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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미중정상회담 일정 관련주, 희토류 vs 엔비디아

미중정상회담 일정 관련주, 희토류 vs 엔비디아

 

-이번주 최대의 하이라이트, 한국 경주에서 도널드 트럼프(미국) 시진핑(중국) 정상회담 예정

-APEC 2025 기간에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방한 예정, 엔비디아 호재 기대해도 될까?...200달러 돌파 기대

 

 

미중정상회담 일정 전 세계적인 관심이 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국의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참석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회담에 나섭니다. 한때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가능성 및 중국에 100% 추가 관세 조치(11월 1일부터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시행될지는?)를 언급하며 나스닥 지수 하루만에 3.56% 하락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수습하면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미국 증시 회복세에서 벗어나 지난 10월 24일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달성했습니다.(23,261.26) 이제 두 정상의 만남 및 회담 결과 발표만 남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미국증시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는 빅테크 7개 종목 중에 5개 종목이 3분기 실적 발표 예정입니다. 한국 시간 기준 10월 29일 오전 5시 이후 메타 / 마이크로소프트 / 알파벳(구글), 10월 30일 오전 5시 이후 애플 / 아마존 실적 공개됩니다. 둘째는 미국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시간으로 10월 28일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참석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및 로봇 관련주 등의 향후 행보를 좌우할 가능성 있습니다.

 

셋째는 미중정상회담 일정 이번주입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의 갈등이 해소된다면 미국 증시 및 미국 경제에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변수는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 여부인데, 개인적인 시각에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방한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느낍니다.

 

 

1. 중국 희토류 통제 1년 유예 가능성, 만약 실현된다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최종 의제 조율을 마쳤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 1년 유예,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서로 공격 카드를 덮으며 무역 갈등은 소강 상태에 접어듭니다. 이는 미국증시에 단기적 호재를 가져올 가능성 있습니다. 어쩌면 이 호재가 11월 강세장 기대감 몰고 올지 모릅니다. 다만, 미중정상회담 일정 이후 회담 결과 양호 및 주가 오를 경우 월가에서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를 누를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개미 털기?) 미중정상회담이라는 재료가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2. 희토류 관련주 MP 머티리얼즈 및 관련 ETF, 조정은 기회일까?

 

10월 10일 나스닥 3.56% 하락했을 때 8.3% 상승했던 어느 종목이 있었습니다. 미국 희토류 채굴 및 가공 기업 MP 머티리얼즈 입니다. 이 종목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7월 미국 국방부에서 지분의 약 15% 취득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희토류 비중을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중정상회담 결과가 좋다면 이 종목 포함한 희토류 관련주 종목들 약세가 될 가능성 높습니다. 이미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 1년 유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27일 프리장에서는 MP 머티리얼즈 및 희토류 ETF 종목 REMX ETF 약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엔비디아 포함 기술주들은 오름세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희토류 관련주 종목들의 약세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기회일 가능성 없지 않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또 발생할 경우 이득을 볼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3년 이상 남았습니다. 이번 미중정상회담 결과 좋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만약 결과가 잘 나와서 희토류 주요 종목들 주가 약세로 전환하면 오히려 이것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바라보는 분도 없지 않을 겁니다. 다만, 언제 다시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며, 비중을 높여서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 포스팅은 특정 종목 투자 권유하지 않습니다.

 

 

[사진 = 희토류 관련주 MP 머티리얼즈 10월 27일 프리장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반면 엔비디아 190달러 찍었습니다. 미국 나스닥 주요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을 나타내는 중입니다. 이는 미국정상회담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희토류 관련 종목의 주가 추이가 낮을 수록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들에게 긍정적입니다. 미국 기술주 입장에서 희토류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C) 토스 앱]

 

 

3.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 젠슨 황 방한

 

미중정상회담 일정 : 10월 30일 예정

 

한국 경주에서 펼쳐지는 APEC 2025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방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시진핑 주석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합니다. 두 정상이 경주에 같이 있는 날은 10월 30일 뿐입니다.

 

또 다른 인물의 방한도 눈길을 끕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입니다.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APEC CEO 서밋 때문입니다. 아직은 단순한 서밋 참석인지 여부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APEC에서 미중정상회담 성사 예정입니다. 두 나라의 기술 패권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중국 관련 수출 규제가 지금보다 더 완화될 경우 회사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그렇다면 미중정상회담 관련주 엔비디아 가능성 있을까?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미 희토류 주가 내려가는 상황을 놓고 보면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중 갈등 영향을 받는 기업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분위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도 중국 관련 리스크가 있었습니다.(중국에서 발생된 매출이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 엔비디아 주가 상승 앞으로도 계속되려면 이 부분이 풀릴수록 좋습니다. 엔비디아 칩 판매량 향상에 있어서 판로 확보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 엔비디아 주가 최근 1개월, 3개월 추이 (C) 아이폰 주식 앱]

 

현재 미국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규제를 진행중입니다. 그나마 저사양으로 제작된 중국용 H20 칩에 대하여 수출 허가를 맡았으나 최근 중국에서 해당 칩의 보안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엔비디아가 과연 거론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혹시나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규제를 풀기 위한 또 다른 카드로 엔비디아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물론 미국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고성능 칩이 중국에 완전히 수출되는 것을 원치 않겠지만 그 틀을 지키면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없지 않을 겁니다. 희토류 문제만 풀려도 엔비디아에게는 이득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엔비디아가 중국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미국 시가총액 1위를 질주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사진 = 엔비디아 관련주 잠재적인 종목들이 더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미국 반도체 주요 종목으로 꼽히는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미국 반도체 관련 종목들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협의에 의해 희토류 문제가 풀릴 경우 반도체 종목들 호재 가능성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최근 내림세였다가 갑자기 급등했다면, AMD는 최근 목표주가 300달러 이상 나오는 중이며 얼마 전 IBM 관련 호재가 있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C) 아이폰 주식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