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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더본코리아 상장 공모주, 수요예측 쏠리는 시선

더본코리아 상장 공모주, 수요예측 쏠리는 시선

 

-대표 백종원 운영하는 외식기업, 오는 11월 코스피 입성 도전

-늘어나는 매출액 긍정적, 25개 브랜드 지속성 및 저가커피 레드오션 변수가 될 듯

 

 

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그 기업 맞습니다. 한국의 유명 외식사업가이자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 오는 10월 말 일반 투자자 청약 과정을 거쳐 11월 코스피 상장 예정입니다. 그 이전에 더본코리아 수요예측 결과 통해서 청약 흥행 여부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기관들이 해당 기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백종원 연이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해당 기업의 이름이 국민적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기업 공개(IPO) 시장 흥행 기대감이 큽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미래 가치가 중요한 점을 놓고 보면, 해당 기업의 앞날 성장성에 있어서는 많은 분들이 그 부분 생각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백종원 운영하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 상장 관련하여 지난 9월 5일 증권신고서 제출했습니다. 300만 주 공모 예정이며 100% 신주입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 23,000원 ~ 28,000원이며, 만약 수요예측 결과 좋으면 최종 공모가 금액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만약 공모가 밴드 상단 28,000원으로 확정된다고 가정하면 공모금액 840억 원이며, 오는 11월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시가총액 4,050억 원 됩니다. 이 금액을 놓고 보면 IPO 최대어와는 거리감이 있으나 코스피 입성 예정인 점이 눈에 띕니다. 근래 상장했던 IPO 최대어, 이에 못지 않은 시가총액을 나타냈던 산일전기(상장 이후 1조 원 돌파) 코스피 상장했던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 기업의 대중적 인지도를 놓고 보면 사람들에게 높은 주목을 끌 것임에 분명합니다.

 

 

더본코리아 공모주 지난 1994년 설립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백종원이 운영했던 원조쌈밥집을 통해 대패삼겹살이 커다란 인기를 얻었습니다. 1998년에 대패삼겹살 상표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 이후 백종원이 런칭했던 브랜드들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특히 백종원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출연을 계기로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널리 알렸습니다. 지금도 백종원 출연하는 음식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중이며 오는 9월 17일 오픈하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백종원 유튜브 구독자 633만 명입니다. 그동안 동영상 750개 업로드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백종원 유명세가 국내에서 막강하면서 수많은 한국인들이 더본코리아 이름을 접했습니다. 거리에 백종원 프랜차이즈 매장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리텔 방영때부터 백종원 팬이지만, 그동안 백종원 프랜차이즈들 중에 가격대가 합리적이면서 혼밥하기 좋은 프랜차이즈들을 주로 방문했습니다. 지금의 고물가 시대에 백종원 프랜차이즈가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그래서 더본코리아 매출 잘 나옵니다.) 그런데 없어지는 매장도 많이 봤습니다. 제가 예전에 종종 방문했던 곳들이 어느 순간 사라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된 특정 프랜차이즈도 대부분의 매장이 폐점하거나 적자라고 합니다. 향후 한국의 인구가 저출산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더본코리아 25개 브랜드들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튼튼하게 운영될지 궁금합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점은 해당 기업의 매출이 나날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사진 = 더본코리아 공모주 매출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2022년 매출액 2,822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 당기순이익 160억 원습니다. 2023년 매출액 4,107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 당기순이익 209억 원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더 높은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 2,213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 당기순이익 130억 원 기록했는데 모두 2023년 상반기보다 앞섭니다. 이 흐름이라면 2023년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흑자 규모가 늘어나는 점도 좋습니다. 수익성 좋은 기업인 것은 분명합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더본코리아 상장 일정 및 주관사

 

- 수요예측 결과 공개 및 최종 공모가 확정 공개 : 10월 23일 수요일

- 청약일 : 10월 24일 목요일 ~ 10월 25일 금요일

- 환불일 : 10월 29일 화요일

- 상장일 : 미정(11월 초 예상)

 

-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450,000주) NH투자증권(300,000주) /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 총 : 750,000주

-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 19.67%

 

만약 더본코리아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좋으면 일반 청약자들의 신청이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종목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가벼운 편이라 상장 첫 날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 기대됩니다. 반대로 기관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추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일단 매출이 잘 나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특성상 없어지는 점포가 앞으로 나타날지 모르며, 프랜차이즈 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일례로 더본코리아 매출을 크게 올렸던 빽다방은 한국의 유명 저가커피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저가커피 브랜드가 너무 많습니다. 레드오션 입니다. 이 상황을 빽다방이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경쟁 우세 or 열세 여부에 따라 더본코리아 매출을 좌우할지 모릅니다.

 

 

[사진 = 제가 주로 방문하는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들 음식. 홍콩반점과 역전우동은 제가 항상 맛있게 음식 먹는 곳들입니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로 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고 공개된 증권신고서를 보면 홍콩반점과 역전우동 매출이 더본코리아 브랜드 내에서 2위와 4위입니다. 1위 빽다방, 3위 롤링파스타, 5위 빽보이피자 입니다. 해당 기업의 매출 비중을 높이는 브랜드들입니다. 특히 빽다방이 더본코리아 매출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더본코리아 브랜드별 매출액 상위 다섯 곳 입니다. 빽다방,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빽보이피자 순서로 높으며 특히 빽다방 매출이 다른 상위 브랜드들보다 많이 높습니다. 2023년에 1,353억 원 매출 올렸습니다. 저가커피 열풍을 타면서 매출을 높였지만, 한편으로는 빽다방 의존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치고 올라와야 할 것 같습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더본코리아 공모주 희망 공모가 밴드 23,000원 ~ 28,000원입니다. 만약 수요예측 결과 좋으면 최종 금액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근래에는 수요예측 좋게 나오는 종목들 다수가 최종 공모가 금액을 밴드 상단보다 올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더본코리아 공모주 주관사 두 곳입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공동대표주관회사 입니다. 일반 청약자 물량은 전자가 더 많습니다. 균등에서 유리할 수도 있으나 후자와의 물량 차이가 크지 않아서 1인당 균등 배정 수량이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 없지 않아 보입니다. (C) 한국투자증권 앱, 나무증권 앱]

 

 

[사진 = 10월 공모주 청약 종목 중에 일반 청약자에게 가장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더본코리아 공모주 과연 기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합니다. 기관 수요예측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면, 23일에 그 결과가 공개되며, 10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자 대상으로 청약 진행됩니다. 상장일 미정이며 11월 초 예상합니다. (C) 나무증권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