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두는 두 시즌 동안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의 방출 여부 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까지 대두되면서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웨인 루니의 새로운 파트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선수는 카림 벤제마(23,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 입니다. 벤제마는 리옹 시절부터 맨유의 영입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해 여름 레알로 이적했던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레알에서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자신의 장점을 맘껏 보여주지 못해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맨유가 이전에 벤제마 영입을 추진했고 레알도 3년 전 베르바토프 영입을 고려했던 전례가 있는 것 처럼,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와의 트레이드가 벌어질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맨유에게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는 필요, 하지만 레알은?

우선,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8년 여름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3075만 파운드(약 527억원)를 기록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여 지금까지 84경기에서 26골 1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힘을 들이지 않고 경기를 하는 스타일 때문에 맨유의 빠른 공격 컨셉에 맞지 않아 최근까지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일관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거나 결장하며 팀에서의 비중이 줄었고 특히 맨유 우승 여부의 결정타로 작용했던 바이에른 뮌헨-첼시-블랙번전 부진으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지 언론은 베르바토프가 맨유의 방출 1순위라고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는 13일 "퍼거슨 감독과 구단 스태프가 회의를 열어 다음시즌 팀 전력 구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베르바토프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베르바토프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해 여름 루이스 나니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레이드 설이 제기되었고, 지난 1월 안데르손-토시치-나니-비디치와 함께 살생부 명단에 올라 방출설에 시달리더니 이제는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 또 다시 방출설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현재 정황상으로는 베르바토프가 방출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과 닮은 꼴 먹튀였던 후안 베론이 팀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두 시즌만에 첼시로 떠났던 것 처럼, 베르바토프는 여전히 맨유의 컨셉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 전력을 고민에 빠뜨렸습니다. 맨유 입단 초기에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함부르크) 같은 타겟맨으로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빠른 공격에 적응하지 못해 최전방에 고립되는 문제점을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쉐도우로 전환했으나 루니와 동선이 겹치는데다 상대팀의 강한 압박에 밀려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팀에서의 활용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 정리할 때가 왔습니다.

맨유의 문제점은 루니 이외에는 박스 안에서 골을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베르바토프는 박스 바깥에서의 조율을 즐기는 성향이며, 마이클 오언은 부상이 잦으며, 마케다-웰백-디우프는 경험이 적은데다 전형적인 타겟맨이 아닙니다. 영건 공격수를 키워야 하는 맨유는 마케다-웰백-디우프에게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 분명합니다. 마케다는 조율형이고 웰백-디우프는 반격형입니다. 그래서 쉐도우를 맡는 베르바토프와 포지션이 겹칩니다. 물론 세 선수는 즉시 전력감이 아니지만 맨유에게 리빌딩의 무게감이 커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용 가치는 클 것입니다.
 
또한 맨유는 구단주의 재정난으로 대형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르바토프 방출로 얻게 될 이적료 또는 트레이드를 통해 골잡이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베르바토프의 방출설은 최근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벤제마와 맞물리고 있습니다. 벤제마는 원톱으로서 상대 수비진의 틈새를 벌리고 좁은 공간에서 골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타겟맨입니다. 그래서 리옹 시절부터 맨유의 영입 제의를 받았고(리옹 구단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무산) 지금도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맨유에게 있어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는 최상의 시나리오 입니다.

레알 입장에서도 벤제마는 다른 팀에 넘길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프리메라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반시즌 만에 방출했던 전례가 있었던 것 처럼 벤제마를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내놓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벤제마도 베르바토프처럼 두둑한 이적료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 공격수였기 때문에 레알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벤제마가 어렸을 적 부터 레알을 동경했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명분보다 실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문제는 레알이 베르바토프를 원할지 의문입니다. 3년 전 토트넘의 타겟맨으로서 맹활약을 펼치던 베르바토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적이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맨유에서 내림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원하는 슈퍼 스타의 타입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베르바토프가 기술적이고 개인기가 출중한 공격수이기 때문에 프리메라리가에 맞는 타입으로 볼 수 있지만, 토트넘 시절의 불꽃튀는 공격력과는 달리 맨유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레알에게 찜찜한 구석입니다.

