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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주 축구선수 국가대표 명단, 주요 인물은?

호주 축구선수 국가대표 명단, 주요 인물은?

 

-한국과 아시안컵 8강에서 격돌하는 상대 팀, 피파랭킹 25위로서 23위 한국과 두 계단 차이

-한국 선수들에 비해서 개인 커리어 열세, 팀으로서의 조직력 우세...어떤 승부 펼칠지 알 수 없다

 

 

호주 축구선수 중에서 과연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으로 꼽힐만한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주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같은 경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유럽의 빅 클럽이나 빅 리그에서 활약중인 인물들이 있어서 상대 팀 입장에서는 주요 인물로 꼽기 쉽다. 다만, 한국의 경우 선수 개인의 커리어가 화려한 모습에 비해서 팀 전술에 대해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했던 시절보다 부족한 단점이 있다. 이와 대조적인 팀이 호주다. 호주 축구 국가대표 명단 살펴보면 한국처럼 국제적으로 네임벨류가 있는 인물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어쩌면 과거의 자국 축구 에이스들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팀으로서의 실속이 강하다. 이 부분을 한국이 경계해야 한다.

 

 

한국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은 2015년 대회 결승전을 떠올리게 한다. 그 경기에서는 개최국 호주가 연장전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그 이후 두 팀의 평가전이 두 번 펼쳐지면서 한국이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그때의 아쉬움을 평가전에서 설욕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이번 8강전이 그때의 한을 풀기 위한 복수전이 됐다. 한국 피파랭킹 23위 및 호주 피파랭킹 25위라서 별 다른 차이가 없는 만큼 이번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작은 변수가 승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지 모를 일이다.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호주 축구선수 유명 인물 누가 있는지 주목하기 쉽다. 해외에서 손흥민이나 이강인 등을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다. 피파랭킹이 한국과 비슷한 팀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팀이라는 점에서 이 부분을 눈여겨 볼 것이다. 그런데 호주 축구 국가대표 명단 살펴보면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을 만한 인물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잉글랜드와 독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으나 이들의 소속팀은 2부리그, 3부리그에 있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있었던 레스터 시티, 미들즈브러는 현재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위치했다. 결국 한국인 입장에서 호주 유명 축구선수 누가 있는지 쉽게 떠올리기 힘든 것도 이러한 배경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아시안컵만 놓고 보면 위협적인 인물이 여럿 보인다. 그중에 눈에 띄는 인물이 2m의 키를 자랑하는 해리 수타 이며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호주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실점만 내줄 정도로 짜임새 넘치는 수비력을 과시하는데 있어서 수타의 영향력이 강했다. 16강 인도네시아전에서는 헤더 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기여했다. 2m의 키를 활용한 제공권에 강한 인물이라 한국이 코너킥 상황일 때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0cm의 김민재가 경합을 펼칠 가능성 많아 보인다.

 

 

[사진 = 호주 축구선수 해리 수타 키 2m 장신이다. 국적은 호주이나 스코틀랜드 에버딘 출신이며 자신의 형인 존 수타(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대표팀 경력이 있다. 형제의 대표팀이 서로 다르다. 동생 수타가 소속된 레스터시티는 2023/24시즌 챔피언십리그 1위 질주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중이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단 4경기만 뛰었으며 그 중에 1경기는 리그 컵(카라바오컵) 경기였다. 소속팀에서의 부진과 달리 호주 대표팀에서는 팀의 아시안컵 8강 진출에 기여했다. (C) 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cfc.com)]

 

 

호주 축구선수 중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현재 1위 팀 장크트파울리에서 활약중인 중앙 미드필더 잭슨 어바인, 오른쪽 윙어 및 중앙 미드필더 코너 멧커프는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던 인물들이다. 특히 어바인은 지난 시즌 33경기 8골 2도움 기록하며 팀의 중원을 지탱했다. 멧커프와 함께 호주 대표팀 미드필더의 일원으로 활약중이다. 이들과 함께 호주 대표팀에서 3미들의 한 명으로 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 키아누 바쿠스는 스코틀랜드 리그에 소속된 세인트미렌에서 활약중이며 지난 시즌부터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빼어난 태클 실력을 과시하는 인물로 보인다. 참고로 이 팀에는 최근 한국인 선수 권혁규(원 소속 : 셀틱)가 임대됐다.

 

그나마 호주 축구선수 커리어가 화려한 인물을 꼽으라면 골키퍼 매튜 라이언(AZ 알크마르)을 들 수 있다. 현재 빅 리그 떠났으나 이전에는 발렌시아(스페인 / 중간에 벨기에 리그 헨트로 임대) 브라이턴(잉글랜드) 아스널(임대, 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거쳐왔을 정도로 한동안 빅 리그에서 활동했다. 다만, 브라이턴에서 세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것 외에는 벤치에서 지냈던 시간이 더 길었다. 반면 호주 대표팀에서는 펄펄 날았다. 2015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자 2014-2018-2022 월드컵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그중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호주의 16강 진출을 기여했다.

 

 

[사진 = 매튜 라이언은 호주 대표팀의 간판 골키퍼다. (C) 매튜 라이언 공식 X(구 twitter)]

 

 

[사진 = 호주는 지난 16강 인도네시아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C)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국내 시간 기준으로 2월 3일 토요일 오전 0시 30분 한국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맞대결 펼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해당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호주 축구 국가대표 명단 다음과 같다. 국가명 표기되지 않은 선수는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골키퍼 : 매튜 라이언(AZ 알크마르, 네덜란드) 로렌스 토마스(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조 가우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수비수 : 토마스 덩(알바렉스 니가타, 일본) 너새니얼 앳킨슨, 카이롤스(이상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스코틀랜드) 조던 보스(KVC 베스테를로, 벨기에) 아지즈 베히치(알 나스르, 사우디) 해리 수타(레스터 시티, 잉글랜드) 루이스 밀러(하이버니언, 스코틀랜드) 캐머런 버지스(입스위치 타운, 잉글랜드) 게딘 존스(볼턴 원더러스, 잉글랜드)

 

미드필더 : 코너 멧커프, 잭슨 어바인(이상 장크트파울리, 독일) 아이든 오닐(스탕다르 리에주, 벨기에)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 잉글랜드) 키아누 바쿠스(세인트미렌, 스코틀랜드) 패트릭 야스베크(바이킹, 노르웨이)

공격수 : 마틴 보일(하이버니언, 스코틀랜드) 사무엘 실베라(미들즈브러, 잉글랜드) 브루노 포르나롤리(맬버른 빅토리) 쿠시니 옌기(포츠머스, 잉글랜드) 마르코 틸러(맬버른 시티) 미첼 듀크(마치다 젤비아, 일본) 크레이그 굿윈(알 와다, 사우디) 존 아이데일(SV 베헨 비스바덴,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