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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메시 갤럭시11 출연, 과연 지구를 지킬까?

 

얼마전부터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동영상이 있었다. 삼성 모바일(Samsung Mobile) 유튜브 계정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26, FC 바르셀로나)가 갤럭시11(GALAXY 11) 주장이 되었다는 스토리의 1분 10초 분량 동영상이 전파됐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 11일부터 유튜브에서 공개되었으며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조회 수 약 141만 건을 돌파했다. 추천 수에서도 약 7,700여개가 누적되었을 만큼 세계인들의 화제를 모으게 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11 캠페인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봐야 한다. 갤럭시11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11명을 상징한다. 그 중에 메시가 세계 최고로 꼽힌다.

 

 

[사진=갤럭시11에 등장한 리오넬 메시 (C) 갤럭시11 공식 홈페이지(thegalaxy11.com)]

 

메시 갤럭시11 출연 동영상, 어떤 스토리인가?

 

동영상에서는 메시의 드리블과 발재간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확인할 수 있다. 메시가 회색 후드집업을 착용한 상태에서 축구공으로 드리블을 하며 길거리를 지나다니는데 검은색 차량과 오토바이의 견제를 받는 과정에서 드리블 돌파와 개인기를 구사했다. 그가 축구 경기를 펼칠 때 그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를 펼치면서 상대 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갤럭시11 동영상 중반부에서도 자신을 추격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따돌리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자신의 앞에 있는 자동차 뒷문에서 누군가 유리창을 내렸다.

 

그 사람은 독일 축구의 영웅 프란츠 베켄바우어(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다. 그는 메시에게 C(Captain)라고 적혀있는 파란색 띄를 건넨다. 바로 주장 완장이었다. 메시를 갤럭시11의 주장으로 뽑은 것을 의미하며 베켄바우어는 갤럭시11의 감독이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메시가 주장 완장을 오른손에 차면서 자신의 앞쪽 위에 떠있는 엄청난 규모의 우주선을 보게 된다. "FOOTBALL WILL SAVE THE PLANET(축구가 지구를 구할 것이다)"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갤럭시11 로고가 등장하면서 동영상이 끝난다.

 

갤럭시11은 지구를 구할 11명의 축구 선수를 의미한다. 그 중에 메시는 갤럭시11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선수이자 주장을 맡게 됐다. 메시와 함께 지구를 구할 나머지 10명은 추후 공개 될 예정이다. 만약 10명에 대한 동영상이 추가로 등장하면 유튜브에서 갤럭시11 캠페인을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삼성전자의 인지도 확장과 브랜드 가치 향상, 갤럭시 시리즈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고' 메시와 '세계 최고' 삼성전자의 의미있는 만남

 

메시와 삼성전자의 공통점은 세계 최고다. 메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이며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은 메시의 현란한 개인기와 예술같은 골 장면에 환호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린다. 세계 최고와 세계 최고가 갤럭시11 캠페인을 통해 뭉치면서 지구를 구하는 스토리의 동영상에 출연하거나 마케팅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의미가 있다. '세계 No.1'이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더욱 확고하게 심어줬다는 점이다.

 

사실, 메시는 갤럭시11 캠페인 출연 이전에 삼성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삼성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광고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홍보하는 동영상이 지난 달 삼성 모바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조회 수 230만 건을 넘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다. 한달 뒤에는 갤럭시11 캠페인이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메시와 삼성전자가 또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베켄바우어가 갤럭시11 감독을 맡은 것도 의미가 있다. 축구 선수로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선수 시절 수비수였으며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서독 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의 우승을 이끌며 또 다시 세계를 제패했다. 그 이후 바이에른 뮌헨 회장과 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 회장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2/1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유럽 최고의 팀이다.

 

삼성전자의 축구 마케팅, 이번에는 메시다

 

축구는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스포츠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 누리꾼들이 세계에 많이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11 캠페인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는 메시와 베켄바우어의 출연과 더불어 축구와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는 언제 어디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튜브에서 눈길을 끄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유튜브에서 메시와 관련된 동영상을 보고 싶다면 우연히 갤럭시11 동영상을 접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축구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존재가 바로 첼시다. 2005년부터 첼시의 스폰서를 맡은 것을 계기로 국제적인 마케팅 효과를 높였다.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강호로 자리잡았으며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유럽 무대를 제패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확장됐다. 이제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 홍보 차원에서 메시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그리고 갤럭시11 캠페인을 통해 또 다시 메시와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축구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갤럭시11 캠페인에서 어떤 축구 선수가 등장할지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