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지대 도봉 개관 1주년 무중력 돌잔치 행사에 다녀오면서 서울시에 청년들이 활동하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아직은 무중력지대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아마도 무중력지대를 잘 모르는 서울 청년분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이곳이 서울 시내에서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서울시 청년 공간이 점차 확정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중에 무중력지대 도봉 같은 경우 개관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1일과 22일에는 개관 1주년을 맞이한 돌잔치 행사를 펼쳤습니다. 무중력지대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청년 공간 무중력지대 도봉은 지하철 창동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클래스와 소모임 등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이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22시에 운영합니다.(공휴일은 휴관) 청년들이 서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형성된 것과 더불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중력지대는 서울시 청년기본조례에 의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청년들이 보다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서울의 청년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월 G밸리, 4월 대방동에 개관했다면 지난해 2월 양천, 5월 도봉, 6월 성북과 서대문에 새롭게 조성되며 점차 확장중에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청년들이 사회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취업 활동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거나 또는 회사 취업을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는 알바를 하게 됩니다. 청년끼리 힘을 합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공간 또한 마땅치 않습니다. 만약 대학생이 아닌 청년이라면 아마도 카페 같은 곳에서 다른 누군가와 만나는 시간을 보낼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카페는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특성상 시끄러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 점에서 무중력지대는 서울시에서 청년들의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청년활동 지원 및 기반이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청년들끼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만 19~39세 대상의 서울시 청년 공간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에게는 반가운 곳임에 분명합니다.
무중력지대 도봉 개관 1주년 무중력 돌잔치는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세미나실, 라운지, 야외마당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습니다. 세미나실과 라운지에서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면 야외마당에서는 21일에 무중력 시네마 '환타지아 2000', 22일에 반려동물 폴리마켓 '봉구야 놀장' 및 야외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저 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반려동물 폴리마켓 행사를 구경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무중력지대 도봉 개관 1주년 행사가 펼쳐졌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이 쉬웠던 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뛰놀거나 소리를 짖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만큼은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젊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강아지가 편히 쉬거나 또는 강아지 사진 촬영을 할 만한 공간이 디테일하게 마련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야외공연 공간 앞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 것도 좋았네요. 덕분에 멋진 공연 잘 봤습니다.
야외공연에서는 보컬리스트 및 싱어송라이터, 밴드로 활동하는 분들의 멋진 공연을 접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직접 접하면서 흥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즐겼습니다. 간혹 K-POP 유명 걸그룹 노래를 커버한 공연을 보니 유튜브에 있는 K-POP 아이돌 노래를 커버한 영상이 많은 조회 수를 기록중인 것이 떠올랐습니다. K-POP의 본국인 한국에서 아이돌 노래가 생활 곳곳에서 퍼지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곳이 청년 공간이지만, 서울 및 한국에서 음악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이 더욱 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POP의 끝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은 필수입니다.
저녁이 되면서 무중력지대 도봉 건물 곳곳에 포스터가 부착됐습니다. 실내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였습니다.
돌잔치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아마도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돌잔치를 보러오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될지 기대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무중력지대 도봉 개관 1주년을 찾은 많은 청년 분들이 직접 음식을 요리하고 먹는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축제더군요. 정말 부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언젠가 제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도 무중력지대와 비슷한 청년 공간이 마련된다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중력지대처럼 청년들끼리 잘 어울리는 공간이 서울에서 하나 둘 씩 늘어나면 서울이 젊은 세대에게 친화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것임에 분명합니다.
*관련 글 : 청년들을 위한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6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