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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오사카 태풍 산산 경로, 변수는 느린 속도

오사카 태풍 산산 경로, 변수는 느린 속도

 

-2024년 10호 태풍 산산, 일본 큐슈 남쪽에서 북쪽으로, 간사이 지방이 있는 동쪽으로 향할 예정

-당초 예상보다 늦은 오사카 상륙 가능성, 일본여행 앞둔 분들은 비행기 결항 여부 확인해야 한다

 

 

오사카 태풍 산산 북상 여부가 눈길을 끌게 됐습니다. 상륙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는 중이나 문제는 그 타이밍이 항상 정확하게 예측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경로는 마리아나 제도에서 스트레이트로 간사이 지방쪽에 상륙할 전망이었으나 점점 올라오면서 갑자기 큐슈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현재 예보로는 후쿠오카 포함한 큐슈 전 지역 영향권 가능성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태풍 산산 경로 지금까지 살펴보면 상륙 속도가 느립니다. 27일 현재 큐슈 남부 해안 부근에 있으나 28일에 이어 29일 오전에도 머물 가능성 있습니다.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오사카 및 도쿄 포함 관동 지방 상륙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럴수록 이번 주말 오사카 및 도쿄 여행 앞둔 분들의 애를 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 = 10호 태풍 산산 경로 8월 27일 현재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이렇게 예상되는 중입니다. 전반적인 경로는 지난 24일 예측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태풍 속도 느립니다. 지난 24일에는 27일 오전에 큐슈 남동쪽 해안가에 가깝게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7일 오전에 큐슈 남동쪽이 아닌 남쪽에서 어느 정도 멀어져 있습니다. 오사카 상륙 시점은 당초 28일로 예상했으나 현재 예보는 30~31일로 변경했습니다. 당초 예상이 바뀌었습니다. 도쿄에 이어 토호쿠 지방 오는 9월 1일 오전 9시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도쿄는 이번 주말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측이 정확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태풍이 그동안의 예측을 뒤집고 있기 때문입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오사카 태풍 산산 일본 현지 예보에서는 30~31일 영향권 예측했습니다. 특히 31일은 토요일 주말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 오사카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30일 저녁 또는 31일 오전 비행기 예매 하셨던 분이 많을 겁니다. 그중에는 9월 2일 일요일에 국내로 돌아오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간사이 공항에 무사하게 착륙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현재 예보가 맞다면 30~31일은 오사카 포함 간사이 지방이 태풍 산산 영향권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행기 결항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다만, 이 태풍의 상륙 타이밍이 지금까지 정확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상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과연 언제 일본 본토에 나타날지, 만약 나타나면 간사이 지방에 언제 도달할지 알 수 없습니다.

 

태풍 산산 경로 큐슈 남부에서 정체된 것은 좋은 징후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증발된 수증기를 모으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육지에 상륙하면 상당한 비 피해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육지 첫 상륙 지점인 큐슈 남부에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 다음 상륙 지점은 큐슈 북부로 예측됩니다. 특히 큐슈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여행 장소중에 한 곳입니다. 후쿠오카, 기타큐슈, 유후인, 벳푸, 오이타 등이 한국인 많이 찾는 큐슈 지역으로 꼽힙니다.

 

 

[사진 = 일본 야후재팬 최상단에는 태풍 10호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 중이라는 보도가 올라왔습니다. RCC 츄고쿠 방송에 따르면 태풍 산산 경로 언급하면서 오는 29일 큐슈에 매우 강한 세력인 채로 상륙 예상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북동쪽으로 방향 바꿔서 강한 세력으로 츄고쿠, 시코쿠 지방으로 나아간 뒤 동일본 방면으로 나아간다고 합니다.(여기서 시코쿠 지방 동쪽이 오사카 입니다.) 27일 현재 중심기압 950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 45m/s로 전날에 비해 급발달하여 매우 강한 세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C) 야후재팬 메인(yahoo.co.jp)]

 

 

오사카 태풍 산산 상륙 여부 실시간 파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상전문 사이트 윈디(Windy) 이용하는 것입니다. 모바일에서는 앱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현재 4개의 예보 모델이 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미국해양대기청(GFS) 일본기상청(MSM) 독일기상청(ICON) 모델을 살펴보면서 태풍의 현재 위치 및 앞으로의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각 모델의 예측이 서로 다르며 이번 태풍 산산 경로 또한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CMWF 위주로 살펴봅니다. 때로는 GFS 모델도 보면서 두 모델의 예측이 서로 비슷한지, 만약 다를 경우 또 다른 모델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합니다. 다만, 태풍 산산 상륙 타이밍의 경우 모든 모델의 예측이 다 틀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여행 앞두신 분들이 윈디 앱을 통해서 태풍 산산 경로 현재 어디에 도달했는지 실시간으로 계속 파악을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비행기 결항 여부, 현지 일정 등을 체크하셔서 변경 및 취소 여부 결정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입니다. 만약 비행기 및 호텔 취소할 경우 위약금 물게 되더라도 안전을 지켰다는 점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비행기는 태풍에 따른 결항 확정되어야 환불 100%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확정되기 전까지는 환불 100% 어렵습니다. 혹시 오사카 태풍 상륙하는 타이밍에 현지에 계신 분들 중에서 한국으로 빨리 돌아와야 하는 분이라면 대체 항공편 구하거나(아마 이때는 큐슈가 영향권에서 벗어날 듯한데 신칸센이 변수 같습니다.) 아니면 호텔 체크인 연장해서 나중에 한국 돌아오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 = 오사카 태풍 산산 상륙 여부와 관련하여 윈디 앱에 있는 ECMWF 모델은 30일 오후 ~ 31일 새벽 도달 예상합니다. 아마 이때 즈음에는 간사이 공항 비행기 결항 되면서 운행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30일 오전에 국내와 간사이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행할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운행하더라도 과연 기존 항로를 바꿀지 여부가 궁금합니다. 태풍 산산 경로 한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방면과 겹칩니다. (C) Windy 앱]

 

 

[사진 = 오사카 태풍 산산 상륙 시점에 대하여 윈디 앱 GFS 모델도 ECMWF와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번 태풍은 큐슈를 완전히 관통합니다. (C) Windy 앱]

 

 

[사진 = 윈디 앱에 있는 MSM 모델을 봤더니 두 모델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29일 저녁에 오사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30일은 확실한 영향권이며, 이날 저녁 도쿄 상륙 가능성 예상했습니다. 앞에서 봤던 두 모델에 비해서 하루 먼저 오사카 및 도쿄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SM이 일본 기상청 모델이라 자국에 올라오는 태풍을 정확히 예측했을지 주목됩니다. (C) Windy 앱]

 

 

[사진 = 이번주 오사카 날씨 살펴봤습니다. 8월 29일 흐리고 비(강수 확률 : 60%) 30일 비(강수 확률 : 90%) 31일 흐리고 비 입니다.(강수 확률 : 80%) 특히 30일과 31일은 태풍 상륙 가능성 예상되는 시점입니다. 9월 1일 일요일에는 맑고 흐리다고 예보되었으며, 아마 이때 간사이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간사이 공항이 2018년 태풍으로 침수됐던 전적이 있는 점이 신경쓰입니다. 유조선과 교량의 충돌로 공항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그게 6년 전 일입니다. (C) 야후재팬 홈페이지(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