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8.26 답답한 QPR에게 승점 1점은 과분했다 (10)
  2. 2011.03.13 아스널 무너뜨린 맨유의 쌍둥이 변칙 작전 (22)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출전했지만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답답한 경기력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을 놓고 보면 승점 1점이 과분했다. 개막전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전 0-5 대패를 떠올리면 올 시즌 행보가 험난할 것이다.

QPR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저녁 11시 케로우 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시미온 잭슨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며 전반 19분에는 바비 자모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브릴 시세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췄으나 근처에서 달려들던 자모라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팀이 패배를 모면했다. 시즌 첫 승점을 따낸 QPR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9월 2일 새벽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다.

박지성 맹활약으로는 역부족이었던 QPR

후반 25분 상황부터 언급하자. 박지성이 QPR 진영 한 가운데에서 볼을 전방쪽으로 길게 띄웠다. 노리치 센터백 움직임이 앞쪽으로 쏠렸던 약점을 간파한 패스였다. 공격수 시세는 상대 센터백을 제친뒤 박지성 패스를 받으려했으나 볼은 상대 골키퍼에게 넘어갔다. 패스 낙하지점을 잘못 판단하면서 자신의 몸에 볼을 트래핑하지 못한 것이 노리치에게 공격권이 넘어갔던 빌미가 됐다. 유능한 공격수라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노렸겠지만 시세는 그렇지 못했다. QPR 현실을 말해주는 대표적 장면이었다. 아무리 박지성이 잘해도 동료 선수가 못하면 이렇게 무용지물이 된다.

QPR은 스완지전에 비해서 공격력이 조금 좋아졌다. 잔패스를 줄이고 전방쪽으로 신속하게 볼을 공급하면서 공격 템포가 빨라졌다. 어떤때는 롱볼을 날리며 한 번에 골 기회를 엮으려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투톱을 맡았던 시세-자모라 활약이 저조했다.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의욕적이지 못했고 위치선정까지 불안했다. 팀에서 패스 정확도 70% 미만을 기록한 선수도 시세-자모라 뿐이었다.(골키퍼, 교체 멤버 제외) 시세는 56%, 자모라는 68%에 그쳤다. 특히 시세는 풀타임 뛰었음에도 패스가 9개에 불과했으며 4번이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노리치 원정은 4-4-2보다는 4-2-3-1을 활용했으면 더 좋았을 경기였다. 4-4-2는 기본적으로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에서 볼을 배급할 선수가 있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가 전진하거나 또는 공격수 중에 한 명이 자주 밑으로 내려와서 볼에 관여해야 한다. 그러나 QPR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박지성은 자신의 중앙 미드필더 파트너였던 디아키테가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 제약을 받았고, 그나마 자모라가 2선쪽으로 내려왔지만 패스가 여러차례 끊겼으며 시세와의 호흡까지 안맞았다.

물론 QPR의 현실적 선택은 4-4-2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타랍의 스완지전 부진이 결정타였다. 당시 결장했던 자모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기록했던 공격수였다. 휴즈 감독이 시세-자모라 투톱에 눈을 돌렸던 이유다. 그러나 두 선수는 노리치전에서 궁합이 맞지 못했다. 4-2-3-1이었다면 두 공격수의 불협화음이 없었을지 모를 일이다. 문제는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선수가 마땅치 않다. 박지성의 공격형 미드필더 전환이 가능하지만 오히려 수비형 미드필더쪽이 불안해진다. 바튼이 장기간 징계로 빠진 QPR 중원에서 박지성 이외에는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 이것이 QPR의 답답한 현실이다.

QPR 경기력이 좋아지려면 '박지성 파트너' 디아키테를 벤치로 내리거나 또는 선수 본인이 각성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본적으로 볼을 자유자재로 공급하면서 끈질긴 수비를 펼쳐야 한다. 그러나 디아키테는 볼을 다루는 동작이 서툴고 자신감이 없었다. 당연히 탈압박까지 버거웠다. 무리한 드리블 돌파로 팀의 패스 플레이를 저해했으며 수비까지 불안했다. 지난 스완지전에서도 느슨한 수비를 일관했다. 이러한 부진은 자신의 옆에서 활동하는 박지성을 체력적으로 힘들게 한다.

