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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양자강 크루즈 여행이 마음에 드는 까닭

제가 언젠가 해외 여행을 가게 된다면 크루즈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배에서 며칠 동안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서 근사한 경치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크루즈 여행은 객실 및 부대시설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배에 비해서 고급스러운 숙박 시설을 갖추었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부대시설이 여럿 있습니다. 일상 생활의 치열함을 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여행 관련 정보를 둘러보다가 베스트라벨(Bestravel)이라는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중국 양자강 크루즈 여행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양자강(양쯔강, 장강) 길이는 6,300Km로서 중국 1위이자 세계 3위입니다. 지도에서 살펴봤더니 중국 대륙의 중앙을 흐르는 강이더군요. 그런 곳에 크루즈가 운행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사진=양자강 크루즈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양쯔 골드 크루즈 (C) 베스트라벨 블로그]

 

무엇보다 강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같습니다. 크루즈 여행하면 쉽게 떠올리는 모습은 바다 풍경이겠죠. 하지만 양자강 크루즈 여행은 다릅니다. 3박 4일 동안 '양쯔 골드 크루즈'라는 1만 7,000톤급의 5성급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영토가 넓기 때문인지 강에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한 것이 눈에 띕니다. 흔히 중국 여행하면 만리장성 같은 명소를 떠올리기 쉽지만 중국 대륙의 넓은 스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양자강 크루즈 여행은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양자강 크루즈 여행 일정은 4박 5일이나 크루즈에서는 3박 4일을 보낼 수 있으면서 중경(충칭) 관광까지 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라벨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했더니 중경임시정부청사와 삼협박물관을 둘러보고 홍애등 관광을 하면서 석식을 먹은 뒤 양쯔 골드 크루즈에 승선한다고 하네요. 중경임시정부청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사용되었던 상징성이 있으며, 삼협박물관은 충칭과 삼협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이고, 홍애등은 중경의 모습이 잘 보이는 장소라고 합니다.

 

양쯔 골드 크루즈는 중경에서 이창까지 약 640Km 운항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한강(514Km) 낙동강(525Km) 길이보다 더 길게 운행을 하더군요. 이동거리를 봐도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 실감이 납니다. 크루즈에서는 3박 4일 동안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선내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장강 소삼협이나 장강 삼협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풍경을 계속 바라보면 때로는 지겨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크루즈 부대시설이 중요합니다. 양쯔 골드 크루즈 레저 및 부대시설을 살펴보면 휘트니스 센터와 조깅 트랙, 탁구대 및 당구장, 야외 수영장, 미니 퍼팅 그린, 140석 규모의 극장등이 있다고 합니다. 민속쇼도 마련되어 있고요. 이렇게 중국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양자강 풍경을 살펴보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개인적으로 중국이 부러운 것은 영토가 넓다는 점입니다. 가끔 해외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는 중국 대륙 여행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국의 명소 및 대도시를 가고 싶으나 그런 여행보다는 양자강 크루즈 여행처럼 대륙의 광활한 느낌이 묻어나는 여행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이런 여행을 즐길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 나라 혹은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여행이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