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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및 축구 순위 살펴보니?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및 축구 순위 살펴보니?

 

-홍명보호 2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반드시 따야 할 승점 3점

-1차전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 2차전 이번 원정 승리 못하면 본선 진출 전망 암울하다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축구 맞대결이 과연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홍명보호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던 점을 놓고 보면 이번 경기 승리 전망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특히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울산 시절 전술적 단점으로 거론되었던 U자 빌드업이 나타나고 말았다. 그나마 후반에 황희찬, 이동경 등의 미드필더 조커들이 투입되면서 공격에 숨통이 트였으나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U자 빌드업으로는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기 어렵다. 다음 상대인 오만 축구 같은 경우 승점 최소 1점 획득을 목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 노릴 가능성이 있다. 상대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역습으로 득점을 노릴 것이다. 이 상황을 한국이 허용하면 안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 오만 원정을 치른다.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축구 맞대결은 국내 시간으로 오후 11시 무스카트에 있는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이 오만 원정을 치렀던 유일한 A매치는 2003년 10월 21일 한 번 뿐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오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선제골 넣은 뒤 갑자기 3실점 허용했다. '오만 쇼크'로 회자되는 그 경기 맞다. 그 이전인 10월 19일 베트남에게 0-1로 패하더니 오만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연속 쇼크를 허용했다. 어째 그때와 지금의 분위기가 묘하게 겹치는 느낌이다.

 

 

대한민국 오만 축구 순위 피파랭킹 기준 각각 23위, 76위로서 전자가 우세하다. 문제는 전자에 속하는 팀이 피파랭킹 한참 낮은 팀들에게 연이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지난 5일에는 피파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쯤에서 대한민국 2024년 A매치 약팀에게 비겼거나 패했던 전적을 살펴보자.

 

1월 20일 : 요르단전 2-2 무(아시안컵 조별본선, 상대팀 당시 피파랭킹 : 87위, 현재 랭킹 : 68위)

1월 25일 : 말레이시아전 3-3 무(아시안컵 조별본선, 상대팀 당시 피파랭킹 : 130위, 현재 랭킹 : 134위)

2월 7일 : 요르단전 0-2 패(아시안컵 4강, 상대팀 당시 피파랭킹 : 87위, 현재 랭킹 : 68위)

3월 21일 : 태국전 1-1 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상대팀 당시 피파랭킹 : 101위, 현재 랭킹 : 101위)

9월 5일 : 팔레스타인전 0-0 무(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상대팀 피파랭킹 : 96위)

 

오만 축구 순위 76위다. 최근에 대한민국 상대로 비겼거나 승리했던 다른 아시아 팀들에 비해 피파랭킹이 더 높다. 다만, 아시아 무대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본선 탈락했다. 우리나라 시각에서 바라보면 약체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올해들어 아시아 약체와의 A매치에서 비기거나 패한 전적이 다섯 번이나 된다. 지난 6월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으나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졸전이다. 심지어 일본은 지난 5일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두었다. 이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재 행보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라면 이번 오만 원정 느낌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21년 전 오만 쇼크가 다시 재현되어서는 안된다.

 

 

[사진 =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홈팀 오만은 3차예선 1차전 이라크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2차전 대한민국과의 홈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점이라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할 것이다. 이 부분을 홍명보호가 경계해야 한다. 원정팀 대한민국은 1차전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를 만회하기 위해 2차전 오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U자 빌드업으로 일관된 공격 전술이 짙으면 앞으로의 3차예선 전망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C)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축구 경기는 2선 중앙을 활용한 공격 전개 작업이 다채롭게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U자 빌드업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상대 수비를 허무는 공격 전개 작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이 전술이 현 대표팀 체제에서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현 대표팀 사령탑의 이전 소속팀 시절에 U자 빌드업이 잘 나타났기 때문. 하지만 U자 빌드업은 밀집 수비를 펼치는 상대 팀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 단점을 팔레스타인이 물고 늘어졌으며 오만도 이를 파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은 대한민국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만약 대한민국이 오만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올해 초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때보다 분위기가 더 최악으로 향할 가능성 높다. 이미 현 감독의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A매치 결과마저 좋지 못하면 여론 분위기는 더 악화된다. 물론 감독 선임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하지만 그 감독의 전술적 역량에 대해서는 축구팬들도 잘 안다. 만약 감독 선임 과정이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었다면 이런 상황을 겪지 않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보다는 위르겐 클린스만을 영입하지 말았어야 했다. 파울루 벤투 현 아랍에미리트(UAE) 감독과 결별했을 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심지어 벤투 감독의 UAE는 이번 카타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한민국 오만 지난 3차예선 B조 1차전에서 각각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 이라크전 0-1 패배를 당했다. 양팀 모두 2차전에서 승리를 목표로 할 것이다. 관건은 팀 전력이 얼마나 안정되어 있느냐 여부다. 이 부분이 대한민국 현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선수 개인의 이름값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중요하다. (C)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그런가 하면, 일본은 3차예선 C조 1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전력 격차를 감안해도 이렇게 엄청난 골 차이가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다. 최근 일본 축구가 유럽파 100명 이상 배출했던 것을 떠올리면 한국과 일본 축구의 격차가 벌어진 것을 실감한다. (C)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대한민국 오만 중계 OTT에서는 쿠팡플레이 통해서 방영된다. 킥오프 1시간 전인 오후 10시부터 중계 시작한다고 한다. 1시간 동안 프리뷰를 진행한 뒤 오후 11시 킥오프되는 일정이다. 정용검 캐스터, 한준희 및 이근호 해설위원 중계 확정됐다. 그와 더불어 해당 OTT에서는 3차예선 2차전 경기들을 방영할 예정이다. (C) 쿠팡플레이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