박지성은 노리치전에서 제 몫을 다했다. 전방쪽으로 여러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띄우며 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QPR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했다.(43개) 전반 37분에는 노리치 박스 오른쪽 안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하면서 스스로 공격 기회를 얻으려 했다. 수비에서는 팀 내에서 태클 1위(5개) 가로채기 2위(2개)를 기록했다. 전반 8분에는 왼쪽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노리치 오른쪽 풀백 마틴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저지했던 장면이 있었다.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췄으면 더 좋은 활약상을 과시했을 것이다.

QPR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중앙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할 것이다. 박지성과 디아키테는 홀딩맨이 아니기 때문에 특출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한다. 물론 박지성의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공격적인 장점이 풍부하며 본래 윙어였다. 지금의 박지성-디아키테 조합으로는 QPR의 남은 프리미어리그 36경기 전망이 어둡다.

또 한 가지 지적할 것은 파비우의 수비 실수다. 파비우는 스완지전에 이어 노리치전에서도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연출했다.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던 잭슨에게 크로스를 띄웠던 필킹톤을 마크하지 못했다. 앞으로 QPR과 상대하는 팀들은 파비우 수비 약점을 물고 늘어질 것이다. 노리치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첼시 출신의 오른쪽 풀백 보싱와 선발 투입 타이밍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QPR의 시즌 초반 전망은 어둡다.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같은 빅6에 포함되는 강팀들이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전은 원정 경기라는 부담감이 있다. 지난 시즌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상대팀 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스완지전, 노리치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강팀을 제압하기 힘들다. 경기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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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피우스 2012.08.26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클래스의 차이가 났습니다.

  2. 클릭 2012.08.26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빨리 임대영입한 카르발료와 도슨역시 주전투입시켜서 수비를 안정시키며 필요하다면 공격수도
    영입을 서둘러야 할지경입니다. 이를통해 기존선수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줘서 정신차리도록 말이죠..... 기존의 QPR선수들의 기량이 예상보다 너무 못하니
    참 답답하네요.......

  3. 산들강 2012.08.26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지요.
    그래서 박지성만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개답답 2012.08.27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래스차이고 기본적으로 축구가 뭔지모르는애들 갔다놓은거 같다
    박지성이 불쌍;

  5. 웅웅 2012.08.29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 보려고 큐피알 보는데 박지성 밖에 안보이는 불편한 진실 ㅠㅠ 리빌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박했기 때문에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어느 한 팀이 90분 동안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마치 당연하듯 승리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그들의 경기 운영에서 '강팀 클래스'가 묻어났습니다. 이른바 '쌍둥이 변칙 작전' 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널을 물리치고 첼시-리버풀전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맨유는 13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아스널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9분 파비우 다 실바, 후반 5분 웨인 루니가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그런 맨유는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기록하며 북런던 팀에 강한 면모를 나타냈습니다.

맨유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 사르는 아스널전에서 무려 11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는 선방쇼를 펼치면서, 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로 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아스널전에서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며 박지성은 결장했습니다.

파비우-하파엘, 맨유 윙어로서 아스널전 승리 이끌다

맨유는 아스널전에서 4-4-2로 나섰습니다. 판 데르 사르가 골키퍼, 에브라-비디치-스몰링-브라운이 수비수, 파비우-깁슨-오셰이-하파엘이 미드필더, 루니-에르난데스가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박지성-나니-캐릭-플래쳐-안데르손이 부상으로 무더기 결장하면서, 풀백 3명(파비우-오셰이-하파엘)이 미드필더를 맡았습니다. 11명 중에 7명의 수비수가 그라운드에 투입됐죠. 반면 아스널은 4-2-3-1을 활용했습니다. 알무니아가 골키퍼, 깁스-코시엘니-주루-사냐가 수비수, 디아비-데니우손이 더블 볼란치, 아르샤빈-윌셔-나스리가 2선 미드필더,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뛰었습니다. 부상 당한 파브레가스의 결장 공백은 윌셔가 메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맨유의 윙어를 맡은 선수들이 브라질 국적의 1990년생 쌍둥이 입니다. 파비우-하파엘이 좌우 윙어를 맡으며 박지성-나니 부상 공백을 메웠습니다. 당초 긱스-오베르탕 같은 또 다른 윙어들의 아스널전 선발 출전이 유력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풀백으로서 공격 성향의 경기를 펼쳤던 파비우-하파엘을 미드필더로 올렸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오셰이까지 포함하면, 맨유는 가용할 수 있는 풀백 자원들을 총동원 했습니다. 깁슨이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선수였음을 상기하면, 올 시즌 맨유의 주축 미드필더로 뛰었던 선수들은 전원 선발 제외 됐습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이 오베르탕을 신뢰하지 않음을 아스널전 선발 라인업을 통해 인지할 수 있죠.

