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부터 1월 2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제5회 KOREA STYLE WEEK(코리아스타일위크)에서 스케이트보드 데모쇼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레드불 후원을 받는 스케이트보드 선수 최재승(Jason Choi)이 다른 스케이터들과 함께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며 코리아스타 일위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날 최재승 스케이트보드 경쾌하게 질주하는 모습과 더불어 인상 깊었던 것은 그의 댄디한 패션입니다.
코리아스타일위크는 한국에서 유명한 패션 행사입니다.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의 홍보와 패션쇼 등을 토대로 관람객이 향후 사람들에게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패션 스타일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와 패션은 별개의 존재로 느껴지기 쉬우나 알고 보면 친숙합니다. 최재승 패션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최재승입니다. 코리아스타일위크에서 빨간색과 검은색 줄무늬 남방에 하얀색 티셔츠를 남방 속에 껴입으면서 스케이트보드를 탔습니다. 그의 패션 포인트는 남방입니다. 하얀색 티셔츠와 연한 느낌의 바지를 착용하면서 빨간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나타낸 남방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티셔츠와 바지 색깔이 튀지 않았던 것과 더불어 신발과 신발 끈 색깔 또한 무난합니다. 빨간색이나 노란색, 파란색 같은 색깔을 피했습니다. 이러한 코디가 최재승 '검빨 패션'이 멋있게 보였던 밑바탕이 됐습니다. 여기서 검빨은 검은색과 빨간색을 합친 말입니다.
최재승 착용했던 옷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누구나 착용하는 캐주얼 의상입니다. 흔히 '멋있는 패션'하면 비싼 옷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런 고정관념은 지난해 12월 여론에서 화제가 되었던 강소라 원피스 통해서 완전히 깨졌습니다. 당시 tvN 드라마 <미생> 안영이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강소라는 한 행사장에서 3만 원대 원피스 착용하며 글래머 몸매를 과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인들이 비싼 옷을 입으면서 자신의 패션을 자랑했던 것과 정반대로 3만 원대 원피스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던 것은 그야말로 파격적입니다.
옷의 맵시는 돈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체격에서 나옵니다. 코리아패션위크에서 시원스러운 스케이트보드 실력을 과시했던 최재승 검빨 패션에서 주목할 또 하나는 그의 체격이 호리호리하게 보였다는 점입니다. 최재승 체격은 운동선수 치고는 가볍습니다. 스케이트보드는 자신의 앞에 있는 장애물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거나 화려한 스킬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격이 가벼운 유형일수록 몸에 가속력이 붙으면서 스케이트보드를 쉽게 탈 수 있습니다. 몸이 날씬한 최재승에게 어울리는 스케이트보드 패션이 캐주얼 복장입니다. 옷을 편하게 착용해서 캐주얼 복장이 잘 어울립니다. 최재승 댄디한 패션 스타일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최재승 검빨 패션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댄디한 스타일입니다. 여성이 남성을 선호하는 성향이 서로 다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인물을 좋아할 것입니다. 검빨 남방을 입고 스케이트보드 시원스럽게 타는 최재승의 활동적인 모습에 멋있게 느껴질만합니다. 스케이트보드는 계단이나 기구 같은 여러 장애물을 멋있게 통과하면서 앞을 향해 질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활동적인 스포츠에 속하죠. 편리함과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낸 최재승 검빨 패션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사람들이 지금까지 접했던 운동선수 패션 하면 유니폼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같은 인기 스포츠 선수들을 보면 팀 동료와 함께 같은 옷을 입고 경기에 임합니다. 그러나 유니폼은 선수만의 고유적인 매력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유니폼은 자신의 개성보다는 팀 동료 또는 서로 똑같은 국적의 선수와 같은 운동복을 입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반면 스케이트보드는 유니폼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수 자신에게 편리하게 느껴지면서 사람들에게 멋을 부리기 좋은 옷을 입으면 되니까요.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입은 최재승 패션 센스에서 그의 개성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최재승이 다른 의상을 입은 모습을 올립니다. 검은색 반팔 티 모습이지만 포즈 때문인지 옷이 활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사진을 통해서 최재승 체격이 스케이트보드 날렵하게 타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옷의 디자인에서 강렬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공간을 빠르게 질주하면서 창의적인 스킬을 멋있게 구사하려는 스케이트보드 특유의 뜨거운 열정이 최재승 패션에서 잘 나타납니다.
레드불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레드불이 유행시킨 말이 바로 "날개를 펼쳐줘요(RED BULL GIVE YOU WINGS)"입니다. 일반인이 하기 힘든 것을 해내려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의 본성과 이미지가 잘 맞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선수 최재승은 과거 미국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 21개 계단을 뛰어넘는 도전을 펼쳤던 인물입니다. 이러한 젊은 패기는 자신의 한계를 넘으려는 익스트림 스포츠, 더 나아가 레드불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참고로 레드불이 후원 중인 세계 스케이트보드 선수들 중에서 한국인 최초로 계약을 맺은 인물이 최재승입니다.
이러한 최재승 면모가 화끈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코리아패션위크에서는 검빨 남방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검은색 반팔 착용했을 때와 더불어 자신의 패션이 스케이터들의 패션리더 스타일임을 코리아패션위크라는 한국에서 유명한 패션 행사에서 스케이트보드 실력으로 말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패션을 과시하면서 스케이트보드로 한계를 극복하려는 최재승 특유의 매력이 멋있습니다. 그 이미지가 댄디한 패션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모든 사진과 동영상 출처는 Kadence입니다.
*본 포스팅은 레드불 기고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