물론 레알에는 스타가 즐비한데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을 데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베르바토프가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 영입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갈락티코' 레알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코파 델 레이 탈락과 프리메라리가 우승 실패가 유력하면서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였던 레알이라면 스타 영입에 목을 멜 것이 분명합니다. 레알의 스타 의존증은 페레즈 회장이 존재하는 이상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베르바토프까지 팀 전력에 가세할 수 있습니다.

레알은 이과인을 원톱으로 올리는 4-2-3-1을 주 전술로 쓰지만 때에 따라 벤제마-라울-호날두 중에 한 명을 공격수로 끌어올려 4-4-2를 씁니다. 그런데 벤제마와 라울은 올 시즌 팀에서의 기여도가 크지 않았고 호날두는 공격수보다는 오른쪽 윙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성향입니다. 전력 보강 차원에서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를 염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벤제마를 키울 의지가 있거나 베르바토프가 탐탁지 않으면 트레이드는 무산 될 것입니다.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는 레알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는 일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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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돛새치는 명마 2010.04.15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금전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맨유로서는 덩치가 큰 베르바를 파는게 최선이겠죠..
    하니만 역시나 효리사랑님이 말씀 하셨듯.. 과연 레알이 베르바를... 지금 상황에서 베르바는 너무 가치가 떨여졌기에 맨유가 팔기도 힘든 상황인듯

  2. 모피우스 2010.04.15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의 딜레마... 베르바토프... 어떻게 미래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3. 도전중 2010.04.15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벤제마도 원톱 스타일이던데 루니랑 많이 부딫히지 않을런지요?

    • 나이스블루 2010.04.15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니와 많이 부딫히는게 벨바죠.
      루니가 골문 바깥에서 안쪽으로 치고드는 타입인데,
      (최전방에 고정되어 있거나)

      이것은 루니가 활동 폭이 넓어서입니다만,
      실제 루니는 쉐도우 성향 입니다.

  4. 수퍼B형 2010.04.15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맨유는 대박이죠^^
    레알에서 벨바를 원하기엔 벨바가 보여준 것이 너무 없습니다.
    강팀에게 약한 모습은 챔스에서도 기대하지 못하게 만들었죠.....
    단지 더블스쿼드 채우기용으로는 몰라도 간절히 원하진 않을 듯 하네요^^

  5. 벨바 2010.04.15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르바토프는 라리가로 가면 날개를 달겁니다. 기술이 좋고 볼점유 능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레알에서 벤제마보다 유용할거라고 봅니다. 벤제마는 스피드가 있는 선수이기에 맨유에 어울릴거라고 봅니다. 물론 나이차이가 꽤있으니 맨유가 200억은 줘야할거라고 봅니다. 베르바토프의 주가는 내려갔지만, 팀만 잘 맞으면 충분히 더 대성할 수 있는 선수이지요. 확실히 희소성이 있는 스타일이니까요

    • 희소성은 무슨 2010.04.15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벨바가 희소성이 있는선수임??? 골결정력으로 먹고사는데 일단 토레스랑 비교해봅시다 토레스는 공중볼을 많이 다루는 선수는 아니지만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용해 수비나 골키퍼에게 역동작을 유도 하여 득점력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또 앙리 선수 역시 기본기나 모든 면에서 무난한선수인데다가 신체조건도 좋습니다. 하지만 베르바는 공중볼에 상당히 좋은면모를 보이지만 앙리 선수나 토레스 다른 키크고 재량좋은 선수들도 공중볼을 상당히 잘다루고 헤딩을 봐도 정교함에서 토레스를따라 올수 없습니다.

  6. 주미 사랑 2010.04.15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바는 먹튀인가?

    전 맨유의 현 상태 즉, 스쿼드와 전략과 안맞을 뿐이지 벨바선수 레벨자체를 의심하진 않습니다.

    창조적인 미드필더의 뒷받임, 442에 맨유가 보다 최적화되었다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겁니다.

    어떤면에선 킹루니와 433의 희생양일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전에 토트넘이나 레베쿠전 같은 자신에 맞는 환경으로 가면 충분히 통할것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올해 같은 다운된 분위기라면 트레이드시 좋은 카드가 될순 없습니다.

