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은행잎 홍진영 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바이브레이션이 그녀와 일치했습니다. 젊은 트로트 여가수 바이브레이션이었어요. 연예인 판정단에서는 그녀의 정체를 트로트 가수로 예상했던 인물이 없었으나(그보다는 방송분에 그런 언급이 없는) 시청자 입장에서 TV로 봤을 때는 복면가왕 은행잎 홍진영 맞는 것 같습니다. 16대 복면가왕 결정전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텔레비전 현승희와 함께 별 (원곡 : 유미)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애절한 목소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 = 과거에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홍진영. 과연 그녀는 복면가왕 은행잎 맞을까요? (C) 홍진영 인스타그램(instagram.com/sambahong)]
홍진영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를 떠올리면 '트로트 가수', '사랑의 배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0년대 이후 트로트 여가수 중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인물 중에 한 명으로 꼽을 수 있죠. 그것도 20대 가수로서(현재 만 30세) 트로트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트로트하면 옛날에 유행했던 장르로 여겨지기 쉬우니까요. 그런데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면서 '젊은 가수도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트로트는 나이 많은 가수들의 장르로 인식되기 쉽죠.
만약 복면가왕 은행잎 홍진영 맞다면 또 다른 편견을 깨려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트로트만 잘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려는 것 같아요. 특히 복면가왕은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편견을 깨는 목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트로트 가수가 트로트만 한다는 것은 편견일지 모릅니다. 트로트 가수도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를 수 있죠. 비 트로트 가수가 TV에서 트로트를 부르듯이 말입니다.
사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습니다. 2007년 걸그룹 스완(SWAN) 멤버로 활동했었죠. 본래 댄스 가수였으나 스완이 더 이상 앨범 발매를 하지 않으면서 200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댄스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환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트로트 가수로서 성공했습니다.
[홍진영 프로필 간단 정리]
어쩌면 홍진영에게는 트로트가 아닌 다른 장르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모릅니다. 복면가왕 파일럿 하트뿅뿅 홍진영 출연한 것을 보면 가창력에 대한 욕심이 없지 않을 겁니다. 당시 홍진영은 1라운드에서 애인 있어요 (원곡 : 이은미) 2라운드에서 별 짓 다해봤는데 (원곡 : 알리) 불렀으나 EXID 멤버 솔지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당시 솔지가 우승하면서 첫 번째 가왕이 됐습니다.
홍진영 복면가왕 은행잎 출연자 맞다면 이번이 두 번째 복면가왕 출연입니다. 노을 강균성에 이어 복면가왕 재출연하는 인물이 됐습니다. 지금의 복면가왕이 파일럿 시절보다 인기가 많은 일요 예능의 간판으로 거듭났음을 떠올리면 홍진영 활약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됩니다.
1라운드에서는 복면가왕 텔레비전 현승희 (오마이걸 승희)를 60:39로 제압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복면가왕 상감마마 (유력 인물 : 이현) 맞대결 펼칠 예정인데 만약 그를 이기게 된다면 자신의 가창력에 대하여 여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다만, 2라운드 노래가 트로트가 아니라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홈페이지 프로그램 소개 (C) imbc.com/broad/tv/ent/sundaynight]
복면가왕 은행잎 홍진영 아닐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홍진영 말고는 다른 인물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복면가왕 은행잎 출연자에게서 트로트 바이브레이션이 나타났다는 점, 그녀의 1라운드 상대가 과거 전국노래자랑에서 트로트 음악을 부르며 우수상을 수상했던 현승희라는 점에서 '젊은 트로트 여가수'가 복면가왕 은행잎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 가수가 바로 홍진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가 과연 16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어떤 반전을 연출할지 참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16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 진출자 정체에 대하여 개인적인 예상을 하면 이렇습니다. 복면가왕 안전제일 김정민, 복면가왕 여신상 박기영, 복면가왕 은행잎 홍진영, 복면가왕 상감마마 이현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