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스포츠

오타니 쇼헤이 연봉, 엄청난 폭등 예상된다

프리미어12 화제의 인물 오타니 쇼헤이 연봉 액수는 생각보다 적어 보입니다. 지난 8일 프리미어12 한국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기록을 거두면서 그가 일본 최정상급 투수 중에 한 명임을 알게된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 연봉 1억 엔(9억 3500만 원)은 TOP 반열에 있는 선수 치고는 금액이 적게 느껴지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는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연봉 얼마나 높아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진 = 오타니 쇼헤이 (C)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ghters.co.jp)]

 

그런데 오타니 쇼헤이 올해 나이는 21세입니다. 20대 초반의 인물이 1억 엔 혹은 한국 돈으로 9억 원 이상의 연봉을 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타니 쇼헤이 연봉 연도별 금액을 살펴보면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몸값이 더욱 궁금하게 됩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13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약했습니다. 데뷔 시즌 연봉은 1500만 엔(1억 4000만 원)입니다. 13경기에서 3승, 평균 자책점 4.23 기록했던 그는 타자로서 77경기 45안타 3홈런 20타점 타율 0.238 기록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특이한 인물입니다. 투수가 아닐 때의 포지션은 외야수입니다.

 

 

프리미어12 한국전 승리 투수 오타니 쇼헤이 연봉 2014년에는 3000만 엔(약 2억 8100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그 해 투수로서 24경기 11승 4패, 평균 자책점 2.61으로 선전했으며 타자로서는 86경기 58안타 10홈런 31타점 타율 0.274 기록하며 두각을 떨쳤습니다. 니혼햄에서 확실한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오타니 연봉 2015년 1억 엔으로 인상됐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2015 성적 살펴보면 투수로서 22경기 15승 5패 평균 자책점 2.24, 타자로서 69경기 22안타 5홈런 17타점 타율 0.202 기록했습니다. 타자로서 2014년보다 성적이 부진했던 것과 달리 투수로서는 15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퍼시픽리그 다승왕, 최고 승률,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할 수 있었죠.

 

 

[사진 = 프리미어12 일본 야구 대표팀에 차출된 오타니 쇼헤이(사진 가운데) (C)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홈페이지 메인(fighters.co.jp)]

 

일본 프로야구 연봉 1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포수 겸 1루수 아베 신노스케 입니다. 아베 연봉 5억 1000만 엔(약 47억 7800만 원)이며 2014년 연봉 6억 엔(56억 2200만 원)보다 9천만 엔이 삭감됐습니다.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하기 이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앞으로 더욱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자로서의 성적이 어떨지 알 수 없습니다만 투수로서는 일본 프로야구의 1인자로 꾸준히 군림할 만한 재능을 갖췄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아베 연봉에 근접한 금액을 받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오타니 연봉 엄청난 인상이 예상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투수로서 뛰어난 재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그의 나이가 21세임을 감안해도 오타니 연봉 1억 엔은 실력에 비해 적은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의 연봉 폭등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죠. 향후 투수로서의 경기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3년 동안 몸 담으면서 나날이 성적이 좋아졌던 것과 더불어 프리미어12 한국전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로 활약했던 자신감을 놓고 보면 앞으로의 연봉이 많이 뛰어오를 겁니다.

 

만약 그가 타자로서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면 연봉이 추가로 오를 겁니다.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와 달리 지명타자를 두기 때문에 투수가 타자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오타니 외야수 포지션으로 타자 출전하는 모습을 보면 다른 투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기질이 있어 보입니다.

 

[사진 = 한국의 일본전 0-5 패배를 알렸던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 이 경기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승리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C) 프리미어12 공식 홈페이지(wbsc.org)]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야구 선수 중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는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입니다. 다나카 연봉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약 1791억 1800만 원)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역대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연봉이 높습니다. 그의 2015년 연봉은 2200만 달러(약 254억 2300만 원)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 아베보다 몇 배의 돈을 벌었습니다.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랫동안 거침없는 맹활약을 펼치면 메이저리그 진출 시 지금의 다나카처럼 많은 연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 선수의 향후 미래가 어떨지 참으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