    그래서 레알에서 큰 매력을 느끼진 못할겁니다. 레알이 상대에게 +@로 돈을 요구할 팀은 아니고 적당한 선수를 붙여서 살팀도 아니기에 트레이드 조건이 좋지 못합니다.

    벤제마도 올해 주전경쟁에선 이과인에 밀린 상태지만 레알의 서브공격수도 훌륭한 스쿼드는 아닙니다.

    거기다 입단 1년만에 팀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데려온 선수를 임대나 이적 보낼만큼 나쁜 활약도 않았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맨유에겐 아쉽지만 벨바가 정리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레알에서 벤제마는 정리대상까진 아니다.

    레알에서 벨바라는 카드에 매력을 느낄지 모르겠다.

  7. myball 2010.04.16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올 떄마다 항상 광고 클릭해 드리는 1인 ㅋㅋ

  8. 오언..젭알.... 2010.04.16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생각해도 오언이 부상을 자주 당한다는게 아쉽내요....
    오언이 부상이라도 자주 안당햇더라면 이정도로 공격수 문제가지고 골머리를 앓지는 안앗을것 같은대 ..ㅠ;
    아 그리고 개인적인 궁금증인대요
    제가 위에 오언이 없다는게 아쉽다고 말을햇지만 곰곰희 생각해보면 오언 루니 투톱은 뭔가 안맞는듯한 느낌을 받는것도 사실이내요 ;;
    그 이유가 뭘까요 ㅠㅠ

    • 주미사랑 2010.04.16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니와 오언은 활동범위와 플레이스타일이 겹칩니다.

      그래서 442에서 같이 기용하면 공격수 2명을 기용해서

      얻을수 있는 시너지가 약합니다.

  9. ... 2010.04.16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트넘에서 저메인데포데려오고 벨바컴백..

    토트넘에서 할까요?????

  10. 강크루즈 2010.04.18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트넘의 베르바를 보고 영입을 고대했습니다만..
    영입후에 플레이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팀 승리를 위해 뛰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플레이 만족을 위해 뛰는 선수가 분명합니다.
    문전앞에서의 환상적인 패싱 플레이를 보고
    지성이와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겠다 싶었는데..
    지성을 이용하기는 커녕 대놓고 무시하는게 보이더군요..
    경기중에 공격흐름이 끊어지면
    재빨리 수비로 전환하는게 아니라
    멀뚱히 서서 팀동료에게 짜증을 내는 표정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최고의 핀볼기계 지성을 적극 활용하면 둘다 윈윈이었지만..
    베르바의 적응 실패는 지성무시 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1. 베르바에대해 2010.04.19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르바 플레잉 스타일을 보면 활동량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이 적다는게 느껴지는데 그렇게 따지면 선수생활은 길어질수밖에 없는건가요?

  12. 벤제마는 루니랑 너무 겹침 2010.04.20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베즈, 루니 조합을 퍼거슨이 버린 이유가 둘의 플레이스타일과 동선 때문인데 벤제마 역시 마찬가지임.

    더군다나 벤제마가 레알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테베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매우 실망스러운 활약.

