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킨텍스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전자전을 통해 선보이는 최신 전자 제품을 둘러보기 위해서였죠. 지난달에 갤럭시S4 LTE-A를 구입했으나 또 다른 전자 제품에 관심이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들의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전자 제품들이 등장할 예정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한국전자전을 통해 체험했던 제품중에서 마지막에 둘러봤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GALAXY Note 10.1 2014 Edition,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는데 한국전자전에서는 볼 수 있었죠. 이날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에 쏠렸으나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이 사람들에게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졌던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때 였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노트 10.1의 2014년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이 향후 태블릿PC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을 선보이게 되었죠.
한국전자전에서 봤던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의 스펙은 이렇습니다.
-디스플레이 : 255.4mm WQXGA (2560x1600)
-CPU : 2.3GHz 쿼드코어
-메모리 : 3GB RAM
-OS : Android 4.3 (Jelly Bean)
-카메라 :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
-크기 : 243.1 x 171.4 x 7.9mm. 547g (LTE)
저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4 LTE-A 입니다.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을 처음에 체험했을때를 요약하면 '저의 스마트폰이 크게 확대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앱과 위젯 활용이 갤럭시S4 LTE-A를 다룰 때와 비슷했으니까요. 위젯 1~2개를 바탕화면에 옮겨봤을때는 갤럭시S4 LTE-A의 기능과 별 차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태블릿PC는 스마트폰에 비해서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은 기존 스마트폰을 좀 더 크게 보는 매력이 있죠.
인터넷을 연결했습니다. PC버전으로 나오더군요. 역시 태블릿PC가 노트북보다 편리성이 더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태블릿PC도 무게에 부담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지만,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의 와이파이와 LTE 무게는 각각 540g과 547g 입니다. 10.1인치 화면치고는 무게가 결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제품이 시건 장치 되면서 무게가 체감적으로 어떤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기존의 갤럭시노트 10.1(와이파이 597g, 3G : 600g)에 비하면 더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기존 제품의 두께는 8.9mm였으나 2014년형에서는 7.9mm 입니다. 이전 제품보다 두께가 얇습니다.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은 세로 버전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하듯이(자동회전을 선택할 경우) 제품을 세로 방향으로 놓으니까 저절로 이렇게 뜨더군요.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에서는 S펜을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메모할 때 S펜이 유용합니다.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은 화면이 넓은 특성상 S펜의 활용 범위가 넓어집니다. 깨알같이 글씨를 쓸 필요가 없죠. 물론 스마트폰에는 메모 기능이 있지만 손가락으로 일일이 글자를 누르는 것보다는 S펜이 더 편리합니다.(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쩌면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의 최대 장점은 해상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560x1600로 설정되었죠. 기존 제품(1280x800)보다 많이 향상됐습니다. 갤럭시S4 LTE-A, 갤럭시노트3(이상 1920x1080) 같은 최근에 출시되었던 스마트폰보다 해상도가 더 뛰어나죠. 영화를 비롯한 동영상들을 어느 장소에서 다루든 고화질로 불편함 없이 보고 싶다면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년형 스펙을 보면 이전 제품에 비해서 확실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좋은 태블릿PC를 선보였음을 실감합니다. 평소 태블릿PC를 많이 다루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일반인 시각에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