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지금은 축구 매니아지만 20년 전이었던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축구에 대해서 친숙하지 않았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축구부의 시합이 TV 생중계에 나오는 장면을 여럿 봤지만, 저의 또래들이 동네에서 또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축구를 하기에는 제약이 컸습니다. 길거리에서 공놀이를 하기에는 좁은 도로 및 주변에 주차된 자동차 때문에 축구를 마음껏 즐길 공간이 좋지 못했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면 고학년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저학년들에게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축구를 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공 하나만 있으면 다른 또래들과 함께 축구를 했으니까요. 축구공보다는 배구공, 테니스공으로 서로 볼을 빼앗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배구공, 테니스공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두 명만 있어도 볼 다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놀이를 꾸준히 즐겼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납니다. 다만, 이러한 생각은 합니다. '내가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면 축구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고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축구 시스템이 20년 전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이죠. 제가 20년 전에 잔디 구장에서 축구를 접했다면 지금쯤 저의 인생 및 가치관은 어떻게 변화 되었을까요?
[사진=현대 자동차-KFA 2011 키즈 페스티벌. 6세 이하, 8세 이하 어린이들이 참가했던 유소년 축구 대회입니다. 6세 이하, 8세 이하 어린이들이 잔디에서 재미있게 축구를 즐기는 모습, 대회 타이틀 폰트를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엠블럼이 제작됐습니다. 키즈 페스티벌 코너 플랙은 대회 엠블럼 이었습니다. (C) 효리사랑]
한국 축구 발전은 유소년 축구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유소년 축구가 얼마만큼 내실을 살찌우고 인프라가 확충되느냐에 따라 자국 축구의 성장 및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일본 축구가 급속하게 성장했던, FC 바르셀로나가 향후 전설의 클럽으로 회자 될 아우라를 풍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소년 축구' 였습니다. 한국 축구도 유소년 축구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체계적인 육성 방안 및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지난 7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현대 자동차-KFA 2011 키즈 페스티벌' 행사를 찾았습니다.
우선, 저는 파주 NFC를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파주 NFC를 방문할 기화가 없었기 때문이죠. 지하철 2호선 합정역 2번출구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200번 버스에 탑승하면 40분 뒤에 성동리사거리에서 하차합니다. 도보를 통해서 자유로 자동차 극장쪽으로 20~25분 정도 내려가면 파주 NFC에 도착합니다. 걸어가는 시간이 많았지만 가로수가 하나의 긴 줄로 늘여진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주 NFC 안에 있는 다양한 색깔의 꽃들과 함께 말입니다.
'현대 자동차-KFA 2011 키즈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 및 주관을 하는 유소년 축구 행사입니다. 8세 이하, 6세 이하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도록 페스티벌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행사 장소인 파주 NFC는 국가 대표를 비롯한 각급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입니다.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은 파주 NFC의 온기를 느끼고 잔디를 체험하며 국가 대표의 존재감을 알게 되겠죠. 어떤 어린이들은 키즈 페스티벌을 통해서 대표팀을 자신의 목표로 설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유소년 시절에 대표팀을 선망했던 것과 같은 이치죠.
화랑-청운 구장은 각각 그라운드가 4등분 되면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8세 이하 어린이들의 체형 및 운동 신경에 맞게 말입니다. 그래서 총 24개조 72개 팀이 한꺼번에 경기를 치렀습니다. 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12명의 어린이들이 한 팀을 이루며 참가했습니다.(대회 규정상 한 팀에 12명 이하로 참가 가능) 학부모-코칭스태프-심판진-대회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많은 분들이 파주 NFC에서 키즈 페스티벌을 즐겼습니다. 행사 당일은 주말이자 어린이날(5일)-징검다리 휴일(6일)에 이은 다음날이라서 자녀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분들이 많으셨죠.
통일 구장에서는 키즈 페스티벌의 후원을 맡은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 벨로스터를 전시했습니다. 두 모델의 제원표를 소개하는 홍보를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케팅을 했습니다.
통일 구장의 풍경입니다. 어린이들은 잔디에서 축구공을 만지작거리며 또는 또래와 함께 패스를 주고 받거나 볼을 빼앗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라운드 한 가운데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됐죠. 바깥쪽에는 햇빛을 막는 천막이 형성되면서 사람들이 앉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어린이들이 잔디에서 축구를 했다는 사실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잔디에서 축구했던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맨땅 또는 동네길이 전부였죠. 학교 축구부도 맨땅에서 축구 연습을 했습니다.(중학교, 고등학교 축구부도 마찬가지) 그런데 최근에는 잔디 축구장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맨땅에서 먼지를 마시며 축구하는 것, 일찌감치 잔디에 적응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축구 환경이 달라졌음을 실감했습니다.
