 세 분 강연 끝나고 다이나믹 듀오가 초청가수로 등장하기 전까지 행사장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 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기 돈으로 스마트 TV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등록금이 어마어마하죠. 이에 안준희 대표는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졸업 후에 아니면 결혼할 때 제일 먼저 중요하게 만나는 기기가 스마트 TV"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마트 TV에 대해서는 두 가지 특성을 소개했습니다. "첫째는 외부 데이터나 외부 컨텐츠와 항상 연결할 수 있는 IP 서비스를 통하는 인터넷 접속 방식. 외부 컨텐츠, 외부 서비스와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카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성) 둘째는 TV 말고도 카메라, 폰과 융합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수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TV가 더 이상 방송만 출력해서 방송을 시청하는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라고 말했습니다.

안준희 대표는 '스마트 TV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향후 전망을 묻는 사람들을 위해서 "2012년은 스마트 TV를 둘러싼 3.3.3 법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3.3.3 법칙은 이렇습니다.

3.years(3년)
3.bases(3가지 기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해결되었다)
3.players(생태계를 키울 3가지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 주요 자본이나 에너지를 가진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는 뜻)

3.years : 3년의 시간이 가져다 주는 기회와 노하우

안준희 대표 "인터넷 TV라는 이름 다음으로 스마트 TV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3년이 됐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 같은 3가지 플레이어들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마트 TV를 어떻게 해야 잘되는지, 나는 이 스마트 TV를 통해서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경험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연말에는 디지털 전환 방식이 있으니까 TV 교체 주기가 빨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이 충분히 실패도 해봤고 소비자들한테 가장 좋은 콘텐츠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연습을 통해서 노하우가 축적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bases : TV의 가능성을 저해하던 3요소가 해결

안준희 대표 "전통적으로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스마트 TV가 안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던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에는 3가지가 아주 기가막히게 해결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인풋 디바이스. 리모콘 4방향키가 유저들에게 불편하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인터렉션 컨트롤들이 들어오면서 해결이 된 것 같고요. 두번째는 빌링 시스템. 유저들이 좋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콘텐츠 프로바이더분들도 마음껏 팔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되어 있어야 된다고 했는데 기존에는 없었습니다. 작년부터 삼성이나 다른 플랫폼사들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TV 안에 장착하면서 이런 것을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인지도. 이 답은 스마트 TV로 제가 강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작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TV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반증"

3.players : 생태계(시장)를 성장시킬 주요 에너지원

안준희 대표 "저는 2012년을 기점으로 3가지 플레이어가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커머스 앱 : 앱 안에서 콘텐츠나 물건을 팔기 시작하는 것
(2) 방송 융합형 광고 : (예를 들면) 어느 여성 연예인이 드라마에 나오면 옷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그 물건을 사러 쇼핑앱으로 이동
(3) 플랫폼 컨버전스 : (예를 들면) 옛날에는 VOD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 끝났지만 피트니스 콘텐츠는 내 모습이 중요. 카메라와 연동해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이 가능.

스마트 TV, 가정에 유익하다

세번째 강연은 곽동수 교수가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5월말 대전 콘서트 직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뜻깊은 강연을 들었는데 서울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 강연을 듣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최근들어 프리젠테이션 발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곽동수 교수를 배우게 됩니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말을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드니까 강연이 재미있습니다. 서울 콘서트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중에서 스마트 TV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스마트 TV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누구나 익숙한 존재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저의 집에 스마트 TV가 없기 때문이죠. 곽동수 교수는 "스마트 TV는 이미 달려오고 있습니다. 달려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 다만 내가 모를 뿐이기에 조금은 '그런가'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20대들은 자기 눈높이에서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20대 입니다. 내년이면 30세지만 아직 저의 20대는 6개월 2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깊은 나이에 속합니다. 결혼하면 아마도 스마트 TV를 구입하겠죠.

곽동수 교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20대들만 기술의 전유물로 성장했다면 발전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스마트 TV로) 화상 얘기를 하고, 이제는 어머님들이 교육을 위해서, 무언가 정보가 되는 것들을 편하게 볼 수 있다면 상황은 바뀌게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TV가 가정에 유익함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은 개인이 이용하지만 TV는 주로 가족들이 모여서 시청합니다. 주로 집안에 있는 어르신들이나 주부들이 스마트 TV를 이용하면 일반 TV보다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문득 정재승 교수에게 질문했던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 분들에게 스마트 시대가 생소할 수 있다고 말했었죠. 여전히 피쳐폰을 쓰는 장년 분들이 많으니까요. 정재승 교수는 "한편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 특징이 직관적이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점 테크놀로지가 (향상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라고 답변했습니다. 스마트 TV라면 세대간의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과 주부들이 스마트 TV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쇼핑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스마트 TV는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지만, 적어도 가정에서는 스마트폰보다 유용한 도구일 것입니다.

곽동수 교수는 또 하나의 예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2007년에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을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휴대폰으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까지 꼭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는 기사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습니다. 5년이 지난 후에 그때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 상당수가 '그때부터 이미 필요했었다'고 입장을 바꾸신 분들도 몇몇 계십니다만, 시대의 흐름을 동시대에 살고 있으면 더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죠."라고 말입니다. 앞으로 2~3년 뒤에는 어떤 기기가 지금의 스마트 TV, 스마트폰처럼 각광 받을까요?

Q&A 시간에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그 중에 마지막 질문은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스마트한 시대지만 이것을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나오면 그것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 하면 답변해줘야 되고,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인 걸까요? 아니면 이것을 활용 제대로 못하면 스마트하지 않는 것일까요?

곽동수 교수 : 제가 1996년부터 코딩한다고 하면서 만든 홈페이지를 지금까지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걸 해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늘 바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내가 고른거에요. 'SNS, 나는 트위터 좀 지나고 할래', 안하셔도 됩니다. '페이스북 좀 늦게 할래', 성급하게 준비없이 뛰어들어서 남들 따라가는 것은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분명히 천천히 살펴보면 내 시간을 쪼갤 수 있고요.

저는 '주말에 좀 쉬십시오'라는 얘기를 꼭 드립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가 되었건 주말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론 짬짬이 들여다 봅니다. 그래도 의도적으로 글을 쓰지 않으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추스리게 되는데요. 우리는 달려갈게 42.195Km라면 1~3Km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5Km쯤에서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제가 천천히 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어떤 식이 되었건 탄탄하게 달려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정말 내가 필요하다 싶은 것을 선택하시고요. 시대에 쫓겨서 그냥 뒤에 쫓아오니까 나도 이것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시면 홀가분하고 편해지실 겁니다. 그렇게 넉넉하게 해야 글도, 말도, SNS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어요.

명사 세 분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했습니다. 명승은 TNM 공동대표가 다이나믹 듀오를 소개하자 많은 학생들이 재빨리 무대 앞으로 이동해서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즐겼습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서울로 이어졌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이 포스팅은 'SMART 토크 콘서트'의 후원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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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