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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베가 아이언2 후기, 최고의 스펙 마음에 든다

이 포스팅의 결론부터 밝히겠습니다. 만약 저에게 많은 돈이 생기면 그 즉시 베가 아이언2를 구입할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접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이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약정 기간이 24개월 중에 절반을 채우지 못해서 현실적으로 베가 아이언2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스마트폰을 두 개 활용할 자금력이 있다면 베가 아이언2를 구입할 겁니다. 최고의 스펙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5월 8일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진행된 베가 아이언2 미디어데이에 다녀왔습니다. 팬택의 최신형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2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직접 만져보니까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쓰는 스마트폰보다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현장에서 봤더니 신선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팬택 본사 베가 아이언2 행사장에 갔더니 저의 시선에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베가 엠블럼이 새롭게 바뀐 모습을 봤습니다. 이 엠블럼은 베가 아이언2에서 적용됐더군요.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이 났습니다. 저 이미지를 보면서 팬택이 베가 아이언2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엠블럼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죠.

 

 

제품소개 영상입니다. 베가 아이언2가 어떤 제품인지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제가 베가 아이언2를 간단하게 다루어봤던 모습을 올립니다. 동영상 중간에 보시면 베가 아이언2가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손으로 다루었던 제품이 실시간으로 검색어 1위에 오르니까 놀랬습니다. 그 정도로 베가 아이언2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제가 만져봤던 베가 아이언2 화이트 컬러 입니다.

 

 

이번에는 베가 아이언2 블랙 컬러를 만져봤습니다. 베가 아이언2 컬러는 블랙바디와 화이트바디로 나뉘어지며, 컬러마다 색상이 3가지씩 갈라집니다. 그래서 색상이 총 6가지가 됩니다.

 

 

베가 아이언2 색상은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블랙바디는 골드컷, 레드컷, 실버컷으로 분류되며 화이트바디는 샴페인골드, 로즈 핑크, 샤이니 실버로 구분됩니다. 메탈로 제작된 테두리 색깔이 서로 달라지면서 6가지 색상이 적용됩니다.

 

 

베가 아이언2 스펙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2.3GHz 쿼드코어)에 안드로이드 4.4.2(킷캣) 체계를 갖추었으며 5.3인치 풀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920 x 1820)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크기는 144.2 x 73.5 x 7.9mm이며 무게가 블랙 컬러는 152g, 화이트 컬러는 153g으로서 가벼운 편입니다. 가볍고 편리하게 다루기 쉬운 장점이 있죠. 메모리는 3GB RAM이며 카메라 후면이 1300만 화소에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가 탑재됐습니다. 스펙에 대해서는 딱히 아쉬운 점이 없었습니다.

 

 

베가 아이언2 장점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3220mAh가 지원되는 배터리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출시된 스마트폰중에서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큽니다. 지금까지 우수한 성능의 스마트폰이 끊임없이 등장했음에도 소비자들은 배터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배터리를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배터리 용량이 약하거나 너무 빨리 소모되면 그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베가 아이언2는 그렇지 않더군요. 두께가 얇으면서 배터리 용량이 높아서 좋습니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간까지 빠릅니다. 베가의 고속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대용량 배터리를 완전 충전까지 단 110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한 베가 아이언2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교체가 편리해서 좋더군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배터리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화면 상단에 잔량을 숫자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14%, 4%일 때는 배터리 부족을 알리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죠. 배터리 사용 기록도 파악할 수 있고요.

 

 

베가 아이언2 카메라중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은 조리개 값(F) 2.0이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웬만한 스마트폰 및 DSLR 카메라 렌즈보다 더 밝게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DSLR 카메라 렌즈의 경우 F가 1.0대인 제품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F가 2.8 이상인 렌즈를 쓰고 있을 겁니다. 캐논 DSLR 렌즈를 예로 들면 백통 계열의 렌즈와 축복렌즈(17-55mm), 번들렌즈(18-55mm)를 꼽을 수 있죠. 베가 아이언2 카메라는 그런 렌즈들보다 F가 더 좋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OIS도 지원됩니다.

 

 

카메라를 몇 장 찍어봤는데 무난하게 찍히더군요.

 

 

이번에는 카메라 화면을 전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전면 사진은 셀카를 찍을때 유용하죠. 노출값을 높이고 싶을 때는 제가 화면에 손가락을 터치한 것처럼 저렇게 조절하면 됩니다. 어느 스마트폰이든 전면 화소가 후면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베가 아이언2는 전면 사진을 찍는 것과 동시에 손가락으로 노출값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셀카 많이 찍는 분들에게 편리할겁니다. 참고로 저의 얼굴은 스마트폰(파란색 케이스 씌워진 제품이 저의 스마트폰)으로 가렸습니다.

