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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양자컴퓨터 ETF, 국내 상장 미국 종목 눈길

양자컴퓨터 ETF, 국내 상장 미국 종목 눈길

-미국 트럼프 행정부, 양자컴퓨터 기업들 지분 확보 방안 검토 소식에 대장주 아이온큐 한때 19.5% 급등

-만약 여러 종목 모아가기 힘들 때 ETF가 정답일까? 국내 상장 종목의 특징은?

 

 

양자컴퓨터 ETF 주목하는 분이 있을 듯합니다. 국내 시간 기준으로 10월 23일 오전 10시 넘은 시점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터 기업들 지분 확보 추진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아이온큐 등의 관련 종목들 주가 급등했습니다. 해당 섹터에 포함된 종목들은 최근에 전고점 달성했다가 폭락했던 중입니다. 미래가 유망한 섹터임에는 분명하나 현재 적자 기업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인수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급등하게 됐습니다. 이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인텔 지분 10% 인수를 떠올리는 분이 많았을 겁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사진 = 양자컴퓨터 미국 종목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중입니다. 10월 23일 오전 10시 14분 기준으로 토스 해외주식 실시간 차트 인기 순위에 아이온큐 1위, 리게티 컴퓨팅 3위, 실SQ 5위 기록중입니다. 인기 상위 5개 종목 중에 3개 종목이 해당 섹터 종목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리게티 컴퓨팅 인버스 종목인 RGTZ는 6위입니다.(숏 종목입니다. 현재 크게 하락중) 트럼프 행정부 관련 호재가 국내에서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퀀텀 컴퓨팅, 디 웨이브 퀀텀 같은 해당 섹터의 또 다른 종목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C) 토스 앱]

 

 

1. 양자컴퓨터 ETF,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이유

 

미국주식 투자하는 분들 중에는 해당 섹터에 대하여 긍정적, 부정적 관점이 서로 다를 겁니다. 지금의 인공지능(AI) 열풍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섹터이나 한편으로는 주요 기업들이 적자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롱 vs 숏'의 힘겨루기가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변수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양자컴퓨터 기업들 지분 확보 가능성이 전파됐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섹터를 가치있게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반도체) 지분을 인수했으며, 미국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스(희토류)와 민관 파트너십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희토류는 미중 경쟁에서 중요한 분야들입니다. 이러한 소식으로 인텔과 MP 머티리얼스 주가 급등했습니다. 만약 양자컴퓨터 기업들까지 지분 인수하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추이가 눈길을 끌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개별 기업인지 아니면 복수의 기업인지는 현재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기업들로 구성된 ETF에 시선이 가는 이유입니다.

 

2. 개별 기업보다 ETF가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양자컴퓨터 ETF 미국 종목들의 특징은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온큐 및 리게티 컴퓨팅 등의 여러 종목들 주가 변동 폭이 큽니다.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는 종목들이 아닙니다. 해당 섹터 자체가 적자 기업들로 구성되어서 불확실성이 크며, 포함된 종목들끼리의 기술 경쟁력도 다를 겁니다. 만약 어느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고민된다면 여러 종목들로 구성된 ETF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상장 ETF 말입니다.

 

 

양자컴퓨터 ETF 국내 종목 중에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있습니다. 구성종목 상위에 리게티 컴퓨팅(18.2%) 디 웨이브 퀀텀(17.7%) 알파벳A(구글, 14.0%) 아이온큐(13.1%)가 있습니다. 인텔(6.9%) 브로드컴(6.3%) 엔비디아(5.9%) 같은 미국증시 주요 기업들도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또 다른 전문 기업인 퀀텀 컴퓨터(5.2%)는 비중이 적은 편이며, 이들과 성격이 다른 양자 기술과 관련된 사이버 보안기업 실SQ는 TOP10에 없습니다. / 토스 앱

 

 

3. 달러 환전 안해도 되는 장점

 

10월 23일 현재 원 달러 환율 1,440원대 진입했습니다. 원화 가치가 점점 약화되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달러 추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혹시나 1,300원대로 다시 내려간다고 가정하면 현재 환전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상장 미국 주식 종목들을 주목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양자컴퓨터 ETF 국내 종목 장점 중에 하나는 환전을 안해도 됩니다. 원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없으며, 만약 원 달러 환율이 내려갔을 때 환차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앞으로의 변수는?

 

아직은 시간을 지켜봐야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터 지분 인수하는 대상이 개별 기업인지 아니면 복수의 기업인지 확인되지 않는 중입니다. 이전의 인텔과 MP 머티리얼스 전례를 봤을 때 지분 인수되는 기업이 주가에 있어서 유리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혹은 관련 부처가 밀어주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분 인수에서 제외되는 기업은 가치가 떨어질지 모릅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아이온큐 같은 전문 기업들이 적자인 것을 보면, 상용화로 향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결국 해당 섹터는 단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양자컴퓨터 미국 대장주 아이온큐 입니다. 국내 시간으로 10월 23일 오전 10시 넘으면서 크게 급등했습니다. 한때 19.5%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련 호재가 나왔기 때문이며, 같은 섹터에 포함된 다른 종목들도 같은 추이를 나타냈습니다. 과연 본장에서는 어떤 분위기를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 글쓴이 아이폰, 토스 앱

 

 

양자컴퓨터 국내 관련주 라닉스, 엑스게이트, 한국첨단소재, 아이윈플러스 등이 10월 23일 크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엑스게이트는 오후 3시 29분 현재 23.5% 올랐습니다. 근래 엄청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종목들의 급등은 국내 이슈가 아닌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간접적 영향으로 보입니다. 해당 섹터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국내 종목들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