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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양민혁 토트넘 이적료, 프로필 주목받는 이유

양민혁 토트넘 이적료, 프로필 주목받는 이유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토트넘에서 활약 예정인 올해 18세 고3 유망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는 팀 K리그 출전, 2024시즌까지 강원 소속...2025년 1월 토트넘 합류

 

 

양민혁 토트넘 이적 확정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재학중인 축구 유망주가 같은 해 K리그 준프로 데뷔 및 1부리그 맹활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이적 확정지은 것은 역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전례가 드문 일.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가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양민혁에게 엄청난 기회가 됐다. 강릉제일고(강원FC U-18) 3학년 양민혁은 올해 초 강원FC와 준프로 계약 맺은 뒤 1부리그에서 맹활약 펼친 끝에 지난 6월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 달 뒤 그는 잉글랜드 빅클럽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으며 강원에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안겨줬다.

 

 

[사진 = 토트넘은 7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민혁 영입 공식 발표했다. 강원FC 소속인 그가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받고 국제 승인을 거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면서 오는 2025년 1월부터 함께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까지는 현재 활약중인 강원 소속이며, 이제는 원 소속팀이 된 토트넘 합류 전까지는 강원 임대 선수 신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아시안게임 같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회 차출에 대하여 토트넘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경우 지난 2018년 손흥민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한 적이 있으며, 손흥민은 금메달 획득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C)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양민혁 토트넘 이적 확정은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 트랜드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K리그 준프로 계약을 맺은 고등학생 선수들이나 또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유망주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 있다. 이는 유럽에서 맹활약 펼치는 한국과 일본 젊은 영건들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양민혁 이적 사례에서 봤듯이 국가대표팀이나 올림픽 무대에서 활동한 경력이 없어도 유럽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다. 그것도 원 소속팀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안겨주면서 말이다. 다만, 한국 선수는 일본 선수와 달리 병역 리스크가 있다. 일본 유럽파가 한국 유럽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결정적 이유.

 

중요한 점은, 양민혁 토트넘 이적료 K리그 역대 유럽행 최고 금액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은 비밀 조항이 있어서 정확한 액수 알 수 없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7월 28일 저녁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그의 이적료가 토트넘 U-18 (클럽) 레코드 찍었다고 전하면서,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역대 최고 이적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양민혁 군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안게임 등의 대회 차출 허락까지 받은 것을 보면, 토트넘은 양민혁 강력하게 원했다. 이미 계약 확정되면서 강원은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됐다.

 

 

[사진 = 토트넘은 7월 28일 양민혁 이적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정을 위해 국내에 입국한 뒤, 서울에서 양민혁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오후 9시 30분 영입 오피셜을 띄웠다. 양민혁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더불어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 만났다. 그는 2024시즌 잔여 경기까지 강원에서 활약한 뒤 내년 1월 새로운 소속팀에 정식 합류 예정이다. (C)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양민혁 프로필 현재 18세이자 아직 유럽리그 경험이 없는 점을 놓고 보면 토트넘의 선택은 의외인 느낌이 없지 않다. 한국 축구 10대 유망주가 잉글랜드 빅클럽에 안착한 사례가 흔치 않기 때문. 그것도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안겨주면서 말이다. 이는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유럽 축구계 시선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됐다. 김병지 대표이사에 따르면 양민혁 원했던 팀들이 더 있었으며 그중에는 또 다른 잉글랜드 빅클럽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팀은 토트넘만이 아니었다.

 

앞으로는 그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점점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 나이를 놓고 봤을 때 그는 잠재적 손흥민 대체자가 될지 모른다. 토트넘도 이 부분 기대하고 영입했을 것이다.(마케팅 측면에서도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양민혁 프리미어리그 성공 여부는 긴 호흡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한국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유럽의 다른 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쳤던 공통점이 있다. 반면 양민혁은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직행한 첫 번째 케이스다.(이전의 박지성, 박주영, 손흥민은 유럽 다른 리그에서 맹활약 펼쳤던 공통점이 있음)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갭 차이를 어떻게 줄이며 자신의 가치를 높일지 주목된다.

 

 

[사진 =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지난 7월 초 양민혁 쿠팡플레이 시리즈 출전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팀 K리그의 일원으로서 오는 7월 31일 토트넘과 상대한다. 7월 초에는 토트넘의 영입 관심을 받았던 K리그 선수였다면, 7월 31일에는 '토트넘과 상대하는 토트넘 선수'가 됐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7월 31일 경기에서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C) 쿠팡플레이 앱]

 

 

[사진 = 양민혁 프로필 통해서 그가 2024시즌 K리그 강원 2위 돌풍의 주역임을 알 수 있다. 7월 29일 현재까지 25경기 8골 4도움이며 베스트11 6회 수상했다. 베스트11의 경우 현재 K리그 공동 1위다. 더 놀라운 점은 그의 현재 나이가 18세이자 고3이다. K리그 준프로 제도 도입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임을 알 수 있다. K리그 클럽 산하 유스 선수가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 K리그 경기에 뛸 수 있다. (C)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는 7월 31일 토트넘과 팀 K리그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대결 펼친다. 이미 2년 전에 격돌했던 적이 있다. 팀 K리그에서는 지난 7월 28일 서울에서 토트넘 정식 입단 계약을 맺은 양민혁 포함됐다. 이날은 양민혁이 토트넘의 새로운 동료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됐다.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말이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