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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멸공의 횃불, MC몽 복귀 찬반으로 화제되다

오랜만에 멸공의 횃불 들어보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군가였으니까요. 다른 군가에 비해 화끈하고 파워풀한 매력이 있어서 군대에 있을 때 즐겁게 불렀습니다. 우렁차게 불러야 제맛인 곡이었죠. 저만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멸공의 횃불 MC몽 복귀 때문에 대중적인 화제거리가 된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압니다. 저 같이 오랜만에 해당 군가를 들어봤던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그동안 병역기피 논란으로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던 MC몽이 복귀했습니다. 11월 3일 오전 0시 자신의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를 공개하면서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듣는 멜론 음원차트에서도 1위했었죠. 그런데 3일 낮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진=멜론 검색어 1위에 멸공의 횃불 뜬 모습 (C) 멜론 사이트(melon.com)]

 

멜론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MC몽과 관련된 단어가 아닌 멸공의 횃불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군가가 왜 떴지?'라고 궁금했습니다. 3일 오전 내내 MC몽 노래가 여러 음원차트 1위 기록하면서 멜론에서는 다수의 곡들이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모습을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MC몽 6집 노래를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저는 최신곡 즐겨듣는 취향이 아니라서 아직 그의 노래를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그의 복귀 및 멜론 포함한 각종 음원차트 1위에 대하여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3일 낮에 멸공의 횃불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것에 대하여 MC몽 복귀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포털에서도 검색어 1위에 올랐더군요. 그동안 MC몽 복귀 여부에 대하여 여론에서 찬성과 반대 여부로 말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그의 6집 앨범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기존에 MC몽 노래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그의 복귀가 반가울지 모르죠.

 

 

그렇다고 MC몽 각종 음원차트 1위에 긍정적인 의미에 무게를 두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곡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최신곡을 즐겨듣는 분이라면 저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있겠죠. 이 부분은 사람이 음악 듣는 취향마다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MC몽 음원 공개되었던 당일에 멸공의 횃불 멜론 검색어 1위에 올랐던 것은 그의 복귀를 원치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C몽 음원차트 1위를 '많은 사람들이 MC몽을 용서했다'라고 볼 수 없게 되었죠. 반발 심리가 커졌습니다.

 

가수는 노래로 말합니다. 그러나 가수를 포함한 연예인은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특정 연예인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에 대하여 이미지를 민감하게 바라보는 편이죠. 그렇다고 '연예인도 공인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 대중적인 사랑을 얻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얻어내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팬을 늘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MC몽은 다릅니다. 그의 자숙 기간 5년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그의 복귀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가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가수임을 멸공의 횃불 검색어 1위 진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죠. '그동안 그를 싫어했으나 이번에 나온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좋아해야겠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없지 않겠지만, 그런 반응이 여론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놓고 보면 MC몽 6집 앨범은 자신의 복귀 찬반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멸공의 횃불 MC몽 이슈를 놓고 보면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음을 상징합니다. 그럼에도 MC몽은 정식으로 앨범을 내면서 복귀했고 앞으로도 연예계 활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는 가수가 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날이 올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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