    맨유에게 필요한건 벤제마가 아니라 제코같은 유형임

    만약 벤제마가 영입된다면 퍼거슨은 자신이 테베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은게 실수했다는걸 인정하는 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네 명의 선수를 방출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언론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 벤 포스터, 루이스 나니가 맨유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터와 나니는 맨유에서의 생활에 불만족을 표시했고 비디치는 훈련 도중 마케다-웰백 같은 영건들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분위기를 악화시켰고 조니 에반스를 키우기 위한 목적에서 방출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캐릭은 올 시즌 맨유의 중원이 좋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가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캐릭입니다. 캐릭은 올 시즌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팀 전력에 큰 공헌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비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뒷 공간을 쉽게 내준것을 비롯 위치선정 불안으로 팀의 수비 밸런스가 깨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맨유가 중원을 바탕으로 경기 분위기를 선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안데르손의 폼이 올라오는 것, 오언 하그리브스의 컴백, 라이언 긱스가 조만간 중앙 미드필더로 전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캐릭의 입지가 단단히 좁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캐릭은 2007년 이맘때 즈음에 맨유에서 떠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직면했습니다. 제2의 로이 킨이 될 것이라는 맨유의 기대와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고(결과적으로 스콜스-캐릭 조합이 완성되었지만) 2007/08시즌 초반에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이적설이 나돌았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팀이 바로 친정팀 토트넘입니다. 토트넘이 자신을 원했기 때문이죠. 이 시기에는 토트넘 공격수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맨유 이적설까지 겹치면서 캐릭-베르바토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인 올해는 맨유가 캐릭을 다른 팀에 보내고 모드리치를 영입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토트넘이 팀의 플레이메이커인 모드리치를 다른 팀에 보내면서 캐릭을 얻는 것을 희망하면 캐릭-모드리치의 트레이드는 성사될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이 내년 1월인지 아니면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는 내년 여름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맨유가 캐릭을 나니-포스터와 내년 1월에 정리하기로 결심을 굳힌다면 모드리치가 이번 시즌 중에 맨유 유니폼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퍼거슨 감독은 아무리 스쿼드 플레이어라 할지라도 1월 이적시장에서 정리하는 성향이 아닙니다. 스쿼드 플레이어도 로테이션 시스템에 있어 어느 정도의 비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하거나 방출하는 일이 적었습니다. 1~2년 전까지 맨유에 몸담았던 루이 사아, 앨런 스미스 같은 맨유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선수들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났던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릅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4연패 달성에 있어 강력한 적을 만났기 때문이죠. 바로 첼시입니다. 첼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다이아몬드 효과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2위 맨유와의 승점을 5점 차이로 벌렸습니다. 이러한 첼시의 오름세가 계속된다면 맨유의 우승 행보에 악재가 따릅니다. 그래서 맨유가 우승을 하려면 팀 전력의 불안 요소를 잠재우면서 장점을 부각시켜야 할 것입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그것이죠.

그런데 캐릭-모드리치 트레이드는 맨유와 토트넘에게 윈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맨유는 캐릭을 스쿼드에 제외하면서 중앙 미드필더들의 포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드리치가 토트넘에서 왼쪽 윙어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음을 상기하면 긱스의 몫을 대신할 수 있는 돌파구가 생깁니다. 또한 모드리치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빼어난 공격력을 발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원톱인 웨인 루니를 보조하는데 용이합니다. 4-2-3-1에서 걸출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었던 맨유로서는 모드리치가 탐이 날 것입니다.

맨유는 내년 1월 왼쪽 윙어를 영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날두-테베즈가 떠나면서 드리블을 앞세워 측면을 붕괴시키고 팀의 골을 늘릴 수 있는 선수의 부족함을 올 시즌에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같은 파괴적인 왼쪽 윙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모드리치는 실바-리베리와는 달리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완료된 선수이기 때문에 두 옵션보다 경쟁력이 높습니다. 그래서 맨유는 캐릭을 토트넘에 팔면서 모드리치를 얻는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윌슨 팔라시오스의 중원 파트너로 마이클 캐릭을 쓰면서 공격 상황에서의 파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원에서 팔라시오스에 대한 의존도가 컸기 때문에, 팔라시오스 없이도 '캐릭-허들스톤(지나스)' 조합으로 스쿼드를 운영할 수 있는 명분이 실립니다. 왼쪽 윙어로 쓸 수 있는 모드리치와 니코 크란차르의 포지션 중복도 캐릭-모드리치 트레이드를 통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드리치를 시즌 중에 다른 팀에 내주는 것은 부담이 있지만 2년 전에 영입 관심을 가졌던 캐릭이 트레이드 대상이라면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캐릭-모드리치 트레이드는 맨유와 토트넘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결정짓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 성사 및 실패 여부에 따라 두 팀의 성적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빅4 진입을 꿈꾸는 맨유와 토트넘이 캐릭-모드리치 트레이드를 통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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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09.11.24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한동안 너무바빠 오래간만에 인사드리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영웅전쟁 2009.11.24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분석이군요...
    글 첫머리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봣습니다.
    감사드리며...

