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09 박지성 복귀,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현되나? (2)
  2. 2012.11.27 EPL 14라운드, 맨유의 강세 계속되나? (2)

 

박지성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 이후 3년 동안 국내 여론에서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물론 모두가 박지성 복귀를 원했던 것은 아니다. 2013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그의 대표팀 은퇴를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이 더 우세했다. 하지만 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이루었음에도 내용이 저조하면서 그의 복귀를 원하는 반응이 더 많아졌다. 박지성 없으면 브라질 월드컵이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진=박지성 (C) PSV 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 메인(psv.nl)]

 

이에 박지성은 2013년 6월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감독도 그가 대표팀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의 만남을 통해 대표팀 복귀 여부를 묻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만약 박지성이 돌아온다고 밝히면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박지성이 대표팀에 돌아올지 여부는 선수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그가 복귀하지 않아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미 대표팀을 위해서 충분히 희생했기 때문이다. 그의 무릎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장거리 비행이 불가피한 대표팀 차출과 연관이 깊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으나 한편으로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후에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무릎 부상으로 9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2011년 아시안컵을 마친 이후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 이후 박지성의 부상 악령은 계속됐다. 2012/13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 시절에도 무릎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그 여파로 한때 벤치 멤버로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중인 지금도 부상 악령은 여전하다. 2013/14시즌 전반기에 왼쪽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 NOS라는 네덜란드 방송사에 의해 최악의 영입 3위로 거론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복귀 이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으나 대표팀 은퇴 이후에도 부상이 계속되면서 회복까지 늦어진 것이 걱정된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원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 출전은 커다란 부담이 될지 모를 일이다. 한국에서 브라질로 이동하는 과정은 기존에 한국과 유럽을 오갈 때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상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월드컵 일정을 끝내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대표팀에서 돌아왔을 때 부상을 당하거나 저조한 컨디션으로 꽤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는 30대 중반이 되면서 20대 시절보다 몸의 회복 속도가 늦어진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에 임대되면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계약 기간이 1년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15시즌에는 원 소속팀으로 돌아와 해리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PSV 에인트호번에 완전 이적하지 않거나 제3의 클럽으로 떠나지 않는다면 원 소속팀 복귀가 불가피하다. 2014/15시즌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려면 소속팀의 프리시즌을 통해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레드냅 감독은 국내 여론에서 박지성을 신뢰하지 않았던 지도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럼에도 박지성이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상 우려를 감수하고 또 다시 대표팀을 위해 희생하게 된다. 월드컵에서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후배들과 대표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홍명보호에는 기량이 뛰어난 2선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며 세대교체를 통해 박지성 대표팀 은퇴 공백을 메웠다. 박지성 대체자가 바로 손흥민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월드컵 경험이 부족하다. 이러한 약점을 채워줄 선수가 필요하며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을 원하는 뉘앙스를 나타냈다. 과연 박지성은 돌아올 것인가? 이제 그의 선택을 기다려보자.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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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멀티라이프 2014.01.09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선택을 하든지 응원하겠지만..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ㅎㅎ

  2. 순수의시대 2014.01.09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자신의 말을 뒤집으면서까지 위험한 선택을 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고, 현재 대표팀이 유럽파와 국내파의 갈등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고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성 복귀 카드는 단기 처방전으로서밖에 효험을 얻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박지성이 없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을 해내지 못한 것과 내부적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현재의 상황에 있어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지단이 복귀한 프랑스와 오버랩이 되는데, 지단이 복귀한 이후 프랑스는 2006 독일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여기에 남아공월드컵에서 최악의 내분과 갈등을 일으킨바가 있습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포스트 박지성과 이영표를 키워내며 구심점을 만들어내고 착착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박지성 복귀 카드를 들고 나오는 것은 대표팀이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었다고 봅니다.
    일본처럼 남아공월드컵 이후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고 조직력을 갈고 닦으며 구심점을 만들어냈어야 했는데 조광래 감독 사퇴와 더불어 내부 갈등만 키워내고 축협의 안일한 행정으로 시한부 감독으로 후임 최강희 감독을 영입하고 이리저리 중구난방으로 흔들린 것이 참으로 답답하게 다가옵니다.

 

부제 :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프리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이번에는 주중에 치러진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과 29일 새벽에 걸쳐 2012/13시즌 14라운드가 펼쳐진다. 지난 주말 리그 선두에 진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웨스트햄은 리그 8위를 기록중이나 원정 6경기에서 5골에 그쳤던 약점이 있다. 감독 교체를 단행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선덜랜드 원정에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1. 맨유의 불꽃 화력, 웨스트햄전에서 또 재현되나?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과 격돌한다. 현실적으로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홈에서 약팀에게 쉽게 패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QPR과의 홈 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상대팀 웨스트햄이 올 시즌 빅6와의 3경기에서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한 것(1무2패)도 맨유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에게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007년 5월 13일(0-1 패)이며 그 이후 4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4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불꽃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의 맨유와 올 시즌 맨유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보다 더 많은 골을 터뜨렸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보다 골이 적었으나 올 시즌에 역전됐다.(맨유 32골, 맨시티 25골) 판 페르시-에르난데스-루니 같은 주요 공격수들이 넣은 골은 15골이며 나머지 선수들이 다 합해서 17골 기록했다. 다양한 득점 옵션들이 포진했다는 뜻이다.(그럼에도 애슐리 영, 발렌시아는 올 시즌 골이 없다.) 맨유와 상대하는 팀의 입장에서는 판 페르시-에르난데스-루니를 향한 집중 견제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이는 맨유가 웨스트햄전에서 다득점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변수는 수비 불안이다. 맨유는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실점(9실점)을 허용했다. 같은 기간 웨스트햄은 7실점 허용했으며 그 중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횟수가 2회였다. 이는 맨유가 비디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팀의 무게 중심이 공격쪽으로 쏠리면서 상대팀에게 골을 얻어맞는 경우가 빈번했다. 리그 1위를 기록했으나 벌써 3패를 허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웨스트햄전 전망이 밝으나 오히려 웨스트햄이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니다. 맨유가 선두를 지키고 싶다면 되도록 무실점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다.