통일 구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간이 놀이기구가 설치됐습니다. 뽀로로가 그려진 놀이기구가 눈에 띄었죠. 어린이들은 축구 시합을 뛰거나, 축구 연습을 하거나, 다른 팀 경기를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놀이에 흠뻑 빠지면서 키즈 페스티벌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게 될 것입니다. 최적의 잔디 여건 속에서 행사를 즐길 재미가 저절로 주어졌죠. 천막 안에서 부모님과 함께 모여있는 모습은 마치 소풍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이 축구 연습을 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 소속된 어느 한 어린이가 공과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오른발로 공을 잡는 포스에서 축구 선수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통일 구장에서는 '드리블 릴레이'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팀별 6인이상이 콘을 통과하여 릴레이 형태로 빨리 결승선에 도착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드리블은 축구 선수의 기본 동작으로서, 기초 단계를 많이 연마하는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벤트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드리블을 재미있게 배우고 몸에 익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어린이가 드리블을 하는 모습입니다. 두 발로 공을 짚으며 콘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장면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잘 통과했던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공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콘을 지나치는 경우도 있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축구는 실수 투성이 종목'이라고 정의했던 것 처럼, 어린이들은 실수를 하면서 더 좋은 자세를 연마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느 분야든,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지혜가 어린이의 드리블에서 느껴졌습니다.
[동영상] 어린이들의 드리블 장면 입니다. 잔디에서 축구하는 어린이들이 부럽네요.
저의 발걸음은 청운 구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시합을 보고 싶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윗쪽에 위치하니까 4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축구 경기를 봤지만 현장에서 4경기를 한꺼번에 바라봤던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것도 공식 경기였습니다. 여러 반이 제각기 팀을 이루며 하나의 운동장에서 수많은 팀이 공존했던 초등학교-중학교 점심 시간 풍경과 다른 느낌 이었죠.
그라운드에서는 다양한 풍경들이 존재했습니다. 학부모들이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모습, 어린이들이 경기하는 모습, 어린이 골키퍼 장갑이 벗겨진 것을 심판이 직접 착용을 도와주는 '성인 경기에서 매우 드문' 모습, 경기장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팀이 축구 연습을 하는 모습을 말입니다. 관람자 입장에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스포츠인천FC vs 아이사커 축구클럽'의 경기를 봤습니다. 전반전과 후반전이 각 10분씩 진행되었으며 하프타임 시간은 5분 입니다. 골키퍼를 포함한 6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며 경기에 나섰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매치' 입니다. 국가 대표팀이 출전하는 A매치를 빗댄 용어죠. 5~6년전 부터 한 TV 방송사에서 중계했던 '날아라 슛돌이'에서 아이매치라는 키워드를 접하게 되었는데, 키즈 페스티벌에서 갑자기 저의 머릿속에 날아라 슛돌이가 회자 됐습니다. 군대 시절에 재미있게 봤던 TV프로 였죠. 그 향기가 키즈 페스티벌의 현장감에서 느껴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주로 공쪽으로 모여서 자리를 잡습니다. 경기 전에는 감독 지시에 의해 공격 2명-수비 3명 또는 자세한 위치를 지정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하면 어린이들의 시선 및 발걸음이 공쪽으로 모입니다. 그래서 감독들은 어린이들에게 위치 지시를 강조하는 목소리를 냅니다. 어린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전술 이해 및 포지셔닝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되죠. '조기 교육'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매치'는 수비 빈 공간이 자주 벌어지면서 속공 전개가 용이합니다. 그런 상황이 줄기차게 이어지니까 축구가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서로 공을 빼앗으면서 골을 넣기 위해 질주하니까 경기가 박진감 넘치더군요. 따지고 보면, 성인들이 어렸을적에 축구하던 스타일 그대로 입니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결정적 한 가지는 마음껏 뛰어노는 잔디와 맨땅의 차이죠. 어린이 축구 클럽들이 과거에 비해 잔디에서 축구를 즐길 기회가 많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동영상] '스포츠인천FC vs 아이사커 축구클럽'의 경기 장면 입니다. 동영상 막바지에는 스포츠인천FC가 골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스포츠인천FC의 골키퍼를 맡은 어린이는 상대팀 슈팅을 침착히 막아냈습니다. 선방 장면을 보면서 '어린이 축구계의 판 데르 사르'라는 수식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상쾌한 풍경과 맑은 공기 속에서 축구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축구를 하는데 안성맞춤 입니다. 경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일상속의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한국 축구를 위해서 땀을 흘리며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에서 말입니다. 어린이들이 대표팀 동기부여를 느끼는데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아이매치에서도 몸싸움이 펼쳐졌습니다. 단순히 공을 따내고 슈팅하면서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팀 선수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시도합니다. 그것도 8세 이하 선수들이 말입니다. 앞으로 수년간 몸싸움을 계속 익히면 국제 경기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요령을 습득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느껴졌습니다.
