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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지동원, 잔류보다 임대가 해답인가? 선덜랜드가 현지 시간으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틀랜드 출신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플레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의 간판 공격수로 뛰었다.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 10골 2도움,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2골 2도움 올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팀이 지난 시즌 꼴찌 추락으로 강등되자 선덜랜드로 둥지를 틀었다. 선덜랜드의 영건 지동원에게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지동원의 주전 도약은 어려워졌다. 선덜랜드가 플레처와 스테판 세세뇽을 투톱으로 활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세세뇽이 공격을 조율하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플래처가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패턴이 될 것이다. 플레처는 아스널로 복귀.. 더보기
지동원, 런던 올림픽이 중요한 이유 "지동원은 체력적으로 보강이 되고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다음 시즌에는 좋은 경기를 선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19일 피스컵 성남전을 마치고 인터뷰했던 내용입니다. 지동원이 2012/13시즌 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체력 향상과 런던 올림픽 맹활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런던 올림픽을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지동원이 런던 올림픽에서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선덜랜드에서의 입지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런던 올림픽은 한국 기준으로 8월 13일에 폐막합니다. 5일 뒤에는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며 선덜랜드는 아스널 원정을 떠납니다. 지동원이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선발 멤버로 기용되면서 좋은 성과를 .. 더보기
피스컵, 석현준-선덜랜드 입국 현장에 가다 7월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2012 피스컵에 참가할 함부르크(독일) 흐로닝언(네덜란드) 선덜랜드(잉글랜드) 선수단이 입국했습니다. 함부르크 선수단은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한 비행기라서 제가 직접 보기가 힘들었지만, 흐로닝언의 석현준과 선덜랜드 선수들은 현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오전 12시 즈음에는 석현준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하는 석현준 석현준에게 피스컵은 중요합니다.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존재임을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니까요. 그것도 한국에서 말입니다. 흐로닝언 선수 중에서 가장 열심히 뛸 것으로 기대됩니다. 석현준은 TV 인터뷰가 끝난 뒤 신문 기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흐로닝언 버스로 이동할 때는 중계 카메라 2대와 함께 또 인터뷰를 하더군요. 여러가.. 더보기
'3-3 무승부' 맨시티, 무엇이 문제였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이 힘겹게 됐습니다. 3월 31일 저녁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31분 세바스티안 라르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전반 43분에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48분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두번째 골을 얻어 맞았습니다. 후반 9분에는 라르손에게 추가 실점했죠. 1-3으로 뒤진 후반 40분에는 발로텔리, 1분 뒤에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골을 넣으며 간신히 비겼지만 끝내 승리에 실패했습니다. [사진=선덜랜드전 3-3 무승부를 발표한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C) mcfc.co.uk] 맨시티는 선덜랜드전 무승부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15연승이 종료됐습.. 더보기
지동원 임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였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은 22일 선덜랜드 지역지 를 통해 지동원 임대를 원하는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팀이 임대를 요구했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심을 나타낸 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오닐 감독이 직접 언급한 것은 지동원을 활용할 의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기억속에서는 지동원의 지난 1일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전 종료 직전 결승골의 강렬한 임펙트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사진=지동원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safc.com)] 하지만 지동원은 지난 15일 첼시전, 22일 스완지전에서 결장했습니다. 첼시는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상대였고, 스완지전은 국내 방송사 중계진이 현지 생중계를 했던 경기라서 출전 불발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스완지전은 지동원.. 더보기
첼시의 선덜랜드전 승리, 운이 좋았던 결과 첼시가 15일 새벽 선덜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굳혔습니다. 전반 12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문 가까이에서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받아냈으나 골 포스트를 강타했고, 근처에 있던 프랭크 램퍼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램퍼드는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팀내 득점 공동 1위(다니엘 스터리지와 동률)에 올랐습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선덜랜드전 1-0 승리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첼시의 승리는 지난 시즌이었던 2010년 11월 15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복수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당시의 패배를 기점.. 더보기
지동원, 아직 붙박이 주전은 무리였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승리를 이끈 지동원. 4일 위건전에서는 선발 출전 여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후반 43분에 교체 투입했습니다. 팀이 4-1 승리를 굳힌 상황에서 잠깐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4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너무 뜨고 말았습니다. 위건전은 경기 출전에 만족했던 경기였습니다. 지동원의 위건전 선발 제외는 마틴 오닐 감독이 벤트너-세세뇽을 믿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아무리 지동원이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1경기 만으로 팀 내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벤트너-세세뇽은 선덜랜드의 현 전력에서 오닐 감독이 선호하는 '빅&스몰' 조합에 적합한 인물들입니다. 특히 세세뇽은 .. 더보기
지동원 버저비터골, 감격스러운 골 장면 축구에서 가장 극적인 골을 꼽으라면 버저비터골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뜨리는 장면 말입니다. 약팀이 강팀을 제압하거나 라이벌전 승리라면 버저비터골을 쏘아올린 짜릿함이 커집니다. 축구에서 버저비터골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무렵에 엄청난 체력을 소비합니다. 농구처럼 슛이 자주 성공하거나 야구처럼 끝내기 결승타가 빈번한 것도 아닙니다. 그만큼 희소 가치가 크다는 뜻이죠. 2009년 9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왔던 마이클 오언의 버저비터골을 기억하십니까. 후반 49분 맨시티가 크레이그 벨라미 동점골에 의해 3-3으로 끝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언의 예상치 못했던 한 방이 터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