2. 첼시-아스널-토트넘, 14라운드에서 동반 비상하나?

올 시즌 13라운드까지는 런던 클럽 상위권 팀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첼시는 시즌 초반 1위였으나 현재 4위로 추락했으며 아스널과 토트넘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4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라운드에서는 세 팀 모두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첼시는 런던 라이벌 풀럼과 격돌한다. 최근 5경기 연속 리그 무승에 빠졌던 슬럼프를 풀럼전에서 만회할지 주목된다. 객관적 전력상 첼시의 우세지만 풀럼전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번 풀럼전에서 승점 3점을 얻으려면 토레스의 골이 필요하다. 토레스는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으며 지난 주말 맨시티전에서는 콤파니에게 봉쇄 당했다. 리버풀 시절 자신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키웠던 베니테즈 감독과 다시 재회하면서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역대 풀럼전 8경기에서 2골 넣었으며 첼시 이적후에는 골이 없었다.

아스널은 에버턴 원정에서 5위 진입에 도전한다. 5위 에버턴과의 승점 차이는 1점. 2009/10시즌 리그 개막전 에버턴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두었던 때가 있었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에버턴과의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에버턴에게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007년 3월 18일 이었다.(0-1 패) 무엇보다 에버턴은 최근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특정 팀에게 대량으로 실점했던 경기는 없었으나 항상 1~2골 내줬다. 4위권 진입이라는 동기부여를 가진 아스널 전망이 밝다. 다만, 약팀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던 경우가 빈번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토트넘은 홈에서 리버풀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이겨야 한다. 통계적인 관점에서는 리버풀에게 무게감이 실린다.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를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여전히 11위에 머물렀으나 패배주의를 떨친 것만은 분명하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빅6와의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한때 맨유 원정에서 3-2로 이겼으나 첼시(2-4), 맨시티(1-2), 아스널(2-5)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에서 3-1로 이겼으며 디포가 2골 넣으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디포는 지난해 9월 18일 리버풀전에서 1골 넣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3. QPR 1승, 과연 이루어질까?

QPR은 14라운드에서 선덜랜드 원정에 나선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그때와 지금의 상대팀 전력이 다르다. 올 시즌 16위 부진에 빠진 상황. 하지만 QPR 경기력이 선덜랜드보다 더 안좋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레드냅 감독을 영입한 효과가 선덜랜드 원정에서 나타날지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선덜랜드 원정은 레드냅 감독이 QPR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 앉게 된다. 지난 주말 맨유 원정에서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봤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을 훈련시킨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전에서 어떤 전술을 펼칠지 주목된다.

승점 3점의 관건은 공격의 짜임새, 그리고 공격수의 골 생산이다. QPR의 문제점은 공격 옵션들이 팀 플레이보다 개인 플레이에 치중하면서 박스 안쪽을 활용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휴즈 전 감독이 바로잡지 못했던 사안이자 레드냅 감독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양질의 패스를 시도해도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소용없다. QPR에는 꾸준히 믿고 기용할 공격수가 없다. 자모라-존슨은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시세는 부진에 빠졌다. 호일렛은 무리한 개인 플레이가 결점. 선덜랜드전에서는 공격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박지성 복귀 또한 기대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일정-

11월 28일 : 오전 4시 45분(선덜랜드vsQPR) 오전 5시(애스턴 빌라vs레딩)
11월 29일 : 오전 4시 45분(스완지vs웨스트 브로미치, 첼시vs풀럼, 에버턴vs아스널, 토트넘vs리버풀, 사우스햄프턴vs노리치, 스토크 시티vs뉴캐슬) 오전 5시(맨유vs웨스트햄, 위건vs맨시티)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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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원사랑 2012.11.27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QPR전에서 안데스론(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가 안데르손의 마킹이 ANDESRON 이렇게 나온 적이 있었죠..)이 선발로 나와서 분위기를 바꾸고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 효과를 봤고, 퍼거슨 감독이 안데르손을 선발로 투입할 것을 공언한 상태여서 기대가 됩니다.
    첼시는 서런던 더비를 치르고, 아스날과 토트넘도 만만찮은 경기를 치르네요.. QPR은 선덜랜드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일단 선덜랜드 원정에서 큰 변화를 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박지성이 선덜랜드 원정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것도 기대가 되네요!(08~09시즌 같은데 가랑이 돌파를 허용할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던 시기도 있었지만 05~06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고 07~08시즌 부상 복귀를 했던 추억도 있는 곳이네요~)

  2. +요롱이+ 2012.11.27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좋은 날 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