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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르

스네이더르, 맨유가 아닌 맨시티에 어울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엘 클리시, 스테판 사비치, 세르히오 아궤로 같은 빅 사이닝을 성사했습니다. 공격수 쪽에 잉여 옵션들이 즐비했고, UEFA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룰(FFP)을 감안하면 예년처럼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특히 아궤로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606억원)를 쏟으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습니다. 스쿼드를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 체계는 아직 덜 완성됐습니다. 다비드 실바 이외에는 공격에서 창의성을 키워줄 옵션이 부족합니다. 실바처럼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헤집으며 패스의 연속성을 살려줘야 할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실바의 출전 유무.. 더보기
맨유의 스네이더르 영입, 애초부터 무리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 인터 밀란) 영입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현지 언론에서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빗발쳤으나 맨유와 퍼거슨 감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에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네이더르 영입을 공식적으로 부정했습니다. 맨유에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폴 스콜스가 은퇴한 공백을 누군가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이언 긱스는 올해 38세로서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며, 스콜스의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안데르손은 정체를 거듭했으며, 대런 플래쳐와 마이클 캐릭은 스콜스와의 성향이 다른 전형적인 중앙 미드필더 입니다. 그래서 스네이더르를 비롯 루카 모.. 더보기
맨유, 점점 깊어지는 중앙 MF 취약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1-3으로 패했습니다. 여러가지 패배 요인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사비-이니에스타 공격력을 묶어 줄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마땅치 못했던 것이 3실점의 근본적 원인 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라이언 긱스는 중원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기대하기에는 콘셉트가 안맞았고, 후보 명단에 있던 대런 플래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죠. 그래서 박지성-발렌시아-캐릭 같은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루니-에르난데스 투톱과의 공존이 유기적이지 못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얼마전에는 폴 스콜스가 은퇴하면서 중앙 미드필더진의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2연패 및 유럽 제패를 위해..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뜨는 별-지는 별' 누구? 한달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스페인이 월드컵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한국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단원을 마무리 했습니다. 무엇보다 월드컵은 수많은 축구 영웅들을 배출했던 산파 역할을 했습니다. 펠레와 마라도나, 크루이프, 베켄바우어, 호나우두, 지단 등에 이르기까지 월드컵을 빛낸 영웅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세계 축구계를 빛낼 '뜨는 별'이 어김없이 탄생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가 하면,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아쉽게 작별했던 '지는 별'도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뜨는 별과 지는 별로 꼽을 수 있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스네이더르-외질-이청용은 '뜨는 별', 앙리-칸나바로-나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