파비우-하파엘 윙어 출전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맨유의 변칙 작전 입니다. 현지 언론이 판단하는 맨유-아스널전 예상 명단에서는 두 선수 보다는 긱스-오베르탕쪽에 무게감을 두었죠. 아스널도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의도했던 것은, 맨유 전력을 분석하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던 아스널 벤치에 혼란을 일으키겠다는 뜻입니다. 아스널은 파비우-하파엘의 공격력을 무너뜨릴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죠. 또한 아스널은 지난 9일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수비 축구를 했으나 1-3으로 패했던 만큼, 수비가 결코 완벽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공격 지향적인 성격이 다분한 두 명의 브라질 쌍둥이를 승부수로 띄울 명분을 모색했죠.

[사진=파비우 다 실바-하파엘 다 실바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파비우-하파엘은 선제골 장면을 제외하면 연계 플레이의 세밀함이 떨어졌습니다. 맨유가 공격을 시작할 때 어느 지점에서 볼을 터치하는지 판단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위치선정이 매끄럽지 못했죠. 윙어로서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며 퍼거슨 감독도 감안했을 것입니다. 정작 이들이 노렸던 것은 아스널 공수 밸런스 붕괴 입니다. 루니-에르난데스와 함께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치기 보다는, 측면쪽을 침투하는 움직임을 펼치며 패스 위주의 공격 축구를 펼치는 아스널에게 수비 부담을 안깁니다. 수비쪽으로 내려와서 압박을 펼치다가 팀의 역습이 시작되면 전방으로 달려는 패턴으로 말입니다. 맨유 진영쪽에 무게 중심이 쏠렸던 아스널 선수들이 후방쪽을 의식하며 내려갈 수 밖에 없죠.

맨유가 지난 7번의 아스널전에서 무패를 달렸던 키워드는 '역습' 입니다. 아스널의 공세를 끊기 위해 3선의 폭을 좁히고 커버링을 강화하는 압박을 펼치면서 상대 선수들의 활동 반경을 앞쪽으로 유도했죠. 상대 공격을 끊는 즉시 역습을 가하여 골 기회를 노렸습니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골 결정력 불안으로 역습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상대 선수들을 앞쪽으로 올리며 역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은 성공 입니다. 아스널 공격을 끊으면 루니쪽으로 볼을 띄우면서 역습을 노렸고, 파비우-하파엘이 빠른 스피드로 측면 및 상대 박스쪽을 휘저으며 루니와 함께 장단을 맞췄죠. 퍼거슨 감독이 긱스-오베르탕을 선발 출전 시키지 않은 것은 역습에 최적화 된 선수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맨유 공격은 단조롭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공격의 초점이 루니에게 모아졌기 때문입니다. 루니가 후방쪽에서 볼을 건너 받으면 드리블 돌파에 의한 역습을 펼치면서 전방에 있던 에르난데스에게 종패스를 띄웠습니다. 루니가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와주는 체제였습니다. 깁슨-오셰이로 짜인 중앙 미드필더 조합이 패싱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루니가 2선으로 내려와서 이들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죠. 실질적으로 공격수보다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파비우-하파엘는 측면에서의 침투 동작으로 상대 수비가 루니쪽에 쏠리는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안겨줬습니다. 맨유 공격이 루니쪽으로 단조로워지는 약점을 커버했죠.

