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 갤럭시S4 줌이 나오면서 언젠가 이 제품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스마트폰(갤럭시S4 LTE-A)을 구입하면서 갤럭시S4 줌을 구매하지 않았으나 저에게는 흥미로운 전자 제품이었죠. 10배 광학 줌에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장착되면서 먼 거리의 물체를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망원렌즈가 없는 저로서는 꼭 쓰고 싶었던 제품입니다.
이제는 갤럭시 K줌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갤럭시S4 줌을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제작한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스마트폰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더 발달된 제품입니다. 갤럭시S4 줌보다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 스펙 비교를 하겠습니다.
[갤럭시S4 줌 vs 갤럭시 K줌 비교 (C) 나이스블루 정리]
우선, 갤럭시 K줌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제품 명칭이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갤럭시 K줌이냐? 아니면 갤럭시S5 줌이냐?' 여부로 눈길을 끌었죠. 지난해에는 갤럭시S4에 이어 갤럭시S4 줌이 나왔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S5 줌이 아닌 K줌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죠. 갤럭시K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도 갤럭시K와 관련된 카메라 기능 특화 스마트폰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K줌 스펙을 갤럭시S4 줌과 비교하면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960x540에서 1280x720으로 향상되었고 ppi(인치당 화소 수)까지 300을 넘게 됐습니다. 306ppi라고 하네요. 배터리는 2430mAh로서 갤럭시S4 줌보다 100mAh 더 높아졌고 RAM도 1.5GB에서 2GB로 좋아졌습니다. 카메라 화소는 후면이 대폭 향상되었는데 1600만 화소에서 2070만 화소로 높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4.8인치 HD(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특성상 4.3인치였던 갤럭시 S4줌보다는 크기가 큽니다.
특히 카메라 후면가 2070만 화소인 것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화질이 더 좋은 사진을 기대하기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S5 카메라 후면은 1600만 화소죠. 흥미롭게도 갤럭시S4 줌 화소와 일치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년에 출시될지 모를 갤럭시S6 또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후면은 2000만 화소를 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갤럭시 K줌은 갤럭시S4 줌과 마찬가지로 OIS와 10배 광학 줌이 탑재되어 있으며 네트워크는 LTE 규격에 속하는 카테고리4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죠. 내장 메모리가 8GB인 것을 놓고 보면 두 개의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평소 카메라 촬영을 즐기는 분들에게 갤럭시 K줌이 어울릴 것 같네요. 색상은 총 3종이며 일렉트릭 블루, 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로 나뉘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이 제품을 체험 형식이라도 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