 

 

카메라 설정은 일반과 고급으로 나뉘더군요. 고급 메뉴로 들어갔더니 해상도, 타이머, 밝기, WB, ISO 조절 등이 가능했습니다. 동영상은 UHD(초고해상도, 3840 x 2160) 지원이 마음에 들었고 밝기는 -4, +4도 지원됩니다. 자신이 의도하고 싶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기 좋도록 제품이 구성됐더군요. 제가 평소에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는 편인데, 베가 아이언2 카메라 기능은 마음속으로 부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베가 아이언2 제작공정영상

 

 

베가 아이언2 TV CF

 

 

베가 아이언2의 콘셉트를 꼽으라면 메탈(Metal) 입니다. 미디어데이에서 마련된 홍보판 및 전시물을 보면 메탈이 많이 강조됐습니다. 특히 메탈 갤러리에서는 "문명의 혁신을 이끌어 온 위대한 물질, METAL", "2014년 5월 8일, 가장 완벽한 물질이 만들어 낸 또 다른 혁신이 시작됩니다."라는 글자가 홍보판에 새겨졌더군요. 그 옆에 있던 전시물들을 보면 메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METAL을 소유한 자, 세계를 지배한다"는 문구 또한 마찬가지였죠.

 

왜냐하면 베가 아이언2는 리얼 메탈을 가공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테두리가 금속이라 고급적인 느낌이 나더군요. 시그니처 서비스도 흥미롭습니다. 금속으로 형성된 테두리에 사용자 취향에 맞는 글자 또는 문양을 새길 수 있죠. 그 부분은 포스팅 뒷쪽에서 설명 하겠습니다.

 

 

메탈 하나가 완성되는 소요 시간은 26일이라고 합니다. 메탈 하나를 깎아내는 과정만 총 30단계이며 사람이 프레임 하나하나를 검사하는 정밀단계를 거쳐서 탄생한 것이 베가 아이언2라고 합니다.

 

 

베가 아이언2는 메탈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공법을 통해 진화된 메탈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주요 공법 및 기능은 이렇습니다.

 

1. 다이아몬트 컷(Diamond Cut)
-메탈 본연의 질감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한 다이아 컷 가공
2. 파인 컷(Fine Cut)
-제품 상단에 45도 각도로 커트
3. 핀포인트 라이팅(Pinpoint Lighting)
-파인 컷을 적용한 공간에 상황에 따라 컬러가 바뀜
4. 커브드 스피커(Curved Speaker)
-인체공학적인 커브드 설계로 소리의 지향성을 확보

 

 

베가 아이언2 스피커는 다른 제품과 달리 테두리에 있었습니다. 야구에서 투수가 커브를 던질 때 볼이 포물선을 그리는 것처럼 베가 아이언2 스피커는 커브 모양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서 소리가 얼마나 뚜렷하게 잘 들리는지, 음질이 최상인지 궁금하네요.

 

 

미디어데이에서는 금속 테두리 옆면에 글자 또는 문양이 새겨지는 시그니처 서비스(Signature Service)가 진행됐습니다. 자신의 시그니처를 새길 수 있는 베가 시그니처 스튜디오(Signature Studio)를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시그니처 1.0이 폰트와 패턴을 선택했다면 시그니처 스튜디오에서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했던 이미지를 비롯하여 문구, 스티커, 패턴, 캘리그라피를 새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시그니처 스튜디오는 이마트점 입점을 포함해서 총 25개로 확대 운영된다고 하네요.

 

 

문양이 이렇게 새겨졌습니다.

 

 

테두리에는 이러한 모양으로 문양이 새겨지더군요.

 

베가 아이언2 케이스 종류는 매우 다양했습니다. 어떤 케이스를 쓸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심지어 어떤 케이스는 거울까지 있더군요.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케이스를 통해서 창의적인 제품이 제작되는 것이 놀랍더군요.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에 접속했더니 베가 아이언2가 검색어 1위에 오른 모습을 봤습니다. 다른 검색어들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것을 보면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서 제품을 만지작 거렸을때도 1위에 있었는데 행사가 끝났던 시점에도 여전했습니다. 베가 아이언2를 직접 다루어봤던 사람으로서 제품이 엄청나게 판매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VEGA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