  3. 루비 2009.11.24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4. 워크투리멤버 2009.11.2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맨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보여요~ 박지성선수는 별 문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 미국얄개 2009.11.24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알기쉬운 분석과 해석 덕분에 미국에서 유럽축구를 즐기고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2009.11.24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지구벌레 2009.11.25 0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프로는...그중에서도 맨유는..정말 정글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흑표범' 사뮈엘 에토(28,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샤)와 '갓데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5, 아스날)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바르샤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에토는 아스날,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바르샤와 이적 협상을 진행했던 아데바요르는 다시 바르샤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이 에토와 아데바요르의 트레이드 입니다. 물론 두 선수의 트레이드설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전해지지 않았지만 에토가 아스날, 아데바요르가 바르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의 트레이드설이 유럽 현지에서 관심을 끌은 바 있어, 언젠가 성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올해 여름에 이루어질지 모를 일입니다.

에토, 올해 여름 바르샤 떠나나?

에토는 바르샤, 그리고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 관계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바르샤가 지난해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자신의 이적설을 추진했고 최근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훈련 도중 과격한 말다툼을 벌이면서 난처한 상황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구단에 팀 내 최고 몸값을 요구했지만 바르샤가 이를 거절하면서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에토는 지난 16일 골닷컴을 통해 "마요르카에서 선수 마감을 하고 싶다"며 언젠가 친정팀 마요르카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동시에 팀을 떠나겠다는 늬앙스의 표현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바르샤가 자신의 이적을 추진했던 것과 최근 재계약 난항에 분노가 풀리지 않은 듯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며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죠.

이에 스페인 저널 리스트 기옘 발라그는 지난 18일 프리메라리가 TV 프로그램인 'Revista de la Liga'에 출연해 "이러한 일은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간혹 벌어지는데, 에토의 팀 내 입지는 안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오히려 바르샤는 이번일에 기쁜 반응을 나타낼 것이다. 아무리 에토가 계약이 종료되는 2010년에 (FA 자격으로) 다른 팀에 가기를 원하더라도, 바르샤는 자기들 마음대로 에토를 이적시킬 수 있어 올해 여름 다른 팀에 보내 이적료를 챙기려 할 것이다"며 에토가 바르샤의 희생양이 되어 올해 여름 다른 팀에 이적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에토의 이적 여부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가름 난도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현재 정황상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합니다. 바르샤가 지난해 여름 자신의 이적을 추진한것을 비롯 재계약 거절을 했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막바지 기회인' 올해 여름에 이적시킬 것임이 분명합니다. 현재 아스날을 비롯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이 그에게 영입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그 중 맨체스터 시티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데바요르도 올해 여름 아스날 떠나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9일 "바르셀로나는 아데바요르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영입을 고려중이며, 그중 아데바요르를 올해 여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데바요르 같은 유형의 선수를 원하기 때문이다"며 아데바요르의 바르샤 이적설을 제기 했습니다.

이는 아데바요르가 지난해 여름 바르샤와 이적 협상을 벌였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이적설이 제기된 것입니다. 당시 아데바요르는 아스날 잔류를 선언했지만 언제까지 아스날에 남을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아스날에서 선수를 오랫동안 잔류시킬 수 있는 자금적인 힘이 약하기 때문이죠.

아스날은 핵심 선수들이 오랫동안 소속팀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쩌면 아데바요르의 이적이 현실화될지 모를 일입니다. 아스날은 지난 2004년 2월 3억 9000만 파운드를 들여 새로운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건축으로 긴축 재정에 들어가면서 많은 주축 선수들을 다른 팀에 팔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흘렙-질베르투-플라미니 같은 주축 미드필더들까지 팀을 떠난데다 콜로 투레만이 2003/04시즌의 유일한 무패 우승 멤버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가 드뭅니다.

최근에는 아데바요르의 팀 동료이자 아스날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바르샤의 끊임없는 영입 공세를 받고 있으며 로빈 판 페르시는 인터 밀란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윌리엄 갈라스와 투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죠. 올해 여름에는 어떤 선수가 아스날을 떠날지 모르지만, 아데바요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력 인물'이라는 것에는 분명합니다. 그를 원하는 팀은 다름 아닌 바르샤 입니다.

에토-아데바요르 트레이드, 올해 성사될 가능성은?

