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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리우스' 이관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스날의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로시츠키(30)는 유럽 축구의 대표적인 '유리몸' 선수로 유명합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쉽게 깨지는 특성을 지닌 유리가 자신의 몸과 비견되는 굴욕을 당했죠. 특히 2007년에 3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2008년 1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쳤지만,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하면서 오히려 부상이 더 악화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무려 1년 8개월 동안 결장했습니다. 날카롭고 창의적인 볼 배급으로 아스날 공격의 숨통을 틔웠던 그의 화려한 종적은 이대로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로시츠키는 현재 아스날의 주축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부상 불운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서 멋진 공격력을 내뿜고 있죠. 그라운드의 모차르트라.. 더보기
수원, 한국판 '리아조르의 기적' 연출할까?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아시안 클럽 선수권(현 AFC 챔피언스리그) 및 아시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래서 수원팬들은 '우리는 아시아의 챔피언'을 모토로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수원이 아시아를 제패한 것도 이제는 8년 전의 추억일 뿐입니다. 전임 사령탑인 차범근 감독 체제에서 번번이 아시아 정복에 실패했던 수원이 윤성효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아시아 No.1 재도약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수원은 지난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성남 원정에서 1-4로 대패했습니다. 염기훈이 동점 프리킥 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으로 자멸한 끝에 라돈치치의 2골, 몰리나의 1골, 양상민의 자책.. 더보기
수원 공격수 다카하라, 아직 2% 부족하다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달 22일 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31)를 6개월 임대에 영입했습니다. 한때 일본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았고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두각을 떨쳤던 다카하라의 네임벨류는 화려합니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J리그의 우라와 레즈에서 감독과의 전술 괴리감 및 골 부진으로 침체에 빠지면서, 수원 임대가 확정될 무렵까지만 하더라도 '퇴물'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그런 다카하라는 퇴물이라는 우려섞인 시선과는 달리 수원 공격진에서 입지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광주전과 지난 14일 울산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18일 전북과의 FA컵 8강전에서 2-0 승리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4-1-4-1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하프라인 부근에.. 더보기
수원의 '윤성효 매직', 전북을 제압했다 '푸른 날개' 수원 블루윙즈의 거침없는 날개짓이 K리그를 넘어 FA컵에서도 훨훨 타올랐습니다. 그 중심인 윤성효 감독은 수원 사령탑 부임 이후 9경기에서 7승1무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윤성효 매직'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 했습니다. 수원은 18일 저녁 7시 30분 빅버드에서 열린 2010 FA컵 8강 전북전에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36분 염기훈이 왼발 프리킥을 올린 것을 곽희주가 김상식의 마크를 뚫고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47분에는 염기훈이 역습 상황에서 골문 쪽으로 빠르게 질주하면서 전북 골키퍼 김민식과의 1대1 상황 끝에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전북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최근 8경기에서 2골 7도움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수원의 .. 더보기
수원의 '윤성효 매직', 성공 조짐 보인다 수원 블루윙즈는 불과 두달 전까지 K리그 명문 구단에 걸맞지 않게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여 남아공 월드컵 휴식 기간에 사령탑을 교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원의 제3대 사령탑을 맡은 '수원 레전드' 윤성효 감독의 목표는 명가 재건 이었으며, 인천전 승리로 정규리그 9위로 도약하면서 '윤성효 매직'이 뚜렷한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7일 저녁 8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을 3-2로 꺾었습니다. 전반 36분 인천 안재준의 자책골, 41분 백지훈의 중거리슛으로 2-0으로 앞서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7분에는 정혁에게 오른발 프리킥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16.. 더보기
명예롭게 떠난 차범근 감독에게 박수를 차범근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지난 20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K리그 10위 및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올 시즌 K리그 꼴찌 추락으로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느끼더니 결국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한 것. 2004년과 2008년 K리그 우승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고 결국 수원을 떠났다. (차범근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후, 어느 모 축구 카페 채팅방에서는 축구팬들이 서로 토론을 하며 차범근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호사랑 : 결국에는 차범근 감독이 수원을 떠나기로 했네요. 경질이 아닌 사임이었습니다. 스스로 물러난 것이죠. 보고싶다 고종수 : 사임 발표했던 기자.. 더보기
'K리그 부진' 강민수, 남아공 못갈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골키퍼 이운재지만, 그보다 더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은 강민수(24, 수원)의 부진입니다. 이운재에 대해서는 허정무호가 믿음을 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강민수가 K리그에서 부진하고 있다는 점은 허정무호가 주의깊게 봐야 할 대목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소속팀이 'K리그 꼴찌' 수원입니다. 강민수는 올해 초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에서 수원으로 이적했습니다. 수원의 수비를 책임질 존재로 기대를 모았으나 잦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팀의 정규리그 꼴찌 추락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대인마크 및 커버플레이 불안 때문에 문전으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를 놓쳐 골을 허용하는 모습이 잦은데다 뒷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판단력이 한 .. 더보기
수원삼성, '이운재 후계자' 키워야 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고민은 No.1 골키퍼인 이운재(37, 수원)의 K리그 부진입니다. 이운재는 최근 K리그에서 노쇠화 기미가 뚜렷한 인상을 주면서 잦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킥력 저하, 다이빙 상황에서의 순발력 저하, 위기 상황에서 상대 슈팅을 빨리 예측하는 판단력이 느려지는 문제점은 나이가 많은 골키퍼들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래서 김병지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과 맞물려 이운재의 입지가 대표팀에서 좁아졌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표팀의 또 다른 고민은 이운재를 대신할 No.1 골키퍼가 마땅치 않습니다. 이운재는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또는 내년 1~2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후배 골키퍼가 이운재의 자리를 넘겨 받아야 하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