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빙카 경로, 중국 상하이 태풍 상륙 현실로?
-2024년 13호 태풍 버빙카, 한국 아닌 중국 내륙으로 향할 가능성 점점 짙어지는 중
-오는 15~16일 상하이 경유 유럽 or 동남아 항공권 티켓 끊으신 분이라면 고민될 수도 있다
2024년 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윤곽이 점점 드러나는 중입니다. 며칠 전 해외 기상 모델에 의해 올해 추석 연휴 한국 상륙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던 존재였으나 현재는 예측이 바뀌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 그 외 다른 해외 기상 모델을 살펴보면 일본 오키나와 거쳐서 중국 상하이 도달할 가능성 있다고 합니다. 일단 우리나라로 향하지 않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때가 추석 연휴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무더위 예상된다고 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추석 연휴 5일 모두 낮 기온 30도 초반 예측되는 중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추석 연휴는 흔치 않았을 겁니다.
[사진 = 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이렇게 예측되는 중입니다.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오는 15일 일요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부근, 16일 월요일 오전 9시 상하이 상륙 가능성 예상했습니다. 예보원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상하이 태풍 상륙 여부는 정확하게 단정짓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으나 일단은 이렇게 예측되고 있답니다. 그 이후 북서쪽으로 향하면서 한국 상륙 가능성 점점 멀어집니다. 15~16일이면 한국은 명절 기간이라 태풍이 오지 않는 것이 다행입니다. 다만, 해당 기간 상하이행 비행기 탑승 앞두었거나 상하이 여행 체류 or 교민분이라면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버빙카 경로 중국 상하이 영향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도시는 한국인들이 비즈니스 및 여행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스카이스캐너 최저가 항공권 검색하면서, 중국 비행기 타고 상하이 또는 다른 중국 도시 경유하며 여행 비용을 절약하려는 사례가 있습니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에서 인천과 유럽 주요 도시 항공권 검색하면 경유지에 상하이 포함 중국 도시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중국 항공사로 이동하게 됩니다. 직항에 비해서 소요 시간이 늘어나더라도 비행기 값을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그렇다고 제가 이러한 사례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년 전 일본 기차에서 중국인이 옆에 앉았을 때 근처에 탑승했던 다른 중국인들과 너무 시끄럽게 말을 해서 속으로 힘들었던 기억 납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5일입니다. 연차를 쓰는 분이라면 연휴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 비행기로 해외여행 가는 분이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연휴 기간 중국 태풍 버빙카 상륙 가능성 예측됐습니다. 상하이 방면으로 말입니다. 현재 기상 모델 예측으로는 15~16일 도달할 가능성 있다고 합니다. 결항 or 지연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여행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지며, 특히 경유로 유럽이나 동남아 향하시거나 또는 상하이 경유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분이라면 난감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상하이에서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일 텐데, 물론 이런 상황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진 = 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관련하여 한국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부근 도달 가능성 예상했습니다. 최대 풍속(중심기압) 29m/s(980hPa)라고 합니다. 바람이 강합니다. 만약 이 태풍이 상하이 공항으로 향하면 비행기 결항 우려가 있습니다. 25m/s 이상이면 태풍 계급 중에서 강한 열대폭풍(25~33m/s)으로 분류됩니다. 다음날 오전 9시에는 중국 내륙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답니다. 최대 풍속(중심기압) 15m/s(1,000hPa)로서 열대저압부 약화 예정입니다. 17일이면 추석 당일이며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는 상하이 공항 풍속이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C) 한국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weather.go.kr)]
버빙카 경로 중국 상하이 상륙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지난 9월 초 슈퍼 태풍으로 눈길을 모았던 11호 야기 떠올리게 됩니다. 필리핀과 중국 남부, 베트남 북부에 커다란 피해를 끼쳤던 존재입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인명 피해 규모가 컸습니다. 야기가 올해 발생했던 태풍 중에서 가장 강력했다고 합니다. 9월 발생하는 태풍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태풍 버빙카 상륙 가능성 나타났습니다. 15~16일 상하이 및 인근 도시에 계시는 분이라면 충분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야외 활동을 줄이는 등의 대비책이 있을 겁니다. 이때가 한국의 추석 연휴라서 해외에 있는 분이 많을 겁니다.
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중국 내륙행은 일단 한국으로 향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마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태풍이 한반도로 진입하지 못하나 봅니다.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다는 것은 무더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그 위에 티베트 고기압이 버티면서 한반도는 두 개의 고기압이 공존 중이며, 이 현상이 2024년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원인이 됐습니다. 서울은 지난 9월 10일과 11일 낮기온 30도 중반에 도달했습니다. 지금이 8월인지 9월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5일 모두 낮기온 30도 초반으로 예상되었는데, 지금까지 이런 연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태풍보다 더 강합니다.
[사진 = 기상청 서울청사가 있는 곳의 추석 연휴 날씨를 살펴봤습니다.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낮기온 모두 30도 이상 됩니다. 15일 일요일에는 33도로 예측됐습니다. 이때가 13호 태풍 버빙카 중국 상하이 도달하기 직전입니다. 한국의 동쪽에 태백산맥 버티고 있음을 떠올리면 아마도 '푄 현상' 아닌가 추측됩니다.(같은 날 오후 강릉 경포해수욕장 낮기온 27도 예상) 이미 8월에 푄 현상으로 수도권 포함한 태백산맥 서쪽이 많이 더웠고, 많이 습했던 적이 있습니다. (C) 한국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weather.go.kr)]
[사진 =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로 13호 태풍 버빙카 경로 살펴보면 15일 저녁 상하이 부근 도달 예정입니다. 16일 오전 상하이 일대 영향권이며 그 이후 중국 내륙으로 향합니다. 한국으로 향하지 않게 됩니다. 다른 예측 모델에서도 비슷하게 나옵니다. (C) Windy App]
[사진 = 그런데 추석 연휴 기간 필리핀과 일본 사이에 강력한 태풍이 생길 예정입니다. 14호 태풍 풀라산 발생할 가능성 높아 보이며 그 옆에 열대 요란이 또 나타날 가능성 예측됐습니다. 아직 한국 상륙 여부는 불확실하며, 만약 한국으로 오지 않으면 고기압 세력 때문에 날씨가 평소보다 덥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 시기에 30도 이상 더위는 이상합니다. 기후 위기인가 봅니다. (C) Windy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