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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레드불 서핑, 도전과 집념의 익스트림 스포츠

 

스포츠 뉴스에서는 방송을 마칠 무렵이면 외국인이 바다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영상이 짧지만 TV를 보는 시청자들의 기분을 시원하게 합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승리했던 소식을 들은 뒤에 서핑하는 장면을 보며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반대로 자신이 지지하는 팀이 패하면 서핑 장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잠시 잊습니다. 알고 보면 서핑은 스포츠 뉴스의 단골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잘 나왔던 것 같아요.

 

 

서핑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속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묘기를 부리거나 빠른 스피드를 즐기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도전적인 쾌감이 강합니다. 서핑은 보드로 몸의 균형을 잡은 뒤 파도를 타고 자신이 의도하려는 동작을 취하며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TV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볼 때는 서퍼가 파도에 휩쓸리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퍼는 아슬아슬한 순간 속에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이것이 서핑의 매력입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명사' 레드불은 서핑에 적극적인 후원을 합니다. 크고 작은 서핑 대회를 개최하거나 다양한 국적의 서퍼 27명을 후원하며 세계의 서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명의 일본인 서퍼와 1명의 인도네시아인 서퍼도 레드불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미모가 아름다운 여성 서퍼들도 레드불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서핑은 남성 혹은 서양인만의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을 상징합니다. 또한 지난해 가을에는 레드불 서핑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남아공 출신의 서퍼 조디 스미스의 서핑 인생을 다루었던 <Bending Colours>를 상영했습니다. 레드불이 서핑에 얼마나 관심이 높은지를 알 수 있죠.

 

 

레드불 유튜브 계정에서는 서핑과 관련된 고퀄리티의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모르는 사람도 동영상을 보며 마치 서핑 현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레드불 유튜브 계정에서 인기를 끌어모았던 '21 Days', 'Who is JOB 3.0', 'Theatre of Sport', 'Peaking - A Big Wave Surfer's Perspective'가 제목으로 들어간 동영상들을 보면 경기가 진행되기 이전의 긴장감 도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스포츠 뉴스에서 보기 힘든 현장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퍼가 서핑을 즐기는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단연 압권입니다.

 

레드불 서핑 동영상에서는 서퍼가 사람 키와 맞먹거나 그보다 더 높은 파도를 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파도 속을 질주하면서 묘기를 부립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필수 요소인 도전 정신과 '반드시 해내겠다'는 집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사람들에게 멋진 장면을 선사합니다. 서퍼 입장에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 '여가 문화의 발달'과 맞물려 서핑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윈드서핑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드에 돛을 결합하면 바람의 영향을 받으며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바다, 강, 호수에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강에서 윈드서핑을 하는 모습을 꽤 보게 되죠. 서핑은 파도를 필요로 하지만 윈드서핑은 바람과 파도에 따라 공중회전 같은 고난도 묘기를 구사할 수 있으며 스피드가 빨라질 때가 있습니다.

 

레드불은 현재 'Storm Chase'라는 윈드서핑 대회를 개최 중입니다. 10명의 윈드서퍼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경기를 합니다. 세계의 일곱 지역(미국,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일본, 호주) 중에 세 곳에서 미션 1~3을 치르며, 미션1과 2는 각각 아일랜드와 호주에서 마쳤습니다. 일종의 서바이벌 형식으로 대회가 운영되며 미션1에서는 10명 중에 6명, 미션2에서는 6명 중에 4명의 윈드서퍼를 가립니다. 미션3에서 1명의 챔피언을 뽑게 되죠.

 

8월 말에는 레드불이 유튜브 계정을 통해 호주의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펼쳐졌던 미션2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윈드서퍼는 엄청난 파도가 해안가 쪽으로 거침없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두 손으로 손잡이를 꽉 잡으며 돛을 놓치지 않고 회전과 점프를 활용하며 물살을 가릅니다. 거친 파도에 높은 세기의 바람과 마주하다 보니 때로는 보드가 뒤집히거나 파도에 휩쓸리는 상황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레드불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토마스 트라버사, 다니 브루흐, 레온 자마어, 마르실리우 브라운이 폭풍에 도전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션3에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카이트 서핑이라는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가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게 됐습니다.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이 합쳐진 이색 스포츠로서, 바다 위에서 공중으로 날아올라 몸을 비틀며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보드로 물살을 가르면서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레드불에서는 올해 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King of the Air'라는 카이트 서핑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카이트 서핑의 인기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죠. 윈드 서핑과 카이트 서핑을 보면 서핑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앞으로 서핑(윈드서핑, 카이트 서핑 포함)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레드불의 서핑 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풀 홈페이지 입니다.
*본 포스팅은 레드불 닷컴 기고글입니다 : http://j.mp/15Q1V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