에토가 아스날, 아데바요르가 바르샤 이적설에 놓이고 있다는 것은 두 선수의 트레이드가 충분히 성사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에도 트레이드설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올해도 관심을 받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해에는 아데바요르가 아스날 잔류를 선언하면서 트레이드가 무산되었지만, 만약 아스날이 팀의 재정을 위해 아데바요르를 이적시킬 의지가 있다면 그동안 이어졌던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바르샤와 아스날의 이해 관계가 서로 맞을 경우 에토-아데바요르는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세 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스날의 올 시즌 저조한 성적입니다. 아스날이 올해 리그 5위로 마감할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몇몇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선수 인건비 지출 상황이 다른 빅 클럽에 비해 열악한 아스날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막대한 수입(광고료, 방송 중계권, 마케팅 등등)을 얻을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2천~3천만 파운드의 잠재적인 이적료 가치가 있는 아데바요르의 거취는 오리무중이 됩니다. 아데바요르가 떠난다 할지라도 문제는 에토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는' 아스날을 원할지는 의문입니다.

두번째는 에토의 몸값과 나이입니다. 에토의 연봉은 500만 유로(95억원)로 비싼편에 속하는데 '짠돌이 구단'으로 정평난 아스날이 해결하기에는 벅찬 일입니다. 더욱이 아스날은 최전성기에 있는 선수보다 젊은 선수들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했고 최근에는 10대 중후반의 유망주들을 데려왔기 때문에, 올해 28세의 에토는 벵거 감독의 영입 스타일에 맞는 선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예외가 '에토와 동갑인' 아르샤빈이겠지만, 그는 아스날의 성적 부진 만회를 위한 대비책으로 들어온 선수이기 때문에 벵거 감독이 고수하던 영입 정책과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두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전력적인 무게가 크다는 점입니다. 에토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2경기 23골로 득점 1위에 오르며 바르샤의 독주를 이끌었고 아데바요르는 아스날 공격에 없어선 안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 계속 잔류할 것 같은 늬앙스로 보이지만, 바르샤가 이적료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에토를 다른 팀에 보낼 의지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데다 아스날은 그동안 핵심 선수들의 이적이 잦았습니다. 만약 바르샤와 아스날이 두 선수를 이적시킨다면, 전력적인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미 아스날은 영건들의 기대 이하 활약으로 손해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지만요. 만약 이 세 가지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되려면 3개월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에토와 아데바요르의 거취가 유럽 축구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이들이 올해 여름 소속팀을 떠나 트레이드될지, 혹은 제3의 팀으로 이적할지, 아니면 잔류할지, 벌써부터 여름 이적시장이 두근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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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09.02.2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트레이드 시장이 워낙 가변적이라 아직 장담은 못하겠네요. 섣부른 예단이 금물이라서요. 잘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피치액션 2009.02.20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데바요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죠. 비야와 벤제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몸값도 장점이구요. 과연, 누가 누캄프로 가게 될지 기대됩니당.ㅎ

    • 나이스블루 2009.02.20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르샤에서 끈질기게 원하는게 분명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벤제마와 비야 같은 경우에는,
      리옹과 발렌시아가 잔류시키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데발이 쪽을 만만하게 보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미 앙리, 흘렙을 데려왔던 전적도 있으니까요.

      물론 바르샤가 더 원하는 선수는,
      아마도 세숙이겠지만요...

  3. 복사마 2009.02.20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리와 아데바요르가 비슷한 스타일이던가요?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는 앙리와 바요르가 비슷한 신체적 조건에 유연성, 돌파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이구요.(ㅡㅡ;; 잘 몰라요. 그냥 하는 말이에요) 바요르~가 아스날로 오면 예전 앙리의 팀처럼 아데바욜의 팀으로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허접이었습니다.

    • 나이스블루 2009.02.20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선수 모두 타겟이 가능한 선수들이지만,
      가장 전형적인 선수라면 데발이(아데바요르)겠지요.

      다만 데발이는 2선에서의 활발한 공격 지원을 받아 확실하게 골로 마무리 짓는 성향이라면(그래서 아스날의 에이스는 세스크죠.), 앙리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았던 타입이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앙리가 괜찮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