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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경화역 벚꽃-진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효리사랑의 1박 2일 경남 여행기(4)

전국적인 벚꽃의 명소. 경화역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벚꽃을 봤습니다.

경화역 근처에는 벚꽃이 매우 많았습니다. 아직 경화역 안에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벌써부터 멋진 풍경을 봤습니다.

경화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벚꽃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경화역 풍경을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벚꽃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는 새마을호가 창원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인파 때문인지 매우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기차가 벚꽃길 사이에서 지나다니는 모습을 사람들이 사진 촬영했습니다.

경화역을 지나가는 새마을호. 그리고 가까이에서 사진 촬영하는 분들. 하지만 경화역에는 노란색으로 '출입금지'라는 안전라인을 설치했는데, 안쪽으로 넘어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마음도 좋지만 그 이전에는 안전을 생각하셨으면 좋겠더군요.

경화역에는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윗쪽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더군요.

경화역을 통과하기 직전의 새마을호

새마을호가 지나간 뒤에는 본격적인 벚꽃 촬영을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인파가 붐비지 않아서 마음껏 벚꽃 풍경을 즐겼습니다.

경화역 벚꽃 풍경

이번에는 뒷쪽을 찍어봤습니다. 벚꽃이 가득합니다.

경화역 벚꽃

경화역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합니다. <봄의 왈츠><그 여자가 무서워><온에어><8월에 내리는 눈> 같은 드라마, <소년, 천국에 가다> 영화 촬영지 였습니다. 그만큼 벚꽃 풍경이 전국에서 손꼽을 장소 중에 하나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죠.

제가 경남 여행을 계획했을 때 진해 벚꽃 정보들을 보니까 경화역은 여좌천과 더불어 빠짐없이 등장하더군요. 두 장소는 지난 1월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뽑혔습니다. 특히 경화역은 새마을호가 벚꽃 사이로 이동하는 특수성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진해루가 있는 진해 앞바다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 지도를 보니까 정확한 장소는 진해루 해변공원 이더군요. 그동안 서울에 거주하면서 남해안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경남 여행을 다니는 김에 꼭 보고 싶었습니다.

진해 앞바다 풍경입니다. 푸른 바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가끔 접했던 서해안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이곳은 서울과 거리가 매우 멀으니까요.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남해안 풍경을 보면서 장거리 여행의 맛을 느낍니다. 진짜 여행을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진해루 해변공원에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때 실종자 구조 도중에 순직했던 'UDT 전설'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진해루 옆에는 거북선 모양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1층은 편의점입니다. 그곳에서 구입한 포도주스를 마시면서 바다를 보니까 즐거운 기분을 느꼈습니다.

진해루는 2006년 4월 27일에 준공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진해 앞바다 풍경을 마음껏 보도록 누각 형태로 구조물을 지었습니다. 기와가 있는 한국적인 분위기, 건물 규모의 웅장함, 바다의 푸른 빛깔이라는 3뱍자가 더해지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진해루는 2층 안으로 출입이 가능하더군요. 처음에는 '저곳으로 들어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노인분들이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대열에 끼었습니다. 2층으로 들어오니까 지상보다 바닷바람이 거세더군요. 겨울처럼 추운 기운이 아닌,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지는 기운을 느꼈습니다. 전망이 탁 트인 바다 풍경까지 보면서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행복을 얻게 됐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서 경남 여행을 계획하고 실제로 도착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경남 여행 스케줄 중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봤던 때였습니다.

-경남 여행 포스팅-

(1) 나에게 특별했던 경남 여행, 시작은 이랬다

(2) 창원축구센터, 그리고 밀양 야간 벚꽃

(3) 내 생애 가장 화려했던 기차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