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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한국의 또 다른 슈퍼스타K, 킵워킹펀드(KWF) 소개합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끌었던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얼마전 시즌2를 마쳤습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매력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중에는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대중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기 위해 노래 실력을 갈고 닦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최고의 슈퍼스타를 꼽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금요일 저녁 11시가 기다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슈퍼스타K는 엄청난 인원이 오디션에 참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즌1에서 72만명을 기록했다면 시즌2에서는 거의 2배라고 할 수 있는 134만여명이 지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톱11을 선정했고, 매주마다 몇명씩 탈락자를 가린 끝에 결국 허각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34만대1의 경쟁률을 뚫은 허각의 노래 실력은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한 것입니다. 슈퍼스타K는 국민들을 비롯 한국의 유명 뮤지션 및 가수가 심사위원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무게감이 큽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슈퍼스타K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꿈을 키우는 사람만이 슈퍼스타K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온갖 고난과 역경 그리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꿈을 쫓는 사람들도 슈퍼스타K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200년 역사를 가진 최고의 위스키 전문 브랜드 디아지오 코리아의 '조니워커'가 KWF(Keep Walking Fund, 킵워킹펀드) 캠페인을 벌이게 됐습니다. 스펠링 앞쪽이 K이기 때문에 '또 다른 슈퍼스타K'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총 5억원이 지원되는 KWF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KWF, 킵워킹펀드를 아시나요?

KWF는 한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입니다. 200년 역사를 지닌 조니워커는 '킵워킹(Keep Walking)'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데, 어려움과 시련을 딛고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기금이 마련됐습니다. 이미 미국-타이완-태국 같은 해외에서는 KWF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초에 1회 행사를 치렀습니다. 2010년부터 2년에 걸쳐 총 5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게 됐죠.

1회 행사때는 '킵워킹펀드, 꿈의 지원금 5억원 주인공을 찾아라!'라는 콘셉트로 지난 1월 22일까지 KWF 홈페이지 및 다음 TV팟 UCC 업로드를 통해 사연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종 10명의 후보가 확정되었죠. 그래서 영화감독 박광현씨, 희망연구소 서진규씨, 산악전문가 김창호씨, 경제학자 공병호씨, 프로골퍼 강욱순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총 5명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심사위원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선정했다기 보다는, 조니워커와 KWF 콘셉트와 일치하는 '끝 없는 도전'을 상징하는 분들이 심사하게 됐죠.

그래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복싱 금메달을 목표로 '팀 피닉스'를 이끄는 박현성씨, 소외된 이들을 위한 논픽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자 하시는 이진혁씨, 희귀암을 극복하고 암환자를 위하 노래를 부르시는 권용범씨, 한국의 아름다운 산을 주제로 사진을 찍으셨던 조준씨, 영화감독을 꿈꾸는 돌고래유괴단장의 신우석씨가 1회 대회 최종 우승자로 선정 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분은 박현성씨 입니다. '팀 피닉스'라는 복싱과 이종격투기 MMA를 혼합한 여자 복싱팀의 감독입니다. '주먹이 운다' 류승범 역의 실제 모델인 서철 선수,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알려진 여성복서 민현미 선수를 키워낸 지도자로 알려졌죠.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으로 방황하고, 그 과정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비롯 몸의 93%에 달하는 화상장애를 당하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경을 이겨내고 운동 및 선수 육성에 전념하여 2005년에 팀 피닉스를 창단했고, 지금은 제자들과 힘을 합쳐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복싱 금메달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계십니다.

이진혁씨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는 분입니다. 과거에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되었지만, 자금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독학으로 연출 공부에 매진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은 끝에 여러가지 훌륭한 작품들을 제작하며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셨습니다.

권용범씨는 뮤지션의 꿈을 키우던 도중에 희귀암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두 번의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회복하려던 순간에 다시 암이 재발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으며 암을 이겨낸 끝에 그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음악을 통해 수익을 얻으며 희망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조준씨는 산악 사진가로 활동중입니다. 주위에서 '달력 사진을 왜 찍냐'는 핀잔을 들었지만 그것에 개의치 않고 산의 풍경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단순히 산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30~45kg 무게의 가방을 끌고 가파른 산에 오르는 체력적인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신우석씨는 독립영화 제작단체 '돌고래 유괴단' 단장을 맡고 계십니다. '변석태 탐정 사무소'라는 UCC드라마를 제작하셨던 분이시죠.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며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것을 뒤로하고 일에 몰두한 끝에 '스몰어스'라는 시리즈를 기획하여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다섯 분을 통해서 꿈이라는 존재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들은 꿈을 이리저리 바꾸거나, 혹은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글을 통해 접했던 이진혁씨와 신우석씨, 조준씨는 꿈을 포기했던 분들이 아닙니다. 계속 될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며 자신을 갈고 닦은 끝에 그 목표를 이룬 것입니다. 박현성씨 같은 경우에는 방황을 접고 새로운 꿈에 눈을 뜨면서 후배들을 양성했고, 권용범씨는 암환자들이 자신처럼 음악으로 병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엇이 되겠다', '반드시 이루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고 그 결심을 밀고 나간 끝에 KWF 우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부터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다", "그쪽 분야에 꼭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지금에 이르러 실현한 사람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이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꿈을 키우며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는 현실에서의 금전적, 사회적, 육체적인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집념의 소유자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면 육체와 의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경쟁이 존재할 수 밖에 없으며, 목표라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파이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수없이 노력하고 열정을 다했던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거나 현실적인 어려움에 좌절했던 케이스입니다. 또는 병마와 싸우는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그와 비슷한 시련을 겪는 것,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죠. 그럼에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활력이 몸과 마음에서 솟아나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단련된 사람이라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것을 정면으로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현실에 순응하고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무언가에 의해 좌절하더라도 악착같이 매달리며 끝내 극복하는 승리욕과 집념이 필요로 하죠. 금전적인 부담에서 자유롭다면 꿈을 이루는데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입니다. KWF 캠페인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키우며 우리의 일생생활을 살찌우고, 그것을 계기로 한국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KWF(킵워킹펀드)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eepwalking.co.kr

*사진은 KWF(킵워킹펀드) 공식 홈페이지가 출처이며, 슈퍼스타K는 인용 목적으로 삽입했음을 밝힙니다.