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4.19 박병호 3호 홈런, 슬로우 스타터 벗어날까? (1)
  2. 2016.03.07 박병호 만루홈런, 악플보다 강한 그의 실력 (1)

박병호 3호 홈런 작렬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4월 19일 오전 9시 10분 타깃 필드에서 펼쳐졌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2016시즌 세 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3-3 스코어를 나타냈던 4회말에 밀어치기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면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병호 3호 홈런 장면이 값졌던 것은 미네소타 7-4 승리를 기여했던 결승타였기 때문입니다. 이날 박병호 홈런 가치가 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에서는 박병호 3호 홈런 터뜨리자 그의 홈런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twitter.com/Twins)]

 

박병호 3호 홈런 비거리는 423피트(약 128.9m)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LA에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2호 홈런을 터뜨렸을 때는 462피트(약 140.8m)였는데 이번에도 긴 거리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장타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두 번의 박병호 홈런 살펴보면 앞으로도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활발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타율이 다시 2할을 되찾았다는 점에서(0.205, 39타수 8안타) 이제는 박병호 슬로우 스타터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그동안 일부 국내 여론에서는 박병호 홈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가 이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했을 때 목동구장(당시 넥센 홈 구장)에 강했던 것이 그를 싫어하는 누리꾼들에게는 놀림의 대상이 됐습니다. 박병호 향한 악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목동구장이 아닌 투수 친화 야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박병호가 과연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을 모았습니다.

 

지난 두 번의 박병호 홈런 장면을 살펴보면 그의 파워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완전히 적응하면 박병호 홈런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터너 필드에서 박병호 홈런 두 방의 비거리가 길었던 것을 놓고 보면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잘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사진 =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innesota.twins.mlb.com)]

 

박병호 홈런 많이 날리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이제부터는 타율 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3~5번 클린업 트리오에 가세하려면 더욱 많은 안타를 날려야 합니다. 이번 밀워키전에서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2할 5리가 되었으나 그 이전 경기까지는 1할 타율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선발 출전 횟수가 많았음에도 타율 1할 대를 나타냈던 것은 아쉬움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박병호 3호 홈런 장면을 통해서 알 수 있듯 그의 파워는 여전히 막강했습니다. 이번 경기 멀티 히트를 통해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박병호 슬로우 스타터 기질은 KBO리그 시절에도 흔했습니다. 본래 시즌 초반부터 잘했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홈런 페이스를 끌어 올렸던 유형이었습니다.

 

관건은 미네소타 구단 및 코칭스태프에서 박병호 슬로우 스타터인 것을 감안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미네소타측이 박병호를 꾸준히 믿어주고 있다면 그의 슬로우 스타터가 계속 되더라도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박병호는 타석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측이 박병호를 믿고 있지 않다면 그는 타석에서 '홈런을 쳐야 한다' 같은 강박관념을 느끼면서 야구를 할지 모를 일입니다. 후자보다는 전자의 시나리오가 박병호에게 최상입니다. 미네소타가 박병호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 당시의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wins)]

 

 

[사진 = 박병호 3호 홈런 한국 시간으로 4월 19일에 터뜨렸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입니다. (C) 저의 아이폰]

 

[박병호 프로필 간단 정리]

 

박병호 홈런 통해서 주목을 끄는 기록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아시아 출신 타자의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2003년 마쓰이 히데키(16개, 당시 뉴욕 양키스) 2006년 조지마 겐지(18개,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에 의해서 경신됐습니다. 두 명의 일본인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16~18개의 홈런을 날리며 미국 무대에 안착했다면 박병호 홈런 데뷔 시즌에 얼마나 많이 날릴지 기대됩니다. 4월 19일까지 홈런 3개를 날렸다는 점에서 산술적으로는 홈런 20개 달성이 가능할지 모를 일입니다.

 

한편 박병호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최지만(LA에인절스)은 결장했습니다. 소속팀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7-0 승리를 벤치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팀이 시카고 컵스에게 0-5로 패하면서 경기에 뛰지 않았습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소속팀 경기가 없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박병호 만루홈런 장면을 보면서 통쾌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던 박병호 악플 도가 지나쳤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 타자였던 인물이 왜 이렇게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박병호 향한 악플이 계속되고 있고요. 그럼에도 박병호 만루홈런 친 것을 보면 인터넷 악플은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박병호 만루홈런 (그랜드 슬램) 기록한 것을 알렸던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C) twitter.com/Twins]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박병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것도 만루홈런이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3월 7일 새벽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말 만루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며 이날 미네소타는 5-4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박병호 시범경기 현재까지의 성적은 11타수 2안타 타율 0.182 홈런 1개입니다. 이날 박병호 만루홈런 활약상이 돋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병호 만루홈런 활약상은 메이저리그팀을 상대로 시원한 홈런을 날렸다는 점에서 충분한 소득을 거두었습니다. 장타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되었죠.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왕이었던 박병호로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겁니다. 지금까지의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했다가 4번째 경기만에 홈런을 치면서 '이렇게 하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지 모릅니다.

 

향후 박병호 선발 출전하는 경기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려면 시범경기부터 충분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박병호 포스팅 비용 1285만 달러(약 154억 원)임을 놓고 보면 미네소타는 그의 영입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병호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할 겁니다. 그 기회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하는 것이 박병호의 과제입니다. 이번 박병호 만루홈런 활약상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하는 신호탄이 된 것 같습니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 당시의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wins)]

 

박병호 만루홈런 기록하기 이전까지는 시범경기에서 난조에 빠졌습니다. 그의 경기력과 관련된 인터넷 악플을 봤던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가 잘할 때도 악플이 달려있긴 합니다. 한국에서 악플이 없는 유명인이 흔치 않은 것을 감안해도 박병호하면 악플을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겁니다. 대표적인 악플 사례는 박병호가 자신의 전 소속팀이었던 넥센 히어로즈 예전 홈구장 목동구장에 유독 강했던 것이 일부에서 안좋게 비춰졌습니다. 타 야구장에 비해 작은 규모였던 목동구장 홈런이 '목런'으로 불리기도 하죠.

 

 

하지만 박병호가 목동구장에만 강한 선수였다면 미네소타로부터 1285만 달러라는 포스팅 비용을 기록했을 가능성은 적었을 겁니다. 미네소타에 의해 1000만 달러 넘는 포스팅 비용이 책정되었던 것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타자로서 장점이 풍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박병호 실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그 실력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느냐 여부겠죠. 박병호가 그 기대치에 부응해야 합니다.

 

박병호 악플 안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인터넷 악플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존재니까요. 박병호에게도 좋을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 악플보다는 박병호 실력이 더 강할 겁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타자 및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루었던 박병호 실력은 인터넷 악플보다 영향력이 더 강했습니다.

 

 

[사진 = 박병호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는 2016시즌부터 목동구장이 아닌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 경기를 치릅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innesota.twins.mlb.com)]

 

만약 박병호 홈런 치는 경기가 늘어나면 야구팬들에게 메이저리그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관련 이슈가 넘쳐나니까요. 기존에는 추신수, 강정호, 류현진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박병호, 김현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며 운 좋으면 이대호까지 같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메이저리그 진출한 선수 중에서는 박병호 향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강정호처럼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있으니까요.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앞으로 여러 경기 남아있다는 점에서 박병호 홈런 소식이 언젠가 또 전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 홈런을 쳐봤던 그에게는 이번 만루홈런에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지속적으로 홈런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겁니다. 본래 실력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