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마을 방문했던 7월 6일 낮 기온은 최고 36도까지 향했습니다. 스마트폰 날씨 앱에 36도라는 단어가 뜬 것을 보며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7월 초인데 낮 기온이 벌서 36도였으니 말입니다. 아직 초복도 오지 않았는데 불볕 더위가 찾아왔다는 것은 앞으로는 이보다 더한 폭염이 올지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 높을 것입니다. 아직 7월 초인데 벌써 물놀이를 하는 것이 이르겠으나 낮 기온 36도만을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국의 여름이 갈수록 더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런 점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 인기가 높을 것입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가 최근에 시작했습니다. 7월과 8월에 걸쳐 물놀이, 옛날피서,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돈의문에서 색다른 피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흔히 피서하면 해안가 및 계곡으로 떠나거나 혹은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으나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는 다릅니다. 경희궁 근처에서 어린이가 물 놀이를 즐기거나 옛날식 피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관람의 새로운 콘텐츠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 풀장운영 안내는 이렇습니다.
-물놀이 : 유아용 풀장 운영, 초등용 풀장 운영
-전통피서 : 대야에 발담그는 탁족체험, 죽부인과 낮잠자는 오수체험
-스탬프투어 : 마을 주요 전시장 관람, 투어 완료 시 슬러시 제공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 프로그램을 보니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잘 맞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와 함께 스탬프 투어를 떠나며 돈의문박물관마을 곳곳을 계속 돌아다니거나, 그 과정에서 View(뷰) 좋은 장소를 찾았을 때 사진 촬영을 하거나, 날씨가 더우면 풀장에 데려가 물놀이를 시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주말에 프로그램 운영되기 때문에 어린이 자녀와 함께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기 좋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곳 근처에는 광화문, 덕수궁, 경복궁 등 서울과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자녀와 함께 서울 도심을 들리는 과정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들릴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 주말에 서울에서 시원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가 좋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마을마당에는 풀장이 큼지막하게 펼쳐졌습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 즐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풀장은 120cm 이하의 미취학 아동 전용, 140cm 이하 초등학교 저학년 전용으로 나누어서 운영됐습니다. 딱 봐도 시원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이곳을 찾았을 때의 기온이 36도라서 상당히 더웠는데 어린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풀장이 있어서 그런지 더위를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었습니다.
풀장 옆에는 그늘막이 있는 테이블이 마련됐습니다. 그것도 1개가 아니라 여러 개 말입니다. 이곳은 주로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풀장에 있는 자녀를 보호하거나 다른 부모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풀장의 청소 시간은 이렇게 안내됐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위생의 중요성이 큽니다. 이곳이 위생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풀장 옆에는 수건 대여소, 여자 탈의실, 남자 탈의실이 있습니다. 풀장에 들어갈 어린이 자녀가 옷 갈아입을 공간이 있습니다.
푸드트럭도 있습니다. 마침 배가 고팠는데 핫도그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수체험은 죽부인과 함께 낮잠자는 곳입니다. 한 사람 당 30분 동안 취침할 수 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스탬프투어는 자수공예, 프로젝트 '&', 서울미래유산관, 새문안극장, 돈의문구락부, 작가갤러리에 있는 스탬프를 모두 찍는 행사였습니다. 스탬프 6개를 다 찍은 사람은 1일 선착순 500명 대상으로 슬러시가 지급됐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멋진 풍경을 봤습니다. SNS 사진으로 올리기 딱 좋은 모습입니다.
계속 돌아다니더니 스탬프종이에 찍힌 도장이 늘어납니다.
스탬프투어를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유익한 콘텐츠를 접했습니다. 특히 새문안극장은 한국의 1960~1980년대 영화관이 재해석된 곳으로서 과거의 실제 영화 필름이 전시됐으며 2층은 그 시절의 영화 및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하루 4회 상영) 그 때의 영화 관람료가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새문안극장에서도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여러 건물이 있다 보니 길이 헷갈리기 쉬웠는데 이렇게 마을지도에 현위치가 찍힌 모습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스탬프투어 도장이 있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드디어 스탬프를 다 찍었습니다.
이렇게 슬러시를 먹었습니다. 스탬프투어를 하는 동안에는 몸이 계속 움직였기 때문에 더위를 느낄 수 밖에 없었는데 슬러시를 먹으니 시원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스탬프투어 당첨 인원이 선착순 500명 정도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곳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익한 글] 옛 피서지로의 시간여행 in 돈의문박물관마을(출처 : 서울특별시 공식 블로그)
돈의문박물관마을 혹서기 주말캠프는 2019년 7~8월 주말에 운영됩니다. 이곳은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강북성심병원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아울러 돈의문박물관마을의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에 운영되며 7~8월 혹서기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1시간씩 연장됐습니다. 여름방학때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