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블로그 운영한지 5년 되는 날입니다. 5년 전에는 쇼핑몰 오픈 차원에서 테스트 목적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으나 개인 블로그로 활용하게 되었고, 파워블로거로 활약하면서 지금까지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그리 대단한 날은 아니지만 저의 블로그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저의 블로그 닉네임이 나이스블루(Nice Blue)로 변경됐습니다. 앞으로 멀티 블로거로 활동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축구 블로거로서 축구 위주의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다른 분야의 포스팅도 다루었으나 정체성이 축구 블로거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축구 포스팅을 계속 쓰면서 멀티 블로거 활동이 점점 짙어질 것입니다.
기존의 축구 블로거 활동으로는 저의 미래가 행복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블로그계가 지난 2년 동안 정체 또는 퇴보되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 블로그 운영이 벅차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외부적인 동기 부여가 옛날보다 약해진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제가 하루종일 열심히 포스팅에 매달려도 그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힘든 상항이 되었으니까요.
앞으로 5년 뒤, 10년 뒤에도 축구 블로거로 활동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나이 들면서 밤새도록 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유럽 축구 보는건 건강상 부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면 시간이 불규칙적이라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피로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업 블로거로 살아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예측 불가능해서 언젠가 유럽 축구와 국내 축구를 잘 안보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축구 블로거 안하는 것으로 해석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아직은 그 단계까지는 아니에요.
멀티 블로거 활동도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축구만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분야를 찾지 못했으니까요. 예를들어 여행은 블로그계에서 인기가 낮았고 연예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루고 있습니다. 만약 저에게 맞는 분야를 발굴하면 포스팅을 그쪽으로 거의 올인할 것 같습니다.
닉네임에 대해서는 바꿀 때가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까요. 블로그 정체성이 바뀌었으니 닉네임도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나이스블루로 바뀐 이유는 나이스(Nice)가 좋은, 즐거운, 멋진 뜻을 나타냅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리고 제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블루(Blue)는 저의 상징색입니다. 두 단어를 합해서 나이스블루가 됐습니다. 닉네임 후보작으로서 트윙클, 울트라 블루가 있었으나 나이스블루가 더 적합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5년 동안 이전 닉네임에 대한 사람들의 존재감이 강했습니다. 독자분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전 닉네임은 저의 블로그 세컨드 닉네임으로 남겨둡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퍼스트 닉네임, 세컨드 닉네임이 서로 쓰이게 되는 것이죠. 다음 뷰에서는 두 닉네임을 혼합하여 활동하려고 합니다.
블로그 운영 5주년을 맞이해서 또 하나의 변화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라는 어플에 <파워블로거,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는 시리즈를 발행했습니다.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거나 블로그 운영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콘텐츠 입니다. 5년 동안 파워블로거로 활약하면서 쌓였던 노하우를 <파워블로거,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에 공개합니다. 콘텐츠는 앞으로 계속 추가 될 예정이며 블로그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입니다.
<파워블로거,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볼 가치가 충분한 콘텐츠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블로거로서 No.1을 이루었던 경험이 있었고, 블로그와 관련된 각종 업적을 이루었으며, 블로그 성공 노하우와 더불어 시행착오와 관련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했을때의 스토리도 발행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파워블로거,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에 발행되는 콘텐츠는 지금까지 저의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작성중입니다.
블로그 전성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벤처 붐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벤처 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레드오션으로 꼽히는 쇼핑몰도 여전히 새로운 기업이 탄생하고 있죠. 그런 이치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은 블로그 운영에 관심을 가지거나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SNS를 운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SNS에 거부감을 나타내거나 관심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명언이 맞는 말이죠. 반면 블로그는 SNS와 차원이 다른 장점이 있으며 그런 부분은 <파워블로거,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에서 다루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맛있는 축구 이야기><파워블로거,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가 많은 분들에게 읽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콘텐츠 퀄리티 강화를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특히 파워블로거 시리즈는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 입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시리즈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블로그에 대하여 강의할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으나 콘텐츠 사업은 이제 시작입니다. 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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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게 되길 기원합니다.
이제 나이스블루님이라고 불러야 겠군요^^
더 다양한 내용의 글 기대하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발길 끊고 살다가 닉네임 바꿨다는 소식에 간만에 마실온 게 실례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기존에 축구 이야기처럼 새로 시작하는 주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