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달라진 것 중에 하나는 모바일로 저의 블로그에 접속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얼마든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 접속을 위하여 굳이 컴퓨터를 켤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인터넷을 하려면 컴퓨터를 켜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깨졌으니까요.
[사진=구글 애드센스 모바일용 플러그인 캡쳐]
티스토리가 지난 17일부터 구글 애드센스(모바일용) 플러그인을 도입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거가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자신의 블로그 모바일 화면에 자동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적용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게 모바일 광고를 화면 상단에 올려도 되고, 하단에 내려도 되고, 상단과 하단을 골고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경우 320x50 또는 300x250 배너를 쓸 수 있겠죠.
무엇보다 티스토리가 모바일에 관심이 깊다는 것을 이번 정책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모바일 방문자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모바일을 통해 수익을 얻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기존의 티스토리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수익 프로그램이 없었고 1~2달 전까지 서비스됐던 다음 뷰 애드박스의 광고는 모바일 화면에서 노출되지 않았습니다.(스마트폰에서 PC화면으로 전환했을 때 노출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요.) 물론 애드박스는 구글 애드센스와는 다른 방식의 수익 프로그램이었죠.
이제는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모바일용) 플러그인을 이용하면서 모바일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됐습니다. 기존에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모바일 수익을 얻었던 블로거라면 포스팅을 올릴 때마다 일일이 코드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었거나, 또는 모바일 수익 프로그램을 더 늘리게 됐습니다.(다만, PC 화면이든 모바일 화면이든 구글 애드센스 코드를 한 페이지당 3개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전보다 편리하면서 많은 수익을 거두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티스토리가 잘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