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피파랭킹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클 것이다. 11월 10일 한국과 A매치에서 겨루는 팀이 바로 콜롬비아이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콜롬비아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출전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콜롬비아 피파랭킹 높은데 있어서 그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달성하며 콜롬비아 8강 진출을 이끌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 저력이 과연 한국전에서 빛을 발할지 아니면 한국 수비진에 꽁꽁 봉쇄 당할지 주목된다.
[사진 = 콜롬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4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미 예선에서는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페루가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하메스 로드리게스 소속된 콜롬비아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2014년의 저력을 이어가고 싶어할 것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처럼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떨쳤던 선수들이 여럿 포진했기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날 것이다.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했던 저력이 과연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할지 기대된다.
콜롬비아 피파랭킹 13위(1095점)에 속했다. 스위스(11위, 1134점) 잉글랜드(12위, 1116점)에 이어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브라질(2위, 1619점) 아르헨티나(4위, 1445점) 칠레(9위, 1173점) 페루(10위, 1160점)에 이어 남미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다. 지난 4~6월 콜롬비아 피파랭킹 5위였음을 상기하면 지금은 순위가 다소 떨어진 아쉬움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막판의 실적이 주춤했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칠레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콜롬비아 피파랭킹 13위가 여전히 높게 느껴진다.
한국의 시선에서 콜롬비아 피파랭킹 13위는 상당히 높은 순위다. 한국의 피파랭킹이 62위(588점)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격차다. 심지어 한국의 피파랭킹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57위, 626점)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한국 축구의 세계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뜻이다. 피파랭킹 15위권 이내에 있는 콜롬비아가 부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 콜롬비아 피파랭킹 13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콜롬비아로서는 그동안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꾸준히 잘했던 실적이 있었기 때문에 막판 성적이 아쉬워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2015년 및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했던 남미 축구의 다크호스 칠레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것을 떠올리면 콜롬비아의 본선 진출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 이제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빛낼지 주목된다.
특히 하메스 로드리게스 존재감이 특별하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이자 FC포르투, AS모나코,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중이면서 2017/18시즌 부활의 힘찬 날개짓을 펼치는 그의 존재감이 매섭다. 비록 팔카오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우나 하메스 로드리게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대결 펼치는 그 존재감이 한국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존재감은 한국과 맞붙을 콜롬비아 선수들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2010년대 이후 유럽과 세계 무대에서 가장 두각을 떨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5경기 연속 골(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저력이 대단했다. 콜롬비아가 대회에서 치렀던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던 것. 이는 콜롬비아가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8강 진출, 최종 5위)을 올리는데 있어서 하메스 로드리게스 득점력이 커다란 플러스가 됐다. 지금도 콜롬비아 피파랭킹 경쟁력이 높은데 있어서 그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사진 = 하메스 로드리게스 (C)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bayern.com)]
[사진 = 한국과 콜롬비아가 맞붙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맞대결이 11월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11월 1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2017/18시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보다 더욱 매서워졌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2선 미드필더로서 끊임없이 빼어난 경기력을 과시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초반 부진을 덜어내는데 일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가레스 베일, 이스코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그의 존재감이 서서히 바이에른 뮌헨과 궁합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최근 경기력이 절정에 이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11월 10일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게 됐다. 그의 경기력이 과연 한국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지켜볼만한 볼거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