전반 28분 파비우 선제골은 완벽에 가까웠던 골 장면 입니다. 파비우가 하프라인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역습을 펼치면서 오른쪽에 달려들던 하파엘에게 대각선 패스를 밀어줬고, 하파엘은 중앙쪽에 있던 파비우에게 논스톱 패스를 밀어주면서 2대1 패스가 완성됐습니다. 그래서 파비우는 뒷쪽에 자리잡던 루니에게 백패스를 띄웠고, 에르난데스는 박스쪽에서 루니의 로빙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받아냈으나 골키퍼 알무니아의 선방에 막힙니다. 그런데 파비우가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오른발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아스널 선수들이 앞쪽에 쏠리면서 수비가 덜 정돈된 것을 파비우-하파엘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죠. 루니-에르난데스의 참여도 있었지만, 파비우의 과감함과 하파엘의 볼 처리는 아스널 수비가 막을 수 없었습니다.

후반 5분에는 루니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골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는 하파엘 이었습니다. 개인 드리블 돌파로 박스 오른쪽을 비집으면서 깁스의 마크를 단번에 뚫었고, 에르난데스에게 침투 패스를 띄운 것이 주루의 몸을 맞고 루니가 머리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런 하파엘은 후반 시작부터 18분 교체되기까지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습니다. 아스널이 골을 넣기 위해 공격 지향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다분했던 만큼, 하파엘이 아스널 후방 빈 공간을 찾아다니며 또 다시 상대 밸런스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루니의 골 과정에서는 볼을 터치했을 때 근처에서 마크했던 선수가 없었죠. 그만큼 아스널 수비가 불안했습니다.

결국, 아스널은 맨유 역습에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공격 템포가 둔화되는 단점에 직면했습니다. 샤막-램지-로시츠키를 교체 투입하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맨유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고, 판 데르 사르의 신들린 선방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벵거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승리한 순간 입니다.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던 판 데르 사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아스널을 FA컵에서 탈락시킨 결정타는 쌍둥이 변칙 작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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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닉쑤 2011.03.13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 덕분에 축구소식 알고 갑니다.
    요새는 너무 뉴스랑 멀어져 버렸어요. 특히 한국 뉴스는.. ㅡ.ㅜ

    좋은 주말 되세요~

  2. 2011.03.13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노지 2011.03.13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도 승리하고 볼튼도 승리하고~
    정말 기분좋은 주말입니다 ㅎ

  4. 꽁보리밥 2011.03.13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가 4강 진출에 성공했군요.
    남은 경기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높아집니다. 좋은 경기평 잘 보앗어요.^^

  5. 수원사랑 2011.03.1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맨유가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네요..
    아스날은 칼링컵 우승 실패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4개 대회를 모두 노리다가 이제는 프리미어리그만 남았는데, 오히려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되었지만 3개 대회 탈락으로 인한 심리적인 쇼크가 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패싱 축구를 구사하는 아스날에게 수비 부담을 안긴 전략이 상당히 적중한 듯 합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봤는데, 결과는 좋게 나왔네요..(물론 아스날이라는 팀을 무시하긴 힘들지만요..)

  6. 주미사랑 2011.03.1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맨유입장에선 정말 변칙에 가까운 기용이였는데

    쌍둥이들의 활동량과 투지력이 시합에 불(?)을 지른 계기가 아닌가 싶네요.

    두 팀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 보는 입장에서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ㅋㅋ 덕분에 지금 컨디션은 완죤 꽝이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요!

  7. 수&설&태 2011.03.13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퍼거슨의 용병술이 대단하구나 하고 새삼 느꼈네요 . 어떻게 쌍둥이를 윙어로 할 생각을 했을까 ;;

  8. carol 2011.03.13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맨유와 아스날 경기를 보면서..
    제가 응원하는 맨유..딸이 응원하는 아스널..
    저는 기분이 좋았고..
    늘 지고 있는 아스날에 딸은 속상해 했습니다.ㅎㅎ
    맨유의 판데르사르의 골 막아내는 실력에 기분 좋았습니다

  9. 더공 2011.03.13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면 왠지... 박지성과 이청용이.... 오홋...

  10. 저녁노을 2011.03.13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11. ageratum 2011.03.13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가 요새 많이 흔들리더니..
    그래도 아스널을 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