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07일 요르단 대한민국 역대 전적 프리뷰
-2023 AFC 아시안컵 4강에서 격돌, 지난 E조 2차전에서는 2-2 무승부
-체력에서는 한국이 불리, 개인 기량에서 한국이 우세...김민재 경고 누적 공백 어떻게 극복할까?
2024년 02월 07일 요르단 대한민국 아시안컵 4강 맞대결이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클린스만호가 비록 조별리그에서 부진했으나 16강 사우디전(승부차기), 8강 호주전 승리하는 과정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조별리그때의 아쉬움을 해소해야 할 차례다. 이번 4강에서 맞붙는 상대가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요르단이다. 대한민국 요르단 역대 전적 중에서 가장 최근 경기이자 상대 팀과의 통산 여섯 차례 맞대결 중에서 가장 아쉬움에 남았던 경기가 아닐까 싶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팀 자책골이 없었다면 클린스만호는 1-2로 패할 가능성 높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90분 끝나는 시간대에 골을 넣으며 경기 결과를 뒤집는 경우가 반복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국내 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해당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이 경기를 펼친 적은 없으나 요르단은 두 번의 경험이 있다. 2021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카타르 대회 C조 2차전 모로코전 0-4 패, 2023 아시안컵 8강 타지키스탄전 1-0 승리를 이곳에서 경험했다. 다만, 대한민국의 설영우, 김태환, 조현우는 울산 소속으로서 2020 FIFA 클럽 월드컵 두 경기(티그레스 UANL전, 알 두하일 전)를 이곳에서 치르며 풀타임 출전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울산이 패했다.
2024년 02월 07일 요르단 대한민국 아시안컵 4강 맞대결의 가장 큰 변수는 경고 누적 공백이다. 클린스만호에서는 김민재 결장이 뼈아프다. 이번 대회 5경기 모두 실점할 정도로 수비의 불안함이 지속중인 상황에서 김민재마저 빠지면 지난 E조 2차전 요르단전처럼 수비 불안이 되풀이 될 가능성 높다. 하지만 긍정적인 점도 있다. 요르단전 선발 출전 예상되는 포백 수비수와 골키퍼가 2023시즌까지 울산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포백은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으로 꾸려질 가능성 높으며 골키퍼는 조현우 출전 유력하다. 비록 김태환이 최근에 현대가 라이벌 전북으로 이적했으나 울산에서 오랜 기간 동안 뛰었기 때문에 정승현, 김영권 등과 호흡 맞추기 좋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점은 김민재 휴식이다. 만약 대한민국이 결승 진출할 경우 김민재 컨디션 회복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경고 누적으로 2명이 결장한다. 윙 포워드 알리 올완, 수비수 살렘 알 자린 대한민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두 명 모두 E조 2차전 한국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요르단은 아시안컵 4강 진출은 이번 대회가 처음인 돌풍의 다크호스다. 그러나 아시안컵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흔히 돌풍의 팀이 4강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음을 떠올리면 4강 이후의 토너먼트는 경험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요르단은 대한민국과 달리 아시아 강호라는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다. 여기에 두 명의 주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민국 요르단 역대 전적 일곱 번째 맞대결이 될 이번 경기는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무난한 승부를 펼칠 기대감이 있다. 다만, 16강과 8강 모두 연장전을 경험했을 정도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우려된다. 로테이션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
[사진 = 2024년 02월 07일 요르단 대한민국 아시안컵 4강 맞대결 성사됐다. 지난 E조 2차전 이후의 리턴 매치다. 한 가지 의외인 점은 두 팀 모두 E조 1위 달성하지 못했다. 각각 3위, 2위다. 1위 바레인이 16강 일본전에서 탈락했다면 요르단 대한민국 4강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4위 말레이시아는 한국 상대로 3골 넣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혼돈의 E조였다. (C) 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2024년 02월 07일 요르단 대한민국 맞대결은 후자의 우세를 예상하기 쉽다. 전자에게 없는 것을 후자가 갖고 있다. 손흥민이나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김민재(4강 결장) 같은 유럽 빅 클럽, 빅 리그에서 맹활약 펼치는 선수가 요르단에 없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서 이들의 개인 기량이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축구 포함한 어느 스포츠든 중요한 경기에서 슈퍼스타의 존재감이 빛을 발할 때가 많다. 특히 8강 호주전은 황희찬, 손흥민 골에 힘입어 한국이 승리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이 많다.
대한민국 요르단 역대 전적 두 가지 관점으로 읽혀진다. 하나는 전자가 이번 경기에서 패할 우려가 적다는 점이다. 6전 3승 3무의 우세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패한적이 없다. 다른 하나는 6경기 모두 쉬운 승부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요르단 전적 중에서 승리했던 세 경기 모두 스코어가 1-0이었다. 상대 팀 피파랭킹 87위(한국 23위)라는 점에서 약팀으로 여겨지기 쉬우나 절대로 쉬운 팀이 아니다. 비록 요르단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한국에 부족하나 팀으로서의 조직력이 만만치 않다고 봐야 한다.
[사진 = 대한민국 요르단 아시안컵 8강에서 각각 호주전 2-1, 타지키스탄전 1-0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C) 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한국의 8강 호주전 2-1 승리 및 4강 요르단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C) KFA Official Instagram]
[사진 = 대한민국 요르단 중계 OTT에서는 쿠팡플레이 통해서 가능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2월 6일 오후 11시부터 방영한다. 아울러 해당 앱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무료 앱 1위 진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시안컵 시청하기 위해 해당 앱 이용중임을 알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OTT이며,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 가입자만 무료 시청 가능하다. (C) 쿠팡플레이 앱, 애플 앱스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