경기는 스포츠인천FC의 1-0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 종료 후 하프라인에 일렬로 정렬해서 학부모 및 코칭스태프에게 인사를 하더군요. 어린이들은 축구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의를 배웁니다.
해맑게 웃는 스포츠인천FC 골키퍼의 모습. 경기를 이겼기 때문인지 즐거웠나 봅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다른 시합들을 바라봤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공을 다투거나 그라운드를 휘젓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김진국 축구교실 어린이들의 유니폼은 대표팀의 현 유니폼과 동일했습니다. 한 어린이는 경기를 보면서 바르게 앉아있네요. 다른 팀이지만, 그라운드 바깥에 앉으며 바나나를 먹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각양각색의 풍경이 화랑구장과 청운구장에서 유기적으로 공존했습니다.
[동영상] 스킬FC의 한 어린이가 프랜즈FC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대표팀 선수들이 주로 훈련하는 운동장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매스컴에서 익숙했던 풍경이 저의 두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아우라부터 다르더군요.
이곳에서는 15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했습니다. 운동장 바깥에서 훈련을 지켜보는 학부모님에게 질문을 하니까 '15세 이하 대표팀'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의 중학생들 중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파주 NFC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및 올림픽, 아시안게임, 그리고 월드컵을 빛낼 주역들을 멀리서 미리 만나봤습니다. 운동장을 지켜보는 스탠드 주변의 풍경이 자연스러웠고 야외 조명 및 동상, 배수 시설이 있었습니다.
파주 NFC의 본관 건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깥에서 식당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현판에 내걸린 구호는 '꿈은 이루어진다' 였습니다. 붉은악마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독일전에서 카드섹션으로 펼쳤던 내용이죠. 건물 바깥에서는 국가대표 축구팀 버스를 봤습니다.
파주 NFC에서는 현대 자동차가 운영하는 '해피웨이 드라이브(Happy Way Drive) 체험존'이라는 어린이 안전, 환경사랑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선진적이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행사가 치러졌죠.
해피웨이 드라이브 체험존은 버스에서 진행됐습니다. 어린이들이 버스 좌석에 앉으면서 교통 안전 교육 및 화재시 행동 요령을 받았죠.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교육용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뒷좌석에도 애니메이션이 보이도록 버스 중간에 모니터가 설치 되었더군요. 애니메이션이 끝난 뒤에는 선생님이 직접 교육을 합니다. 다양한 정보 및 노하우를 가르치니까 교육 내용이 매우 유익하게 느껴졌습니다.
[동영상] 안전벨트를 착용한 어린이들. 교통 사고가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가상으로 체험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해피웨이 드라이브 체험존에 대한 학습 이해가 빠르더군요.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까 교육 내용에 저절로 몰입됐습니다.
[동영상] 화재 시 행동 요령에 대해서 배우는 어린이들. 몸을 숙이고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를 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가짜연기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야외로 탈출하며 교육을 마쳤습니다.
해피웨이 드라이브 체험존에서는 교육이 끝나면 어린이들에게 투명 우산을 지급했습니다. 투명으로 제작된 것은 비오는 날에 운전자들이 가시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죠. 교통 안전 교육의 일환입니다.
행사 막바지에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의정부 뉴-스타 FC, 의정부 F.C 호동이 서로 합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회 기념 티셔츠도 받았군요. 24개조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1위팀이 금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
금메달을 받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모습. 특히 금메달을 입에 물은 어린이의 리액션에서 베이징 올림픽-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금메달리스트들이 메달을 입에 물면서 인증샷을 찍은 표정 말이죠. 어린이들에게 뜻깊었던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봤던 저로서도 키즈 페스티벌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뜻깊은 유소년 축구 행사가 신명나게 진행되는 흐름을 보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을 것임을 예감했습니다. 키즈 페스티벌은 한국 유소년 축구의 내실이 업그레이드 되는 상징적 의미를 전해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