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이 화제입니다. 그녀가 누군지는 잘 아실 겁니다. 2002년 인기 드라마였던 SBS 야인시대 나미꼬 역으로 많은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던 인물입니다. 나미꼬는 김두한(안재모)과 대립했던 하야시(이창훈) 처제입니다. 그 시절 야인시대 봤던 사람이라면 나미꼬 누구인지 잘 아실 겁니다. 이세은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은 과거에 야인시대 즐겨봤던 사람들을 더욱 기분 좋게 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야인시대를 향한 추억을 느끼기 쉽죠.
[사진 = 2011년 1월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봤던 우미관 모습 (C) 나이스블루]
이세은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이 화제를 모으는 까닭은 그녀의 야인시대 나미꼬 배역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야인시대가 그 시절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2015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야인시대 OST 불렀던 강성 출연이 사람들에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야인시대 OST 노래가 명곡이었죠. 야인시대의 여운이 지금도 박진감 넘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야인시대는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총 124부작 방영됐습니다. 청년 김두한에 안재모, 장년 김두한에 김영철이 출연했습니다. 전자가 액션 비중을 높였다면 후자는 정치 중심으로 그려졌습니다. 저의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청년 김두한이 나왔던 시절에는 시청률이 엄청나게 높았을 겁니다. 그때가 야인시대 시청률이 절정이었죠. 청년 김두한 출연했던 시점에 야인시대 나미꼬 이세은 출연했습니다. 설향(허영란) 애란(조여정)과 더불어 야인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인이 출연했었죠.
그런데 저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장년 김두한 나왔을 때가 오히려 더 재미있게 회자됩니다. 야인시대를 봤던 2003년에는 장년 김두한 등장했을 때 인기가 떨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가 성장을 하면서 장년 김두한 나왔을 때가 더 재미있어 보입니다. 어쨌거나 청년 김두한, 장년 김두한 나왔을 때의 야인시대 모두 좋았습니다. 야인시대를 빛낸 출연자 중에서는 이세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임에 틀림 없습니다.
[사진 = 야인시대에서 나미꼬가 운영했던 술집을 2011년 1월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C) 나이스블루]
야인시대 나미꼬 이세은 김두한 좋아했던 인물로 회자됩니다. 설향과 더불어서 말입니다. 다만, 김두한이 나미꼬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김두한의 아버지가 김좌진이니까요. 물론 김두한이 일본인을 좋아할리는 없겠죠. 그럼에도 나미꼬는 야인시대 청년 김두한 버전에서 끊임없이 출연했습니다. 야인시대 나미꼬 이세은 조연이었음에도 외모 때문인지 그녀의 존재감이 빛났었죠. 그때의 외모는 저에게도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세은하면 야인시대 나미꼬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야인시대 출연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이세은만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얼마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복면가왕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재용하면 야인시대 미와, 김영호하면 야인시대 이정재, 조상구하면 야인시대 시라소니, 야인시대 주인공 안재모하면 여전히 김두한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만큼 야인시대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담당했던 인물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이세은은 야인시대 같은 시대극은 물론 사극에도 여럿 출연했습니다. 2003~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는 의녀 박열이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2006~2007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는 연개소문 둘째 부인이었던 고소연 역으로 등장했습니다. 2010~2011년 KBS2 드라마 <근초고왕>에서는 위홍란역으로 출연하며 또 다시 사극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현대극에도 출연했으나 시대극 및 사극 출연이 눈에 띄었던 인물임에 분명합니다.
[사진 = 2011년 1월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봤던 우미관 모습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1년 1월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찍었던 사진들 (C) 나이스블루]
이세은 프로필 간단 정리
-생년월일 : 1980년 8월 31일
-1999년 MBC 28기 공개 탤런트
-출연 드라마 : 2002~2003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 2003년 KBS2 드라마 <보디가드> 2003~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2006~2007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 2007년 SBS 드라마 <날아오르다> 2010~2011년 KBS2 드라마 <근초고왕> 2011년 KBS2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아내가 사라졌다> 2012년 TV조선 드라마 <지운수대통>
-출연 영화 : 2000년 <해변으로 가다> 2004년 <분신사바> 2006년 <그해 여름> 2012년 <더 리플렉션>
-2002년 SBS 연기대상 여우조연상 수상
-2007년 SBS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